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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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클럽서 휴일밤 즐기던 민간인 테러…올랜도·파리와 닮은꼴<그래픽> 터키 나이트클럽 총격 테러IS 추종자, 올랜도·파리서 클럽·공연장 무차별 총격 새해 첫날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을 뒤흔든 총격 테러는 '이슬람국가'(IS) 추종자가 번화가에서 흥겨운 휴일 밤을 즐기던 민간인들을 무차별 총격했던 미국 올랜도 클럽 테러, 프랑스 파리 테러와 닮았다. 침울한 표정으로 참사가 발생한 이스탄불 클럽 주변을 떠나는 젊은이들 [AP=연합뉴스]1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산타 복장을 한 괴한 2명이 이스탄불의 번화가 오르타쾨이의 유명 나이트클럽 '레이나'에 들이닥쳐 장총을 난사해 연말연시 연휴를 즐기던 최소 35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터키에서는 그동안 IS나 쿠르드계가 배후에 있는 테러가 잦았다. 보르푸루스 해협 바로 옆에 자리한 이 클럽은 터키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곳 중 하나다.AP통신은 옷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으면 입장조차 하기 힘든 클럽이라면서, 흥겹게 새해를 맞이하려던 사람들이 칵테일 드레스나 정장을 갖춰 입고 이곳을 찾았다고 보도했다.참사 당시 클럽에는 600∼700명 상당이 모여 술을 마시거나 춤을 추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매체는 최대 800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사람들은 축제 분위기를 즐기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무장괴한에 무차별 총기 난사를 당했고 클럽은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참사가 발생한 이스탄불 인기 나이트클럽 '레이나'의 2015년 8월 당시 모습 [AP=연합뉴스]이는 지난해 6월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인기 나이트클럽 '펄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당시에도 300여 명의 남녀가 클럽 안을 가득 메운 채 주말 밤을 즐기다가 새벽에 소총과 권총 등으로 무장한 채 침입한 IS 추종자의 공격에 49명이 숨졌고 53명이 다쳤다. 지난해 최악의 총기 참사가 발생한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펄스 앞에 모여 희생자를 추모하는 모습 [AP=연합뉴스] 2015년 11월 벌어졌던 파리 테러에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당시 IS에 충성을 맹세하고 유럽에서 활동하던 극단주의자들이 금요일 밤 사람들이 흥겹게 즐기고 있던 록 공연장에 들어와 폭탄을 터뜨리고 총격을 가했다. 테러범들은 또한 번화가를 따라 이동하며 친구, 연인과 함께 식당과 카페에서 금요일 밤을 보내던 사람들에게도 총기를 난사했다.바타클랑 극장에서 숨진 89명을 비롯해 130명이 목숨을 잃었다.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터키에서 IS 자행 테러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데다 용의자들이 아랍어로 구호를 외쳤다는 보도도 있어 IS 범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15년 록밴드 공연 도중 테러 공격을 받은 파리 바타클랑 극장 앞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사람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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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동해∼제주…전국 일출명소 곳곳 '새해 맞이'솟는해 보며 "나라 안정" 기원…AI로 공식행사 취소 불구 '인파 물결' 1일 아침 속초 앞바다로 요트를 타고 나간 관광객들이 선상에서 새해를 맞고 있다. 2017.1.1 momo@yna.co.kr 정유년 새해 해맞이 행사가 독도와 동해안, 제주, 해군 함정 등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AI와 독감 등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자치단체가 해마다 열던 공식 해맞이 행사는 대부분 취소됐지만, 잘 알려진 해맞이 명소에는 새해 첫 해돋이를 보면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려는 인파로 넘쳐났다. 오전 7시 30분 우리 국토 가운데 해가 가장 먼저 뜬 독도에서는 근무하지 않는 경비대원들이 동해 수평선으로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해 소원을 빌었다.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유명한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는 이날 오전 3만 명의 해맞이 인파가 찾아 떠오르는 해를 보며 나라의 안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간절곶 해돋이 시간인 오전 7시 31분이 다가오자 간절곶 앞바다에서 바라보이는 수평선이 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곧이어 해무 사이로 밝은 새해가 힘차게 떠오르자 관광객들은 저마다 '와 와'하며 탄성을 지르거나 휴대전화 카메라로 새해 일출을 담는 데 여념이 없었다.