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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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은 '화천산천어축제' 인파…분위기 '절정''2017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이후 두 번째 주말을 맞은 21일 축제장이 이른 아침부터 관광객 발길로 북적거리며 분위기가 절정에 올랐다. '2017 산천어축제' 축제장 전경[연합뉴스 자료 사진]특히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인기 메인 프로그램인 예약 얼음 낚시터에는 낚시 구멍 2천340개를 추가로 뚫었다. 그동안 화천천이 제대로 얼지 않은 탓에 안전을 고려, 얼음구멍과 구명 간격을 넓혀 뚫었으나 최근 강추위로 얼음두께가 안전기준을 넘는 25㎝를 보이기 때문이다. '2017 산천어축제'를 앞두고 얼음구멍을 뚫는 모습[연합뉴스 자료 사진]축제장 출렁다리 주변에서 운영한 외국인 낚시터도 얼음이 두껍게 얼은 화천천 최상류 쪽으로 옮겼다. 애초 120여개인 얼음낚시 구멍도 300여개로 늘려 대기 불편을 최소화했다. 주말을 맞아 관광객이 몰림에 따라 산천어 방류량도 늘렸다.예약 낚시터, 외국인 낚시터, 수상 낚시터, 맨손 잡기, 밤낚시 체험 등에 이틀간 산천어 20여t 이상을 방류한다. 더 많은 관광객에게 짜릿한 손맛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이날 축제장에서는 축제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창작썰매 콘테스트와 얼음축구대회, 좌식 배드민턴대회 등 다채로운 빙상 스포츠 대회가 펼쳐졌다.축제장 열기는 밤에도 이어진다. 주말 동안 화천읍 밤거리에는 선등거리 페스티벌 '차 없는 거리' 이벤트가 열려 밤낚시 대회와 맥주 시음회, 마술쇼, 파이어 아티스트, 걸그룹 공연, 가면무도회, DJ 공연 등이 열린다. '2017 산천어축제' 선등거리 페스티벌 14일 행사 모습[연합뉴스 자료 사진]선등거리는 축제 기간 관광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이고자 중앙로 거리에 2만7천여개 등(燈)을 내걸어 불을 밝혔다.지난 14일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는 일주일(20일 기준) 만에 외국인 4만여명 등60만여명이 넘게 찾은 것으로 화천군은 추산하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주말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어 안전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즐겁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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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겨울축제의 귀환…인제 빙어축제 21일 개막3년 만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겨울축제의 원조 제17회 인제 빙어축제가 오는 21일 개막한다. "이번엔 원조 겨울축제"'제17회 인제 빙어축제'가 오는 21일 개막한다. 축제장을 미리 찾은 관광객들이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인근 축제장에 조성된 '은빛 나라'에서 겨울 추억을 만들고 있다. 2017.1.16 jlee@yna.co.kr 축제는 오는 21∼30일 열흘간 인제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펼쳐진다.올해 축제의 주제는 '자연이 만들어 준 테마파크(Natural Theme Park)'다.개막 행사를 비롯해 전국대회, 빙어마당, 눈꽃마당, 체험마당 등 5개 분야에서 22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은빛 나라, 눈 조각공원, 눈 미끄럼틀, 빛의 거리, 눈썰매장, 빙판 놀이, 빙어 스튜디오, 빙어 뜰채체험, 빙어 열쇠고리 만들기, 에어바운스 놀이터, 평생학습센터 체험관, 먹거리 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증강현실(AR) 체험 게임인 '빙어고(GO)'를 도입해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체험을 선사한다.빙어캐릭터 25종을 모두 수집한 참여자는 인제 사랑 상품권 5천 원권과 인제 박사 대전 퀴즈쇼 참가 자격을 준다.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제17회 강원도지사배 전국얼음축구대회에는 전국 120팀 840명의 선수가 참가, 5개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인제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자연과 IT가 접목된 차별화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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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대게 맛보러 오세요"…속초시 홍게 축제 연다강원 속초시가 지난 2011년 개최했던 붉은 대게(일명 홍게) 축제를 새롭게 정비해 다시 