공연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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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연극원·영상원 출신 5명 제43회 청룡영화상 수상한예종-청룡영화상 수상자(5명)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연극원·영상원 출신 5명이 제43회 청룡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월 25일(금)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올해도 한예종 연극원·영상원 졸업생들이 대거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각본상은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영상원 영화과 졸업), 촬영조명상은 영화<헌트>의 이모개(영상원 영화과 졸업), 단편영화상은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의 유종석(영상원 영화과 4년)이 수상했다. 미술상은 <킹메이커>의 한아름(연극원 무대미술과 졸업), 남우조연상은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연극원 연기과 수학)에게 돌아갔다. 특히 정서경 작가가 각본상을 받은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음악상 등 총 6관왕을 차지하며 올해 최고의 작품에 등극하면서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등 그동안 박찬욱 감독과 함께한 정 작가의 대표작들에 이력을 더했다. 또한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유종석 감독의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는 1995년 여자기술학원 화재사건을 바탕으로 학원 부조리에 저항하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왓챠가 주목한 단편, 대구단편영화제 대상, 충무로영화제 감독주간 올해의 작품상에 이어 청룡영화상을 휩쓸며 새로운 감독의 탄생을 예고했다. 유종석 감독은 <아쿠아마린>으로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본선경쟁에 진출한 바 있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청룡영화상을 한예종 출신 5명의 예술가들이 받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배우부터 감독, 제작 스태프까지 한국 영화 산업 전반에 한예종에서 배운 예술가들이 진출해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고 있음을 보여준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룡영화상은 1963년 11월 30일 한국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 시상식으로 현재 대종상,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3대 영화상으로 꼽히며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2021년 10월 15일부터 2022년 10월 3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총 18개 부문 후보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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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다시 만나는 90년대 ‘추억의 그때 그 놀이’ 개막추억의 그때그놀이 캐릭터 단체 사진. 사진 : 한국민속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우리가 사랑했던 1990년대 핫플레이스를 연출해 겨울 시즌을 저격하기 위해 ‘추억의 그때 그 놀이’ 축제를 11월 26일부터 2023년 3월 19일까지 114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90년대생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Z세대에는 신선함으로 다가올 다양한 레트로 콘셉트 공연 및 이벤트를 준비했다. 놀이마을 광장에는 특설 무대로 극장 피키디리가 마련됐다. 주말 및 공휴일 오후 2시 30분에 직접 대배우가 돼 그때 그 시절 명작을 재현해 볼 수 있는 ‘대배우 오디션’이 진행되며 오디션에 합격한 지원자는 30분 뒤 상영되는 주말명작극장 출연권을 얻을 수 있다. 주말명작극장은 그 시절 명작을 다시 추억할 수 있는 올겨울 한국민속촌이 야심 차게 준비한 코믹 공연이다. 공연을 마치고는 ‘록카페’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레트로 음악을 즐겨보자. 극장 피키디리 맞은편에 있는 록카페에서는 카세트테이프 메모지에 신청곡과 사연을 써서 DJ에게 보내는 ‘나의 노래를 틀어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매일 오후 1시, 5시에 DJ들과 함께 90년대 음악과 감성을 느껴보자. 록카페 한쪽에는 추억을 담은 메시지를 남겨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90년대 고전 게임이 마련된 ‘뿅뿅오락실’에서는 어릴 적 오락 문화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게임보다 연예, 문방구에 관심이 많았던 관람객은 ‘종로문고’를 찾아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레트로 콘셉트의 잡지와 좋아하는 사진으로 책갈피를 만드는 풍성한 레트로 체험이 준비됐다. 놀이마을 광장 곳곳에는 9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극대화한 포토존을 연출했다. 그 시절 약속 장소였던 ‘만남의 광장’과 간판 화가가 돼 볼 수 있는 ‘내가그린그때그그림’ 포토존으로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던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일깨울 수 있다. 재밌게 놀았다면 경양식을 맛볼 차례다. 청춘들의 추억이 담긴 ‘미소 경양식’에는 왕돈가스, 함박스테이크 등 부모님과 손잡고 찾아가 먹었던 추억의 맛이 기다리고 있다. 미소 경양식에 들어가면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청춘들의 경양식집을 느낄 수 있다. 