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경남 창선·삼천포 대교,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 한산도 앞바다가 바라보이는 통영 이순신공원, 남해안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하동 금오산 정상, 거제 장승포 몽돌개, 창원 무학산 등 경남의 해맞이 명소에도 각각 수천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경남 통영 매물도, 거제 외도, 거가대교 앞바다에서는 관광객 5천300명이 유람선 42척에 나눠타고 바다로 나가 선상 일출을 감상했다. 통영 미륵산 정상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1천500여 명의 해맞이객이 수평선에서 솟는 해를 보며 소원을 빌었다. 지리산 천왕봉에는 2천여 명이 명이 올라 붉게 솟아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바라봤다. 해맞이 인파와 차량이 경남의 주요 해돋이 명소로 몰리면서 새벽 한때 도로가 혼잡을 빚었다. 제24회 성산일출축제가 열린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에서 1일 도민과 관광객 3만여 명이 2017년 정유년 첫 해돋이를 보며 소원을 빌었다. 해맞이객 중 1천500명은 오전 5시 30분 탐방로 입구에서 금줄 커팅을 한 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수성화산체인 성산일출봉 정상에 선착순으로 올라 해맞이를 했다. 일출봉 정상에서는 해돋이 전 일출 기원제도 진행됐다. 일출봉을 오르지 못한 이들은 오름 자락과 주변 광치기 해변 등에서 첫해가 뜨는 장엄한 광경을 보며 새해 소원을 빌었다. 제주에서는 해군 함정을 타고 해돋이를 보는 함상 해맞이 행사도 열렸다. 해군 함정 2척은 해맞이 관광객을 태우고 제주민군복합항을 출항, 1시간가량 서귀포 바다를 유람했다. 관광객에게 떡국도 제공됐다. 한라산 정상에서도 새해 첫 해돋이 행사가 열렸다. 전국에서 몰려온 해맞이 관광객들이 산 정상에서 장엄한 일출 광경을 즐겼다. 한라산에서는 해맞이 행사를 위해 이날 하루 0시부터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했다. 새해 첫 태양은 1일 오전 7시 40분 동해 추암과 망상 등 동해안 수평선 너머로 장엄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에 떠오른 새해는 거침없이 수평선 위로 힘차게 솟았다. 붉은 해가 솟구치자 해맞이객들은 '우와∼'하고 함께 탄성을 내지르며 저마다 간직한 새해 소망을 빌었다. 속초 20만 명, 강릉 10만 명, 동해 3만5천여 명 등 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 해맞이 명소에는 35만5천여 명(경찰 추산)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2017년 새해 아침 첫 일출을 보려는 해맞이 인파로 속초해변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17.1.1 momo@yna.co.kr (장영은 이정훈 고성식 이재현 이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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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감동 그대로'…평창윈터페스티벌 31일 개막평창윈터페스티벌이 31일 막을 올린다.평창윈터페스티벌은 2018 올림픽 개최도시 강원 평창군이 평창송어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를 통합해 만든 브랜드이다. 평창송어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주제는 '우리는 겨울에 올림픽 개최도시 평창으로 간다'이다.제1 축제 평창송어축제는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서 31일 시작된다.평창송어축제는 순수 민간 주도형이다. 2006년 여름 수해 상처를 극복하고자 주민 스스로 시작한 행사다.올해가 10회째다.핵심 콘텐츠는 오대산 우통수 맑은 샘물을 먹고 자란 송어를 낚는 얼음낚시다.낚은 송어는 현장에서 회나 구이 또는 매운탕으로 맛볼 수 있다.얼음조각전시, 국내 최장 얼음 봅슬레이, 동계올림픽 종목체험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2017년 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대관령 눈꽃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제2 축제 대관령 눈꽃축제는 송천 일대에서 2017년 2월 3∼12일 열흘간 열린다.메인 프로그램은 눈 조각 전시다.김주언 평창송어축제위원장은 29일 "평창은 우리나라에서 송어 양식을 최초로 시작한 곳"이라며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더 가까워진 평창에서 2018 올림픽 감동을 미리 느껴보시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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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보도 前아사히 기자 "돈으로 日책임 없어지지 않아"'위안부 증언 첫 보도' 우에무라 다카시 교수 일본 사회에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데 기여한 우에무라 다카시(58·植村隆) 전 아사히신문 기자(현 가톨릭대 