연다.18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역 특산품인 붉은 대게를 활용한 축제를 오는 2월 17∼19일 사흘간 청호동 속초수협 부두 일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붉은대게 하역작업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7 붉은 대게 속초'로 이름을 붙인 이번 축제는 요리 시식회를 비롯해 요리경연대회, 손질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또 행사장에는 홍게 간장게장과 칼국수, 백반, 라면, 비빔밥 등 붉은 대게를 이용한 각종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 홍보관이 운영되고 대형 풀(POOL)에서 붉은 대게를 낚시로 잡는 체험을 비롯해 게줄다리기 등도 진행된다. 아울러 지역 업체들이 생산한 붉은 대게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판매장과 어민들이 직접 잡아온 싱싱한 붉은 대게를 그대로 판매하는 판매장도 운영된다.이밖에 유명 요리사를 초빙한 요리시연과 팬 사인회도 추진된다.붉은 대게는 전국 생산량의 45% 정도를 속초지역 어민들이 잡아들이는 지역 대표적 수산물이다.속초시는 지난 2011년 가을 지역의 또 다른 특산품인 젓갈과 병행한 '속초 젓갈·붉은 대게 축제'를 개최했으나 성과 미흡으로 행사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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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공연 스타파워 시대…조성진·랑랑 작년 최다관객 모았다롯데콘서트홀·예술의전당 최다 관객 공연 순위 (서울=연합뉴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3일 저녁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새해 첫 리사이틀을 마치고 사인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7.1.4 [롯데콘서트홀 제공=연합뉴스]클래식 공연계에서 '스타 파워'가 뚜렷해지고 있다.국내 대표 공연장인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의 작년 관람객 수 집계가 이를 보여준다.17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작년 가장 많은 관객이 찾은 예술의전당 공연은 단연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조성진이 출연한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콘서트'였다.관객들의 요청 쇄도로 이례적으로 평일 두 차례(오후 2시·8시)의 연주회가 열렸지만 각각 2천449명, 2천477명의 구름관중이 몰리며 예술의전당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예술의전당 전체 객석 수(2천523석)를 고려할 때 시야장애석 등 극히 일부분의 좌석을 제외한 거의 모든 좌석에 관객이 들어찬 셈이다.오페라계 스타인 러시아 소프라노 네트렙코의 첫 내한공연(2천449명),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이끈 시카고 심포니 공연(2천413명), 서울시향의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연주회(2천38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조성진(왼쪽) 랑랑. [연합뉴스 자료사진]롯데콘서트홀에서 최다 관객을 동원한 공연은 클래식계 슈퍼스타로 통하는 피아니스트 랑랑의 독주회였다. 총 1천995명이 이 공연을 관람했다.랑랑의 독주회 역시 롯데콘서트홀 전체 객석(2천36석)을 빈자리 거의 없이 채운 것이다.빈 필하모닉과 정명훈의 첫 국내 공연(1천991명), 프랑스의 전설적인 오르가니스트 장 기유의 파이프오르간 독주회(1천815명), KBS교향악단의 베토벤 전곡 연주회-교향곡 8번·9번(1천801명) 등도 흥행에 성공했다.초대권 등을 제외한 유료 관객 수로만 따질 경우 그 순위는 조금 달라졌다. 예술의전당 최고 인기 공연은 '크리스마스 콘서트-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2천281명), '쇼팽 콩쿠르 갈라 콘서트'(오후 2시 공연·2천276명), '쇼팽 음반 발매 기념 임동혁 피아노 독주회'(2천248명) 순으로 집계됐다.롯데콘서트홀의 경우 '장 기유 파이프오르간 독주회'(1천724명), '랑랑 피아노 독주회'(1천705명), 'KBS교향악단 베토벤 전곡 연주회-교향곡 8번·9번'(1천673명) 등의 순으로 유료 관객이 많이 찾았다. 