한국민속촌 콘텐츠기획팀 담당자는 “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추억의 공간들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그때 그 느낌의 포토존과 다양한 행사 콘텐츠를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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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열정, 전국청소년전통문화경연대회 철원서 실시경연 후 참가팀 전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제29회 전국청소년전통문화경연대회가 12일 평화와 생명, 생태의 국토 중심지인 철원에 위치한 철원종합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청소년연맹(총재 임호영)이 주최, 주관하고 여성가족부, 철원군, 교보생명,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우리 전통문화예술에 열정과 재능을 갖고 있는 청소년을 지원하고 발굴하며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83년부터 29회에 걸쳐 열리고 있는 청소년 대상 국내 최고의 경연대회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장과 온라인으로 실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호영 한국청소년연맹 총재와 이현종 철원군수, 박기준 철원군의회 의장 외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예선을 거친 총 8개의 경연 팀이 참가해 사물놀이, 농악, 전통무용, 크로스오버 등 전통과 퓨전전통의 무대를 펼쳤다. 열띤 경쟁 속에서 진밭두레패의 농사 놀이와 진밭 농악놀이를 학교에서 수용해 30여 년간 맥을 이어온 고양 일산의 정발초등학교 풍물부연합팀이 농악으로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어 최우수상은 19명의 전교생이 함께 하는 동아리로 클래식과 국악이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 크로스오버 공연을 선보인 고창남중학교 별솔하모니팀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경기지역에 전승돼 온 덩덕궁이 두마치장단을 기본으로 7채와 쩍쩍이 장단을 선보인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연희단 우리랑과 춘천 꿈나무들이 모여 강원지방 춘천농악 가락과 강원도 농악을 신선하게 각색한 청소년예술단 타발림팀에게 돌아갔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은 여성가족부장관상과 트로피를, 장려상은 철원군수상과 연맹총재상,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현장에는 경연대회 참가팀만 참석했고 한국청소년연맹 유튜브 공식 채널 코야TV로 생중계를 통해 대회를 운영했다. 온라인 시청자의 대중 평가와 응원을 담은 실시간 투표 결과, 현장 전문가 심사를 합산해 순위가 결정됐다. 이번 제29회 전국청소년 전통문화 경연대회는 우리 청소년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고 즐거운 경연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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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아띠, 유아를 위한 양성평등 인형극 ‘도깨비의 실타래’ 콘텐츠 제작극단 아띠가 11월 18일 신안 임자 어린이집에서 ‘도깨비의 실타래’ 공연을 선보였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극단 아띠는 2022년 전라남도 양성평등 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유아를 위한 양성평등 인형극 ‘도깨비의 실타래’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유아기는 성역할 정체감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로서 양성평등 교육은 매우 중요하지만, 교육계의 양성평등 교육에 대한 정책적 관심은 주로 초등학교나 중학교 단계에 초점이 맞춰져 왔고 유아교육 단계에 관한 관심은 그에 비해 저조한 실정이다. 또한 전남 지역의 성평등지수가 현저히 낮고 유아를 위한 양성평등 교육의 다양한 콘텐츠가 부족해, 유아에게 친숙한 인형극 콘텐츠를 활용한 양성평등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극단 아띠는 도깨비의 실타래 콘텐츠를 만들었다. 유아를 위한 양성평등 인형극 도깨비의 실타래 공연은 △11월 14일 목포 새꿈담는우리어린이집 △11월 18일 신안 임자 어린이집에서 선보였다. 극단아띠는 앞으로 도깨비의 실타래 공연이 유아에게 친숙하면서도 흥미로운 소재로 양성평등 교육을 진행해, 성별에 대한 편견과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고 긍정적인 성평등 의식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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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온누리아리랑’ 송년특집 11월 녹화 방송 출연진... 박일준 유화 동동악극단 나도경 등 출연동동악극단,박일준,나도경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11월 8일 녹화 방송되는 ‘쇼 온누리아리랑’ 송년특집 출연진이 공개됐다. 3일 가요tv 경기안산총국 측에 따르면 오는 8일(화) “쇼 온누리아리랑” 53회~56회 녹화방송이 송년 특집으로 ‘문톡티비’ 스튜디오에서 오후 1시 진행된다고 밝혔다. 매월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이날의 녹화방송분은 내달 송년특집으로 매주 가요TV를 통하여 케이블 TV, IPTV(KT 올래, LG유플러스) 모바일 HDTV를 통하여 전국에 방송된다. 특히 이날 녹화 방송에는 지난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와락키스’, ‘어머님 안부’를 공식 공개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동동악극단(동동&정세희)이 출연,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에 레전드 박일준은 ‘왜왜왜’, 오진아!, 등 추억을 소환한다. 최근 발표한 신곡 ‘인생은’은 세미 트로트 곡으로 자식들을 출가시키고 부모님을 닮아가지만, 아직도 청춘이니 남은 인생 멋지게 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KBS 도전 주부가요 대상 출신이면서 가요무대에서 활동 중인 나도경이 출연한다. 