초빙교수)가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28일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근처에서 진행된 집회에 참석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대화하고 있다. 2016.12.28 jhcho@yna.co.kr 우에무라 가톨릭대 교수, 한일위안부합의 1주년 맞아 인터뷰"한국정부, 합의에 대한 국민 불신감 해소해야""촛불집회, 한국 민주주의 새 역사 열었다고 생각"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일본 사회에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데 기여한 우에무라 다카시(58·植村隆) 전 아사히신문 기자는 "(일본 정부가 한일 합의에 따라) 돈을 냈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며 "일본의 과거 책임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 가톨릭대에서 초빙교수로 재직중인 우에무라 전 기자는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28일)을 앞두고 27일 연합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할머니들의 피해 체험은 계승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우에무라 교수는 "위안부 합의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고노(河野) 담화(1993년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위안부 관련 담화)의 정신을 살려서 기억의 계승과 역사 교육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년 전 합의는 갑자기 이뤄졌고, 피해자들의 의견도 듣지 않았다"며 "아베 총리의 사죄도 일본 외무상이 공동 발표에서 말한 이를테면 '전언'이었다"고 지적했지만, 자신은 "합의를 문제를 타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우에무라 교수는 "한국 정부가 (이 같은 합의에 도달한 경위에 대해) 제대로 설명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주위에서 한국 학생들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데 대해 "(소녀상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정부가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합의에 의해 소녀상이 철거되는 것 아니냐는, 정부에 대한 불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한국민의 불신감을 없애는 것이 (한국 정부의) 선결 과제"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 편지를 보낼 생각이 '털끝만큼도 없다'는 아베 총리의 지난 10월 국회 발언에 대해 "아베 총리가 본심으로 사죄할 마음이 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 아닌가"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우에무라는 한일 정부간 관계가 위안부 합의후 "확실히 개선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양국 관계가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신뢰관계 구축과 상호 존경(respect)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8년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한 김대중(金大中·1924∼2009)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1937∼2000) 전 총리의 깊었던 상호 신뢰 관계를 소개했다. 우에무라는 한일관계 상황에 대해 "언제까지나 정치나 외교의 탓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하며, 양국 시민은 정치나 외교에 농락되지 말고 이웃국가끼리 상호 우정을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안부 증언 첫 보도' 우에무라 다카시 교수(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일본 사회에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데 기여한 우에무라 다카시(58·植村隆) 전 아사히신문 기자(현 가톨릭대 초빙교수)가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28일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근처에서 진행된 집회에 참석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대화하고 있다. 2016.12.28 jhcho@yna.co.kr 그는 한일 양국에서 강의할 때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 전 독일 대통령이 1985년 5월 독일 패망 40주년에 즈음해 행한 연설을 소개한다면서 "젊은 사람들이 서로 적대할 것이 아니라 손을 맞잡고 살아가는 것을 배우면 좋겠다"는 연설의 한 대목을 인용했다. 민주화 운동 열기가 뜨거웠던 1987년 서울에서 유학했던 우에무라는 최근 촛불시위에 대해 "그때(1987년)는 시위때 최루탄이 있었지만 이번엔 그런 것도 없고 사람은 많지만 평화적인 분위기"라면서 "마치 해방구에서 축제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어 "시민들이 촛불이라는 '잔잔한 빛'으로 마음을 하나로 만든 것이 한국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현상을 타파하려는 여러 생각의 사람들이 이 평화적인 촛불 집회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 에너지가 결집해 참신한 차기 정권 창출로 이어질지 어떨지가 앞으로의 과제일 것"이라며 "그것을 앞으로 언론인의 눈으로 바라보고 싶다"고 말했다. 