오르가니스트 장 기유[롯데문화재단 제공]◇ 작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객수 상위 공연 일시공연명유료초대총관객수2월2일(화) 20:00쇼팽콩쿠르 우승자 갈라콘서트2,1972802,4772월2일(화) 14:00쇼팽콩쿠르 우승자 갈라콘서트2,2761732,4493월12일(토) 20:00안나 네트렙코 & 유시프 에이바조프 내한공연2,1702792,4491월28일(목) 20:00리카르도 무티 & 시카고 심포니1,9554582,4137월15일(금) 20:00서울시향의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2,0912912,38212월24일(토) 19:002016크리스마스콘서트유키구라모토와친구들2,281832,3641월23일(토) 20:00인터내셔널 쇼팽음반 발매기념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2,2481152,3634월4일(월) 20:00신세계 클래식 페스티벌 - 아카데미오브세인트마틴인더필즈-2,2882,28812월24일(토) 14:002016크리스마스콘서트유키구라모토와친구들2,0552332,2884월1일(금) 20:002016 교향악축제-KBS교향악단2,1731062,279 ◇ 작년 롯데콘서트홀 관람객수 상위 공연 일시공연명유료초대총관객수12월8일(목) 20:00랑랑 피아노 리사이틀1,7052901,99511월1일(화) 20:00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정명훈1,4145771,9919월20일(화) 20:00장 기유 파이프오르간 리사이틀1,724911,81512월11일(일) 14:00요엘 레비 & KBS교향악단 베토벤 전곡 연주회 1,6731281,8018월19일(금) 20:00롯데콘서트홀 개관공연1,3594141,77312월3일(토) 14:00요엘 레비 & KBS교향악단 베토벤 전곡 연주회 1,5891381,72712월10일(토) 14:00요엘 레비 & KBS교향악단 베토벤 전곡 연주회 1,647731,72012월15일(목) 20:00바바라 덴너라인 파이프오르간 재즈 콘서트1,650601,71011월19일(토) 14:00콘서트오페라 <사랑의 묘약>1,481821,5638월29일(월) 20:00라 스칼라 오케스트라 & 합창단 887607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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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더 뜨겁게"…브라질 카니발 축제 입장권 판매 시작2월 28일 카니발 전후 전국의 도시에서 축제 이어져 '지구촌 최대 향연'으로 일컬어지는 2017년 브라질 카니발 축제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올해 카니발은 2월 28일(현지시간)이며, 이날을 전후해 2주가량 브라질 전국이 카니발 축제 물결에 휩싸이게 된다.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전국의 도시에서 열린다. 이 중에서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북동부 사우바도르, 헤시피, 올린다 등 5개 도시의 축제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리우와 상파울루에서는 삼바 전용공연장인 삼보드로무(Sambodromo)에서 삼바 학교들의 화려한 퍼레이드 경연이 펼쳐진다.삼바의 본고장 리우에서는 16일부터 다른 지역 거주자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삼보드로무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 리우 주민들에 대한 입장권 판매는 지난 14일부터 시작됐으며, 삼보드로무 내 일부 구역의 좌석은 이미 매진됐다.리우 시 당국은 올해 카니발 축제에 참가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브라질의 TV 방송사들은 리우와 상파울루를 비롯해 주요 도시에서 벌어지는 축제를 매일 밤새 생중계한다. 리우 카니발 축제[출처:브라질 뉴스포털 G1]상파울루 카니발 축제[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사순절(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교회 절기)을 앞두고 열리는 브라질 카니발은 유럽으로부터 전해진 전통적인 가톨릭 행사에 아프리카풍의 타악기 연주와 열정적 춤이 합쳐져 생겨났다.지난해 카니발 축제는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와 지카 바이러스 공포로 분위기가 다소 위축됐다.일부 지방정부가 재정난 때문에 지원을 중단하거나 줄이면서 카니발 축제 규모가 축소되거나 아예 취소되기도 했다.그러나 올해는 경제가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는 데다 지카 공포도 어느 정도 잦아들어 카니발 축제 열기가 지난해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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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낚은 화천산천어축제…2만7천명 산골마을의 기적척박한 '최전방 접경지'서 100만 명 넘는 세계축제장으로 분단국가 대한민국의 휴전선과 가까운 접경지역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겨울축제가 14일 막이 오른다. 강원도 중에도 인구 2만7천 명에 불과한 초미니 산골 마을에 100만 명이 넘게 찾는 '화천산천어축제'다. 겨울철이면 화천 전체 인구의 50배가 넘는 외지인이 몰리는 이 축제는 올해 14년째를 맞았다. '2016 산천어축제'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6.25 한국전쟁의 격전지로, 안보와 평화를 상징하는 화천은 이제 겨울철이면 세계적인 '축제도시'로 더 유명하다. 지구촌 겨울축제의 메인을 장식하던 화천산천어축제를 만든 산골 마을의 기적이 올해도 계속될까? 화천산천어축제는 매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기네스급 인파, 빙판과 사람이 빚어내는 이색 장면으로 집중 조명을 받았다. 화천에 겨울축제가 시작된 건 2003년이다. 