빛과 소금 같은 존재로 남고 싶다는 가수 나도경은 ‘논개의 사랑’, ‘연분홍 사랑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2월 송년 특집으로 방송되는 53회 출연진은 가수 유미(아모레미오), 민지(오빠 달려), 지은숙(내 가슴에 비가 내리면), 조아랑(멋진남자), 성심(다시 찾은 내 사랑), 이형경(그대를 만나), 금실은실(꽃노래), 이금수(중년고백), 주현선(우야꼬)이 출연한다. 54회 출연진은 가수 박일준(꽃바람 불면)), 김은영(사랑싸움), 유화(째깍째깍), 정경관(남자의 사랑), 나현교(인생길), 강모(자야 자야), 유가희(물풍선), 동동악극단(와락키스)이 출연한다. 55회 출연진은 가수 현당(태종대의 밤), 전승희(맞소), 나도경(논개의 사랑), 김동관(님마중), 월화수(앞뒤없는 세월), 승재(파뿌리 사랑), 미녀와야수(좋은님)가 출연한다. 56회 출연진은 가수 유진표(천년지기), 니은(특별한 사랑), 임영순(금붕이의 사랑), 이병훈(마지막 잎새), 김지현(장미단추), 주나(마침표 사랑), 정하영(청풍호), 이승하(반했어)가 출연한다. 한편 대한가수협회 안산 지부가 후원하고 문톡티비가 주관하는 ‘쇼 온누리아리랑’은 MC 이아리의 진행으로 총감독 내레이션 임희종, 영상 한용욱, 음향 임기수, 배경 디자인, 사진 촬영은 유경미 작가와 함께 진행되며, 월 1회(4회분) 제작하여 가요TV를 통하여 매주 전국에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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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47회 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 수상(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전통예술원 음악과 선·후배 및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재원 중인 가야금 영재가 ‘제47회 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나란히 수상했다. 충북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3주간 열린 제47회 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에는 초·중·고등·대학·일반부 총5개 부문, 피리·대금·해금·아쟁·가야금·거문고의 6개 분야에 전국 각지에서 154명의 실력자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허윤정(39세, 전통예술원 음악과 가야금전공 졸업)은 일반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정현주(38세, 전통예술원 음악과 가야금전공 졸업)는 일반부 1등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김지원(19세, 전통예술원 음악과 가야금전공 1년)은 대학부 1등인 충청북도지사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이와 더불어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도 가야금 영재로 재원중인 차유진(12세, 국립국악중학교 1학년)은 중등부 대상인 국립국악원장상을 수상하였고, 윤준서(15세, 국립전통예술중학교 3학년)는 충청북도교육감상을 수상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의 명예를 드높였다. 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는 우리나라 3대 악성 가운데 한 명으로 추앙받는 난계 박연(朴 堧,1378~1458))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매년 그의 고향인 영동에서 개최되는 국악경연대회이다. 허윤정·정현주·김지원·차유진·윤준서 수상자는 “동문으로서 함께 좋은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한발 더 나아가는 국악인이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전통예술원 민의식 명예교수는 “국악계에 보석같은 연주자로 큰 재목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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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리처드3세’가 뇌성마비 고등학생 이야기로 재탄생, 연극 ‘틴에이지 딕’‘틴에이지 딕’ 콘셉트 사진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국립극장은 연극 ‘틴에이지 딕(Teenage Dick)’을 11월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틴에이지 딕은 미국 극작가 마이크 루의 대표작으로, 국내에서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품 연출은 연출가 신재훈이 맡았으며, 자막과 음성 해설, 수어 통역이 제공되는 무장애(배리어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선보인다. 연극 틴에이지 딕은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3세’를 뇌성마비 고등학생 이야기로 각색한 극작가 마이크 루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리처드 3세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쓴 비극으로, 기형적 신체에서 비롯된 열등감을 권력욕으로 채우려는 한 인간의 악행과 파멸의 과정을 다룬다. 마이크 루는 인물의 성격과 사건의 흐름 등 원작의 뼈대를 가져오되, 배경을 현대 미국 고등학교로 옮겨 동시대 관객이 공감할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냈다. 작품은 장애 때문에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뛰어난 책략가이자 야심가의 면모를 지닌 리처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자신을 괴롭히는 무리에게 복수하고자 차기 학생회장이 되려는 리처드가 본인 약점까지 이용하며 꾸미는 음모와 갈등, 예상치 못한 혼란과 선택의 순간 등을 총 9장에 걸쳐 그린다. 2018년 미국에서 초연된 뒤 다양한 프로덕션으로 영국·호주 등 세계 무대에 오른 연극 틴에이지 딕은 소외된 인물을 다루는 작품에서 전형적으로 보이는 극복과 치유의 서사, 평면적인 인물의 틀을 깨고 장애인을 입체적 인간으로서 생생하게 그려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았다. 작품은 자신의 욕망을 가감 없이 표출하는 리처드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선입견을 깨는 동시에 ‘다름’을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사회 전반의 인식과 태도에 물음을 던진다. “당신들은 내가 선택하기도 전에 어떤 사람인지 판단을 내렸지. 