우에무라는 "일본이나 한국, 그리고 중국은 이사를 못 가는 이웃나라이기에 서로 화해와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가톨릭 대학에서 강의를 계속하게 됐는데, 앞으로도 내 체험과 생각을 한국인들에게 전하며 일본과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에무라는 아사히 신문 기자시절이던 1991년 8월 11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기록한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당시 67세)의 증언을 처음 보도함으로써 위안부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현 아베 정권 하에서 활개치고 있는 일본 내 우익 역사 수정주의자들은 우에무라의 기사가 한일관계와 일본의 이미지를 악화시킨 '날조 기사'라는 억지 공세를 폈다. 일부 극우세력은 우에무라를 교수로 내정한 일본 대학을 압박해 내정을 취소하도록 하고 그의 딸까지 협박했지만, 우에무라는 '나는 날조기자가 아니다'는 제목으로 자서전을 펴내고 법정투쟁을 벌이는 등 진실을 위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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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거리예술가는?…시나브로 가슴에·라온15개팀 '청춘마이크 청년예술가상' 수상 현대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와 타악 퍼포먼스팀 '라온'이 올해 길거리 공연을 한 청년예술가들 가운데 최고의 팀으로 선정됐다. 안무가 이재영을 주축으로 하는 '시나브로 가슴에'는 완성도 높은 대표작 '휴식'과 '이퀼리브리엄'을 선보였으며 스페인, 독일, 콩고 등 해외에도 초청돼 공연했다. '라온'은 한국무용과 직접 만든 북 등 전통악기, 동서양을 아우르는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용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청춘마이크 청년예술가상' 시상식에서 15개팀을 시상한다.청춘마이크는 거리공연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꿈을 키우는 청년예술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문화가 있는 날'의 대표사업으로 올해부터 도입됐다. 현대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 공연 장면 특히 청춘마이크는 학력, 이력, 수상경력 등을 전혀 보지 않고 오디션이나 동영상 심사만으로 지원자를 선발해 호응이 높았다.청춘마이크 시즌1, 시즌2를 거쳐 선발된 총 235팀, 927명의 청년예술가가 올 한해 전국 각지에서 989회의 공연을 펼쳤다.이 가운데 15개 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됐으며, 그 중 '시나브로 가슴에'와 '라온'이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부문 최우수팀으로 각각 뽑혔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청춘마이크 시즌1 참여팀 가운데 선정된 8개 우수팀이 공연을 하고, 그 가운데 현장 평가를 거쳐 최우수팀 1개 팀을 추가로 뽑는다.15개 우수팀은 모두 내년에도 공연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중 최우수팀 3개는 해외 공연축제 참가 비용과 국제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타악 퍼포먼스팀 '라온' 공연 장면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어려운 시기에 예술과 청년은 한 줄기 빛처럼 사회의 희망이 된다"며 "훌륭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 창작 활동과 국민의 문화 향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누릴 수 있게 매월 마지막 수요일마다 다양한 문화혜택을 주는 정부 사업으로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은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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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야의 타종행사」시민축제의 장으로 열려대구시는 최근 정치상황과 서문시장 화재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떨쳐내고 250만 대구시민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자,「2016 제야의 타종행사」를 12월 31일(토) 밤 10시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일) 새벽 0시 30분까지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제야의 타종행사는 시민들이 어느 때보다도 어려움이 많았던 2016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따뜻한 새해를 맞이하도록 돕기 위하여, 기존 ‘의전’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丁酉年)을 기념해 웰컴 이벤트로 국채보상기념공원 일원에 시민들이 직접 희망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2017 Wish Egg(위시 에그, 달걀을 형상화한 대형 풍선, 5개)’를 설치하고, 어둠을 밝히는 ‘LED 닭벼슬 머리띠’를 제공한다. 