전체면적의 90%가 산과 하천으로 둘러싸여 있고, 접경지 특성상 군사시설보호구역과 환경규제 등 이중 삼중의 규제가 겹쳐 꼼짝달싹 못 하는 '첩첩산중 도시'다. 실제로 화천 전체 인구보다 군인이 더 많은 '무장 도시'이기도 하다. 경직된 접경지 특성상 변변한 사업기반이 전무했던 화천은 북한의 도발 위협이 불거질 때면 지역경제가 쑥대밭이 되곤 했다.축제는 오직 살기 위한 생존 전략에서 나왔다. 2000년 처음 만든 제1회 낭천얼음축제는 콘텐츠의 다양성과 경쟁력이 떨어져 호응을 받지 못했다. 화천군과 주민은 다시 머리를 맞댔다. 궁하면 통하는 법일까. '냉장 도시'에서 군대 생활을 했던 사람이라면 하나같이 머리를 흔드는 강추위와 얼음, 각종 규제로 인해 오히려 잘 보전된 자연에서 해답을 찾았다. 무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얼음이 언다는 화천골짜기 얼음판, 주연은 1급수 맑은 물에서 서식하는 냉수성 토종 물고기인 산천어를 캐스팅했다.성공을 장담하지 못하던 첫해, 이 마을 주민의 10배 달하는 20만 명이 넘게 몰렸다.언론은 이름도 낯선 어느 작은 산골 마을의 기적으로 축제의 성공을 알렸다.2006년 정부의 유망축제를 시작으로 2008년 우수축제, 2010년 최우수축제로 급성장했다.급기야 2014년부터 현재까지 4회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타이틀을 따냈다. '2016 산천어축제' 맨손잡기 체험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중국 하얼빈 빙등제, 일본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과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산천어축제는 '10년 연속 100만 명 돌파'라는 세계축제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쓰고 있다.세계적인 축제라는 명성은 과장이 결코 아니다. 외국인 관광객 수로 검증된 결과다.지난해 열린 산천어축제에 외국인 방문객이 역대 최다인 7만8천여 명에 달했다.매년 해외 유수 언론은 수만 명이 얼음벌판에 구멍을 뚫고 낚시를 하는 장면을 토픽으로 타전하고 있다.가장 추운 도시는 가장 화끈한 체험축제 도시로 탈바꿈했다. '2016 산천어축제' 얼음낚시터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정부의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2014년 기준)에 전국 유일의 '흑자축제'로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축제 기준으로 직접경제효과가 약 991억 원에 이른다는 전문기관 조사결과도 나왔다.화천군은 겨울철에 오히려 활기가 넘친다.주민들이 축제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자 축제는 모두의 기업이 됐다.지역주민 참여율이 약 70%에 달한다는 게 평가도 나왔다. 2006년 축제에 처음 도입된 화천사랑상품권은 또 다른 히트작이다. 축제에 참여하면 비용의 일부를 지역 농산물이나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되돌려 주었다.전국의 지역상품권의 효시로 인정받을 만큼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해 축제 평가 용역 결과 상품권과 농특산물교환권 발행권 유통액이 12억6천여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7 산천어축제' 대형 눈조각 제작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지역 농민은 한 해 농사를 지은 농산물을 판매하고, 숙박업소는 예약접수와 손님맞이로 눈코 뜰 새가 없다. 노인들은 일 년간 산천어 등 제작으로, 지역 업체는 축제장 시설 준비로 여름부터 참여한다.하지만 자연환경을 이용한 축제이다 보니 개막 시기가 가까우면 늘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다.올해는 유례없는 위기도 닥쳤다.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온난화와 갑작스럽게 이틀간 내린 폭우(50mm)로 얼음이 얼지 않아 위기를 맞았지만, 산골주민은 주저하지 않았다.매번 얼음판을 점검하는 참여단체의 열정과 노하우, 밤낮으로 얼음벌판만 바라보는 화천군 공무원의 정성이 똘똘 뭉쳤다.화천군과 주민은 다양한 겨울 레포츠 종목을 늘리고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하면 야간 밤낚시를 무료로 운영하는 등 새로움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올해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리얼 산타도 초청해 '1월의 크리스마스'로 색다른 이벤트를 선사한다. '2017 산천어축제' 산타 우체국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산천어축제 성공의 가장 큰 밑거름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였다.거대한 축제장을 관리하는데 큰 비용이 들지만,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각 사회단체, 주민이 자발적으로 나섰다.관광객 안내와 환경정비, 교통관리, 화장실 관리 등에 참여했고, 화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가 약 1만5천 명에 달할 정도다. 