내가 영웅이 아니란 걸 벌써 알고 있었잖아, 휠체어를 타고 들어올 때부터”라는 리처드의 대사처럼 누구나 마음속에 가진 편견이라는 장벽을 돌아보게 한다. 한국 초연 연출은 고전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내기로 정평이 난 연출가 신재훈이 맡았다. 신재훈은 주인공 리처드만이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신 연출은 “욕망을 위해 투쟁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지만, 주변의 시선과 고정관념 등으로 빚어진 뒤틀린 욕망이 어떤 불행을 초래하는지 그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무대는 섣부른 단정과 혐오의 폭력성을 드러내도록 구성된다. 무대 양옆에 놓인 스탠드 마이크 6대의 위치와 사용자의 변화를 통해 비극적 이야기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사방이 거울로 둘러싸인 춤 연습실은 실시간 영상 촬영 및 송출을 활용해 표현할 계획이다. 앤과 리처드가 함께 춤을 추며 교감하는 장면을 위해 안무가 이재영이 합세한다. 바닥에 누워서 하는 몸짓부터 신체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를 엮어 절묘한 춤을 완성한다. 음악감독 이승호는 교향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힙합 리듬이나 밴드 선율로 편곡, 리처드의 뒤틀린 마음을 풍자적으로 담아낸다. 파격적인 작품만큼이나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올 7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6명의 배우가 각자의 욕망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인물을 그려낸다. 작품 흐름을 이끄는 리처드 글로스터 역과 그의 친구 바바라 벅 버킹엄 역은 뇌병변 장애인 하지성·조우리 배우가 각각 맡았다. 휠체어를 타고 열연을 펼칠 두 배우는 장애로 생겨난 몸의 습성을 연기에 녹여내 장애인 배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특한 리듬과 움직임으로 자신의 색을 입힌 캐릭터를 완성한다. 이 밖에도 연극배우 김가린·김연수·김소정·강해리가 출연해 신랄한 풍자와 웃음으로 버무려낸 블랙 코미디를 완성한다. 무장애 공연으로 진행되는 틴에이지 딕에서는 시각 장애 관객에게 FM 수신기로 폐쇄형 음성 해설을 제공한다. 수어 통역사는 배우와 일대일로 배치해 원활한 전달을 꾀한다. 장애인 관객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수어 통역과 음성 해설, 자막이 포함된 공연 소개와 예매 안내 영상도 제공된다. 예매·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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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 ‘Cinema Paradiso’ 개최(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청각장애 유소년 단체인 사랑의달팽이는 11월 12일(토)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제1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세계적 팬데믹 코로나19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가운데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Cinema Paradiso-시네마 천국’이라는 주제로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영화 OST를 연주해 영화 속 이야기와 같은 기적의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청각장애를 딛고 일어난 청소년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 배우로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가수 바다가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단원들과 함께 국민들에게 영화 속 이야기와 같은 기적의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늘 새로운 도전으로 희망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30명의 단원들은 이날 공연에서 클라리넷 앙상블 공연을 통해서 유명한 영화 OST 등 다양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셉텟 - Il Postino (일 포스티노), 솔로 - Another day of sun (라라랜드 OST), 더블퀸텟 - (1) 봄이 오네 (2) 애니메이션 메들리 합주 - (1) 쇼스타코비치 재즈 왈츠 2번 (2) Cinema Paradiso (3) 오페라의 유령 등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음악으로 다채로운 연주를 진행한다.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2003년 창단한 세계 최초 청각장애 유소년 연주단으로 비장애인에 비해 오랜 시간을 연습해야만 하는 힘든 조건 속에서도 꾸준한 연습으로 16회 정기연주회까지 성공적으로 치르며 많은 대중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올해 법인 설립 15주년 기념인 만큼 이번 연주회를 앞둔 단원들의 마음에는 또 한 번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대가 가득하며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연습이 한창이다. 연주회에 참여하는 앙상블 단원은 “해마다 연주회가 다가오면 항상 떨린다. 연습 많이 해도 떨리는 건 똑같다. 올해 15주년 인 만큼 연습도 더 열심히 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사랑의달팽이 김민자 회장은 “소리 없는 세상 속 아이들이 들리는 세상으로 한 발짝 걸어 나와 클라리넷 소리에 귀 기울이며 제17회 정기연주회를 준비했다. 영화 속 이야기와 같은 기적의 연주회로 국민들의 가슴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기연주회는 11번가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사랑의달팽이 공식 유튜브 채널로 동시에 생중계하며 더 많은 국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제 16회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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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힘을 전하는 ‘해를 낚은 할아버지’ 춘천인형극장서 공연춘천인형극장에서 해를 낚은 할아버지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춘천인형극제는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 한 신작 인형극, 극단 로.