닭 캐릭터 페이스페인팅 서비스와 포토존도 준비해 시민들의 흥미와 재미를 한층 북돋울 예정이다. 또한, 종각 전방에 좌우개방형 와이드 스크린(500인치)을 설치하여 극적 효과를 높이고, KT빌딩·한국은행 앞에 대형 LED영상차량(300인치) 2대를 설치하여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어디서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시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기 위한 내부 콘텐츠도 더욱 강화된다. 식전행사로는 오페라, 뮤지컬, 현대·고전무용 등 대구를 대표하는 전문예술단체의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져, 공연문화도시로서의 지역의 위상을 한껏 제고한다. 기존 ‘행진’ 위주의 타종인사 퍼레이드도 청사초롱 행렬, 2·28민주운동 참여 8개 고교 학생기수단의 깃발 퍼포먼스 등이 더해져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할 전망이다. 타종 직전에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시즌5’의 준우승자이자, ‘현상수배’, ‘신기루’ 등으로 한국힙합계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래퍼 ‘씨잼’의 특별 공연 및 2017년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최댄스 컴퍼니의 역동적인 미디어 퍼모먼스가 진행되어 행사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문화행사 이후 이어지는 타종행사에는 주요기관·단체장을 비롯하여 올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시민들이 타종인사로 대거 참여한다. 대구시는 공모를 통한 일반시민 타종인사를 지난해(5명)보다 2배 많은 1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타종인사로는 역대 최연소 시민기자인 5세 ‘강민희’양을 비롯해,「MBC 판타스틱 듀오」가수 김경호 편에 출연해 일약 인터넷스타로 떠오른 필리핀 출신 ‘퀴하노 엘레인’씨,「MBC 진짜사나이」,「속풀이쇼 동치미」등에서 맹활약을 펼친 대구토박이 트로트가수 ‘박규리’씨 등이 있다. 선정된 33명의 타종인사들은 행복하게, 건강하게, 힘차게, 스마트(Smart)하게, 럭키(Lucky)하게 등 5개 팀으로 나누어 250만 대구시민의 희망과 기대를 담아 달구벌대종을 33회 타종하게 된다. 첫 타종과 동시에 시민들의 희망이 담긴 ‘2017 Wish Egg'를 하늘 높이 날리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타종이 종료된 이후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류규하 시의회 의장의 신년메시지 낭독이 이어질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식후 문화행사로는 출연진 전원과 타종에 참여한 시민이 다같이 참여하는 ‘대구찬가’ 합창이 이루어지고, 영상과 음악·레이저가 어우러진 희망불꽃 쇼가 진행된다.한편, 대구시는 제야의 타종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12월 31일(토) 밤 11시부터 익일(일) 새벽 1시까지 국채보상로(동신교 서편 네거리~동대구신협 네거리~종각네거리∼공평네거리)와 동덕로(삼덕네거리∼경대병원 네거리∼동인치안센터 네거리∼동인네거리)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경찰·소방·공무원·자원봉사자 등 70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철도를 최종역 기준 익일 새벽 1시 58분까지 연장운행(1·2호선 반월당역 1:15, 1·3호선 명덕역 1:30, 2·3호선 신남역 1:34)하여,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6년은 영남권 신공항 무산, 서문시장 화재 등 지역에 닥친 위기를 시민과 함께 기회로 대전환시킨 한해였다”며, “2017년에는 석전경우(石田耕牛)의 자세로, 제 몸을 태워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내는 향나무처럼 대구의 미래에 또 다른 기회를 가져다줄 변화와 혁신을 위해 목숨 바쳐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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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 어수선해도 성탄은 성탄'…서울 도심 분위기 '만끽'명동·홍대입구·잠실 등 명소·도로 혼잡…朴대통령 퇴진집회 계속나들이객 몰려 귀경길 고속도로도 정체 성탄절인 25일 서울 시내 주요 명소에는 뒤숭숭한 시국 속에서도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끼려는 시민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낮 최고 기온이 7도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 속에 가족이나 연인 단위의 시민들은 다소 가벼운 옷차림으로 오랜만에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성탄절 대표 명소인 중구 명동에는 주요 길목은 물론이고 좁은 골목길 구석구석까지 발길이 이어지며 한 걸음 내딛기조차 쉽지 않을 정도였다. 