전체 군민 중 60%를 훌쩍 넘는 수다.다만, 화천 축제장으로 향하는 협소한 국도와 지방도, 50년이 넘은 화천읍 관문 화천대교는 개선이 시급하다.관광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한 사회기반시설은 세계축제 명성에 걸림돌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한 화천산천어축제가 체류형 축제로 변화를 시도하는 원년인 만큼 야간에 보고, 즐기는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며 "민·관·군이 힘을 합쳐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앞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달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선등거리 점등식과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식이 열려 축제 시즌개막을 알렸다. 지난달 24일 개막한 화천 선등거리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본격적인 2017 화천산천어축제는 1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3일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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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美 음악축제 SXSW 참가…"한국의 비욘세로 유명"씨스타 효린 [소속사 스타쉽 제공] 씨스타의 효린(26)이 북미 최대 음악축제이자 세계 3대 음악 마켓으로 꼽히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이하 SXSW)에 참가한다. SWSX 측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효린이 3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SXSW 홈페이지는 "효린은 한국의 아이돌 그룹 씨스타의 리더로 2010년 싱글 '푸시푸시'(Push Push)로 데뷔했다"며 "2013년에는 앨범 '러브&헤이트'(LOVE & HATE)로 솔로 데뷔를 했다. 놀라운 가창력 때문에 한국의 비욘세로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또 아시아계 미국 그룹 파이스트무브먼트와 협업하고, 이탈리아 작곡가 조르조 모로더와 작업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페스티벌 중 하나인 '울트라 싱가포르 2016'에서 공연했다고 덧붙였다. 1987년부터 매년 3월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는 규모가 커지면서 음악인, 영화인, 정보기술(IT)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페스티벌 겸 콘퍼런스로 자리 잡았다. 소속사 측은 "명망 있는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영광"이라며 "K팝을 알리는 데 일조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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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낚시 대신 물 낚시?…'앙꼬 없는 찐빵'된 겨울축제포근한 날씨에 전국 겨울축제 줄줄이 연기…일부는 '얼음' 없이 개막스키장·눈썰매장도 '반쪽 개장', 빙벽훈련은 '엄두도 못 내' 동장군이 실종된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얼음이 얼지 않아 전국 곳곳의 겨울축제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일부 지자체는 '얼음낚시'대신 '물 낚시'로 대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얼음' 없는 겨울축제는 '앙꼬 없는 찐빵'과 같다.설상가상으로 9일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축제를 앞둔 지자체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관광객들 역시 올해는 얼음낚시 특유의 짜릿한 손맛을 보겠다는 기대는 접어야 할 판이다.포근한 날씨에 스키장과 눈썰매장 역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산악인들의 빙벽훈련마저 발목이 잡혔다. '얼지 않은 얼음' 화천산천어축제 연기(화천=연합뉴스) 화천산천어축제 관계자가 화천천에서 얼음 두께를 측정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얼지 않는 강·녹아내리는 얼음…겨울축제 '초비상' '겨울축제 1번지' 강원도 겨울 축제장이 이상기후 탓에 '초비상'이다.겨울축제 시즌답게 혹한이 필요하지만 따뜻해도 너무 따뜻하다.설상가상으로 지난달 21∼21일에는 겨울비가 쏟아져 축제 관계자들은 다 된 밥에 재가 뿌려진 듯한 허탈감을 느꼈다.도내에서만 화천산천어축제, 홍천강 꽁꽁축제, 인제 빙어축제, 평창 송어축제가 개막을 연기했다.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는 개막을 7일에서 14일로 늦췄다.