기.나래의 ‘해를 낚은 할아버지’를 10일간 춘천인형극장에서 공연,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관객들에게 선보인다.‘해를 낚은 할아버지’는 예술경연센터가 주최하고 문화관광체육부가 후원하는 ‘2022 전국 공연 예술 창제작유통 협력’ 사업의 하나로 국내 3대 인형극 축제인 춘천인형극제, 명주인형극제, 경기인형극제의 협업을 통해 공연된다,인형극 ‘해를 낚은 할아버지’는 독특한 상상력과 따듯한 이야기로 구성된 원작 ‘해를 낚을 할아버지’(김정미 작가)를 인형극적 상상력을 더해서 무대 위에서 다시 태어난 작품으로, 흥미로운 인형과 극장 전체를 압도하는 무대연출을 통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할아버지의 낚싯줄에 걸려 바다로 떨어진 해와 달,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할아버지와 바다 친구들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인형극적 요소로 흥미롭게 표현했으며, 어려운 일도 모두 함께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함께하는 힘’의 의미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커진 규모의 영상 기술이 접목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파사드 및 프로젝션 매핑 등의 기술을 통해 무대를 넘어서 객석의 벽면까지 극에 활용하면서 극장 전체를 채우는 특별한 무대 연출을 선보이게 된다.‘해를 낚은 할아버지’는 10월 13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공연을 진행하게 되며, 평일 저녁에도 공연을 편성하면서 반복되는 일상에서 인형극을 통해 휴식을 취할 기회를 제공한다.여기에 관객들이 극을 더욱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종이배를 접어오는 경우 티켓 할인, 아버지는 무료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며, 공연 관람 이후에는 극장 로비에선 원작 동화책 작가의 사인회 및 도서 구매대를 운영할 예정이다.배근영 극단 로.기.나래 대표는 “작품의 내용처럼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지금의 힘든 시기를 하루빨리 이겨냈으면 한다”며 “비현실적인 것도 현실이게 하는 환상적인 영상의 만남이 만들어낸 우리의 무대를 많은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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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금산인삼축제와 함께하는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지난 제38회 금산인삼축제와 함께하는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 지난 제39회 금산인삼축제와 함께하는 제20회 대한민국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패기있는 도전, 아름다운 미래, 네 끼를 펼쳐라!”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제40회 금산인삼축제와 함께하는 대한민국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가 오는 10월 9일 일요일 금산인삼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제21회를 맞이하게 되는 대한민국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대의 청소년축제로서 현재까지 국무총리상 16점, 장관상 159점, 교육감 및 지자체장상 525여점등 4568개의 상을 시상하여 수상자만 26,700여명이 넘었고 참여 동아리만도 21년동안 30만명 이상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온 청소년들의 순순한 동아리 축제이다. 최근 몇 년동안 코로나로 동아리활동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지난 9월 27일 비대면으로 93개 동아리가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4개 모든 동아리가 수상기쁨과 상금을 받게 된다. 2010년 세계축제협회 축제도시 선정에 이어 피나클어워드 10년 연속 수상등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40년 전통의 전국 최우수축제인 금산인삼축제가 미래의 고객인 청소년들이 생명의 고향 미래의 땅 금산군(군수 박범인)에서, 청소년동아리 문화발전과 글로벌 금산으로의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본 행사는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이사장 류형선)이 주관하였으며 국무총리실, 교육부, 여성가족부와 전국 시ㆍ도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및 의회, 충청남도(지사 김태흠) 충청남도의회(의장 조길연) 충청남도 교육청(교육감 김지철), 금산군의회(의장 심정수), 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태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박영의), 대한민국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후원회 한상길(금산군 기업인회장)의 후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대한민국 청소년동아리 경진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열정의 무대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의 창의적 문화공간을 통해 자신들의 끼와 열정,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 건강, 체험, 문화, 예술 교류의 동아리 축제마당으로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금산대회를 위해 몽골 청소년 전통무용동아리와 베트남 K_댄스청소년 동아리팀이 영상으로 참가했으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해외 동아리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