일부는 차량을 몰고 명동거리로 들어와 혼잡을 더욱 부채질했다.산타나 루돌프 사슴 복장을 한 상인들은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을 유혹했다. 매장도 오색 빛깔 전구와 성탄 장식 등으로 꾸며져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겼다. 매대에는 크리스마스트리 모양 컵케이크와 같은 성탄 관련 상품들이 고객의 손길을 기다렸다. 길가 곳곳에는 다양한 캐럴 소리가 울려 퍼졌다. 구세군도 종소리를 울리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을 호소했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인 명동 우리은행 앞에는 10m 높이의 대형 트리가 설치돼 지나가는 시민들이 이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기에 바빴다.포근한 날씨임에도 연인들은 서로 떨어질세라 바짝 붙어 인파를 헤쳐나갔다. 한쪽 손은 부모님의 손을, 다른 손으로는 주전부리를 든 어린이들은 들뜬 표정으로 성탄 분위기를 즐겼다.다만 높은 미세먼지 농도 탓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에 나온 시민들도 다수 보였다. 셀카를 찍던 대학생 최욱성(23)·정혜영(22·여)씨 커플은 "평소 명동에 많이 오는데 중국인 관광객보다 우리나라 사람이 더 많은 모습은 오랜만"이라며 "시국이 어수선하지만, 오늘만큼은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고 웃었다.명동성당에는 미사 시간이 아님에도 신자들이 끊임없이 들어와 성호를 긋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하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성당 앞마당에는 2천16년 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재현한 구유가 설치돼 시민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성당 앞에서 만난 백종철(50·회사원)씨는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러 경기 용인 수지에서 아내와 아들, 딸과 나왔다"며 "성당에서 느껴지는 경건함을 가족들과 나눴다"고 말했다.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는 젊은이들이 물밀 듯이 밀려들며 병목현상까지 빚어질 정도였다.국내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 회사 캐릭터 상품을 파는 한 상점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려는 이들 수백명이 몰려 입장하려는 이들의 줄이 건물을 한 바퀴 휘감아 도는 진풍경도 벌어졌다.영등포구 여의도공원과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부모의 손을 잡고 눈썰매를 타러 온 아이들이 즐거움을 만끽했다.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팝 아티스트들의 크리스마스 작품이 전시된 청계천 등지에서도 시민들은 기념촬영을 하며 성탄절 분위기를 한껏 냈다.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명소와 백화점이 있는 명동, 놀이동산이 있는 잠실 일대 등은 오후에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서울 밖으로 나들이를 갔던 사람들이 귀경길에 오르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도 정체가 빚어졌다.오후 4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대관령나들목∼진부나들목, 평창나들목∼면온나들목 등 총 29.9㎞ 구간에서 자동차들이 서행 중이고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구간에서도 차들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명동으로 몰린 크리스마스 인파[연합뉴스 자료사진]미세먼지 성탄절(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서울광장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걷고 있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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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어린이박물과-밀알복지재단, 태양광랜턴 체험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축제 참여하세요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고양시 어린이박물관’이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진행한다. 