메인 프로그램인 얼음낚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최소 20㎝ 이상의 얼음이 얼어야 하지만 화천천 얼음 두께는 10cm 안팎에 불과하다.홍천강 꽁꽁축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애초 지난달 30일 문을 열었어야 했으나 얼음이 얼지 않아 이달 6일로 연기했다가 또다시 오는 13일로 미뤘다.지난해 초 춥지 않은 날씨 탓에 전면 취소했던 터라 얼음이 얼지 않더라도 임시 다리 위에서 낚시하는 대책을 마련했으나 관광객들의 발길을 얼마나 모을지 확신할 수 없다.3년 만에 야심 찬 부활을 노린 인제 빙어축제도 빙어호 얼음이 4∼5㎝ 안팎에 불과해 14일에서 21일로 개막을 연기하며 한 발짝 물러섰다.평창 송어축제는 일주일 연기 끝에 지난달 31일 개막했지만, 얼음 낚시터는 하천 얼음 두께가 얇아 개장하지 않고 실내낚시터 위주로 열리고 있다. '얼지않는 강'…겨울축제장 초조(홍천=연합뉴스) 오는 13일 개막하는 '홍천강 꽁꽁축제' 행사장 일대에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광혜원저수지에서 열리는 안성빙어축제는 축제 개최를 벌써 세 차례나 연기했다.계획대로라면 이미 지난달 24일 개최했어야 했으나 얼음이 얼지 않았다.주최 측은 오는 14일 축제 개최를 강행하기로 하고, 얼음이 얼지 않더라도 부교를 띄워 축제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축제 기간이 반 토막 나게 생겼다.양평빙어축제는 지난달 16일 예정대로 개막했으나 얼음벌판 위에서 짜릿한 손맛은 볼 수가 없다.매년 100만 명이 찾는 수도권 최대 겨울축제인 경기 가평군 '자라섬 씽씽 축제'는 애초 새해 첫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6일로 개막이 연기됐다.축제 백미는 단연 길이 20∼30㎝, 무게 750g짜리 송어를 잡으며 짜릿한 손맛을 느끼는 얼음낚시지만 얼음 두께가 축제 진행이 가능한 최소 20㎝ 두께에도 못 미친다.축제 위원회는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더라도 얼음낚시를 수로낚시로 대체해 6일 개막할 방침이다.이밖에 칠갑산 얼음 분수축제가 진행 중인 충남 청양 알프스마을도 얼음조각이 그럴듯한 모양을 내지 못하고 있고, 경남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꼽히는 거창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 개막한 '얼음축제'도 얼음조각 일부가 녹아내리고 있다. 포근한 '소한' 눈 녹은 스키장(서울=연합뉴스)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인 5일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며 수도권의 한 스키장 슬로프 끝 눈이 녹아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스키장·눈썰매장 '울상', 빙벽훈련은 '언감생심'포근한 날씨에 스키장과 눈썰매장도 울상이다. 폭설이 내리지 않은 데다 기온도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인공눈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강원도 스키장만 해도 문을 열지 못한 슬로프가 꽤 된다.평창 용평리조트는 아직 중급 코스인 실버 파라다이스, 상급과 최상급인 실버와 레인보우 등 21개 슬로프 가운데 8개를 개장하지 못한 상태다.재작년 시즌에는 개장 이후 40㎝ 이상의 폭설이 두 번이나 내려 12월에 전체 슬로프를 개장했으나 올해는 전체 개장이 언제쯤 가능할지 미지수다.하이원 스키장도 상급과 최상급의 일부 슬로프를 개장하지 못했고, 춘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 역시 중급과 최상급 코스 일부를 개장하지 못해 인공제설을 서두르고 있다.횡성 웰리힐리파크도 펀파크는 물론 상급과 최상급 코스, 슈퍼파이프와 모글코스 등 일부 슬로프 코스를, 원주 오크밸리도 8개 슬로프 중 초급자와 상급자 코스 2개를 개장하지 못한 채 닫혀 있다. 포근한 날씨에 스키장도 '울상'(춘천=연합뉴스) 최근 겨울답지 않은 이상기후에 강원도 내 스키장이 일부 슬로프를 개장하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일 오후 강원도 내 한 스키장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가을철 억새꽃으로 물드는 제주 산굼부리의 눈썰매장은 개장조차 못 했다.관광업체인 산굼부리는 올해 1∼2월 두 달간 천연기념물 제263호인 산굼부리 일대에서 '분화구 눈썰매' 체험행사를 열기로 했으나 단 한 번도 운영하지 못했다.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내 지난달 10일 개장예정이었던 눈썰매장은 이상기온 탓에 지난달 31일에야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도 인공눈과 얼음이 만들어지지 않아 눈썰매 대신 경사로에 매트를 타고 내려오는 '매트썰매'를 운영 중이다.지난달 24일 개장한 경북 포항 상옥 얼음썰매장과 지난달 17일 문을 연 산타마을도 얼음썰매장은 운영하지 못하고 눈썰매장 일부만 운영하고 있다.인천대공원 썰매장, 문학썰매장, 서구 사계절눈썰매장, 화도진스케이트장 등 야외 썰매장과 스케이트장도 근근이 운영되고 있다. 한파에 빙벽 타기 제맛(인제=연합뉴스) 지난해 초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매바위 인공폭포를 찾은 빙벽동호인들이 거대한 얼음벽에서 빙벽 타기 훈련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포근한 겨울에 산악인들의 빙벽훈련도 차질을 빚고 있다. 