고양시 어린이박물관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개최하는 축제를 시작으로 31일까지 태양광랜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연인,친구끼리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전기 없이 살아가는 에너지 저개발국을 돕기 위한 ‘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은 태양광랜턴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빈곤을 겪는 지구촌 이웃들의 실태를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다. 6세 이상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참여가능하며,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조립한 태양광랜턴은 아시아 및 아프리카 저개발국으로 보내져 전기 없이 살아가는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고양시 어린이박물관과 밀알복지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은 31일까지 고양시 어린이박물관에서 참여가능하며,태양광랜턴 조립과 꾸미기, 희망편기 쓰기, 나눔영상 시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고양시 어린이박물관 담당자는 “연말을 맞아 뜻 깊은 주변의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이벤트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더불어 라이팅칠드런 나눔교육을 통해 부모님과 자녀,연인이 함께하는 뜻 깊은 나눔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2012년부터 아시아 및 아프리카 저개발국에 태양광랜턴을 보급하는 ‘라이팅칠드런’ 캠페인(lighting.miral.org)의 일환으로 ‘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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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독감 확산 우려에 전국 해넘이·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울산 간절곶·해남 땅끝마을 등 유명 해맞이축제도 '고민' "대규모 인파 운집 행사 자제하자" 취소 더 늘어날 듯 전국을 강타한 조류 인플루엔자(AI)에 설상가상으로 독감까지 유행하며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사상 최고 속도로 확산하는 이들 전염병이 더는 번지지 않도록 다수가 모이는 행사는 아예 갖지 말자는 취지다. 울산 간절곶 해돋이 모습. [연합뉴스 DB]관내 절반 이상 지역에 AI가 번진 충북도는 오는 31일 청주 예술의 전당 천년각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2017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취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AI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까지 오르고, 독감도 급속히 번지는 만큼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충북도는 매년 12월 31일 오후 11시께부터 제야의 종 타종과 함께 도민 안녕을 기원하는 새해맞이 행사를 가져왔다. 2014년 구제역과 AI 확산 우려 때문에 한 차례 행사를 취소한 적이 있었는데, 올해도 제야의 종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다.충북에서는 지난달 17일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의 한 농가가 AI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까지 음성·진천·청주·괴산·충주 지역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전날에는 AI 청정 지역으로 남아 있던 충청 내륙의 옥천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AI가 발생한 이들 6개 지자체 역시 일체의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중부권 최대 빙어 낚시터로 주목받는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올해 겨울문화축제도 열 수 없게 됐다.1㎞ 남짓 떨어진 양계장에서 AI가 발생하면서 행사가 불가능해진 것이다. 지난해는 극심한 겨울 가뭄으로 대청호 수위가 내려앉는 바람에 축제를 열지 못했다.인근 영동군은 해마다 용산면 율리 초강천 옆에 바위 절벽에 만들던 인공빙벽장 조성을 포기했다. 이곳에서는 매년 국내외 빙벽 등반가 300여명이 출전하는 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조성된 영동 인공빙벽장 모습 [연합뉴스 DB]그런데 올해는 포근한 날씨로 빙벽 결빙이 늦어진 상태에서 AI까지 퍼져 개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충남 천안시도 새해 첫날 동남구 안서동 태조산에서 열기로 했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인근 아산시 역시 마찬가지다. 두 지역 모두 AI 확진 농장이 나온 곳이다.전남 나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리 사육량이 많은 영암군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이어지는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영암에서는 다행히 AI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행사 장소가 철새도래지인 영암호 주변이라는 부담 때문이다. AI 발생 농가가 5곳이나 나온 나주시는 금호동 정수루 일원에서 열기로 한 '북 두드림 제야 행사'의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강원 철원군은 내년 1월 1일 오전 5시부터 토교저수지에서 열기로 했던 '새바라기' 행사를 취소했다. 