훈련할 수 있는 폭포가 얼지 않아서다.국내 최대 빙벽훈련장인 토왕성폭포와 형제폭포, 두줄폭포 등 설악산의 주요 폭포에는 산악인들의 훈련 모습을 눈 씻고 보려야 볼 수 없다.설악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겨울에는 현재까지 단 한 건의 빙벽훈련 허가도 없었다.충북 영동군은 해마다 용산면 율리 초강천 옆에 바위 절벽에 만들던 인공빙벽장 조성을 아예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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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뛰어놀아요"…'덕유산 유아숲 체험원' 2월 개원숲·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준비 시범 운영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덕유산 유아숲 체험원'이 오는 2월 개원한다.5일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2015년 전북 무주군 무풍면 덕유산 일대 3만여㎡에 조성된 '덕유산 유아숲 체험원'이 유아교육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1만여 명의 어린이가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유아숲 체험원은 어린이들이 자연 숲 속에서 스스로 놀 거리를 찾고 즐기고 창작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자 전북지역은 물론 다른 지역 교육기관에서도 문의가 이어졌다.국유림관리소는 올해 숲과 자연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면서 자연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아숲 체험원에는 별빛대피소, 숲 속 교실, 생태놀이터, 통나무터널, 천년의 숲, 밧줄놀이터 등이 조성됐으며 잔디광장, 물놀이장, 오솔길 등 부대시설도 곳곳에 설치됐다.프로그램으로는 1박 2일 프로그램, 야간 프로그램, 숲 생일파티, 계절별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고 주변임도, 계곡, 백두대간 등산로, 산림 습지, 숲 가꾸기 모델 숲 등 풍부한 산림자원을 산림교육에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특히 유아 숲 지도사가 항상 상주하면서 계절별로 숲 생태관찰과 체험행사도 돕는다.7세 이하의 어린이와 유아 교육기관에는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주변에 작은 계곡이 있어 물을 이용한 숲 체험 활동도 가능하고 전북·전남·경북·경남·충북·충남 등 5개 도의 접점에 있어 주요 도시로부터 1시간 이내에 찾을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또한, 백두대간 보호구역과 고산 습지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 1km 이내에 위치해 아이들이 숲 체험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무주국유림관리소 김종세 소장은 "아이들이 숲 속에서 계절 변화를 느끼는 등 자연과 가까워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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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G-1년」특별사진공모전 개최강원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년」을 맞아 열리는 ‘올림픽 테스트이벤트 대회’와 ‘ G-1년 문화예술 행사’, ‘세계 경포불꽃 축제’를 소재로 한 특별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도에서는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올림픽 붐 분위기 조성과 열기 확산을 목표로 특별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는 의도이다.공모전 일정은 2월에서 4월 중 열리는 올림픽 관련 행사에서 촬영한 작품을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접수기간을 거쳐 6월 중에 심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이번 사진 공모전에서는 작품의 질을 높이고 참여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하여 대상 시상금을 기존 5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확대하고 입상작도 80점에서 240점으로 대폭 늘리기로 하였다.도에서는 특별사진 공모전 입상작을 활용하여 올림픽 관련 각종 행사에 전시하고 올림픽 홍보 콘텐츠 제작시에 제공하여 올림픽 붐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기타 세부내용은 강원도 홈페이지 특별사진 공모전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강원도지회(☎(033)252-961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