철원에서도 지난 4일 한 산란계 농장이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경기도에서는 이천시가 내년 1월 1일 오전 6시에 예정된 설봉산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평택시는 본청 종무식을 취소하는 한편 읍·면·동별로 진행되는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도록 지시했다.새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 국내 최대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울산 간절곶도 올해는 축제를 취소했다.울산시 울주군은 인근 부산시 기장군까지 AI가 확산한 상황에서 10만명 이상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경남 창원시 '2017년 주남저수지 해맞이축제', 고성군 '고성군민 소원성취 해맞이 행사', 양산시 '2017년 천성산 해맞이 행사' 등도 모두 취소됐다.AI 확산세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은 데다 최근 독감까지 유행한 탓에 행사를 취소하는 지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해남 땅끝마을 표지비. [연합뉴스 DB]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는 '대한민국 땅끝'이라는 상징성을 등에 업고 전국 대표 새해 축제의 하나로 꼽힌다.하지만 해남에서 농장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AI가 발생한 탓에 전남도의 방침과 다른 지자체 동향을 살피며 개최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독특하게 유람선 위에서 열리는 행사로 유명한 충북 제천 청풍호 선상 해맞이 행사는 일단 예정대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지만, 제천시에서 취소를 권고하기로 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서해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충남 당진시 왜목마을은 시의 취소 방침에 따라 조만간 축제를 여는 민간위원회 회의를 열어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경우 AI 감염 사례는 업만 오는 31일 정서진에서 열리는 '해넘이 불꽃축제'의 개최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공식 행사가 없더라도 일출·일몰 명소에는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여 주요 통로에 차량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호 박병기 배연호 손상원 윤태현 장영은 전창해 지성호 한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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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 넘어 문화산업 소재로…안동간고등어 변신웹툰에 마당놀이, 간잽이 체험까지 안동간고등어 정식 [연합뉴스 자료사진]경북 안동 특산물 '안동간고등어'가 먹을거리를 넘어 문화산업 소재로 도약하고 있다.22일 ㈜안동간고등어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한 웹툰을 다음 달 초 인터넷 포털사이트로 일반에 공개한다.음식만화 '식객' 작가로 유명한 허명만 화백 작품이다.허 화백은 시골 할머니의 간고등어 좌판을 배경으로 안동 신시장 어물전 상인, 간고등어 간잡이 삶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엮는다고 한다. 그는 지난달 초 안동 간고등어 생산업체와 시장 상인들을 만나는 등 답사를 하기도 했다.㈜안동간고등어는 간고등어가 웹툰으로 음식 재료를 넘어 문화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제작을 후원했다.안동간고등어를 문화산업 소재로 이용하는 것은 웹툰에 그치지 않는다.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한 마당극 '안동간고등어 잔치 마당'(가칭)도 제작해 조만간 초연한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등은 간고등어 웹툰 등을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또 간잽이 체험 같은 문화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관광객이 소금을 한 움큼씩 잡고 늘려있는 고등어에 직접 쳐보는 간잽이 체험은 올해 안동간고등어 축제 때 관심을 끌기도 했다.안동간고등어 이송 재연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안동간고등어는 내륙인 안동에서 고등어를 먹는 과정에서 생긴 문화 산물이다.교통이 좋지 않던 시절 경북 영덕 강구항에서 산 고등어를 안동까지 운반하는데 아무리 빨라도 이틀은 걸렸다. 이에 상인들은 고등어를 운반하다가 일명 '챗거리장터'(현재 안동시 임동면 중평리 근처로 임하댐 수몰지역)에 도착하면 소금으로 염장처리를 했다. 챗거리장터에 도착할 때면 고등어는 상하기 직전이기 때문에 염장해야만 지금 안동 시내까지 갖고 올 수 있었다.염장할 때 사용한 소금이 고등어가 썩기 직전에 나오는 특유 효소와 결합해 고등어 맛이 좋아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뒤 안동에서는 염장이 일반화돼 냉장고가 보급된 뒤에도 간고등어를 계속 먹게 됐다고 전해진다.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신문에 둘둘 말아 시장 노점에서 팔리던 안동간고등어는 현대식 시설에서 대량 생산하면서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