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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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애인 위한 공동주택 특별분양 문자 알리미수원시는 올 9월부터 휴대폰 문자를 통해 장애인과 보호자에게 공동주택 특별분양 정보를 알려주는 ‘공동주택 특별분양 문자 알리미 서비스’를 실시한다. 시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35조에 의거, 건설물량의 10%이내에서 국민주택 규모 이하(85㎡ 이하)의 주택을 장애인 등에게 특별분양하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주택분양을 원하는 장애인들이 분양정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해 신청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주택토지공사, 경기도시공사 등에서 공급하는 경기도내 분양정보를 장애인들에게 직접 핸드폰 문자를 통해 알려준다. 문자에는 주택공급위치와 모집공고일, 신청기간 등이 명시되어 있다. 정보제공을 희망하는 장애인과 보호자는 각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류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특별분양 정보를 제때 확인함으로써 지역 내 장애인들의 주거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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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천 자전거도로‧산책로 분리 확장용인시 수지구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은 정평천 자전거도로를 산책로와 분리해 확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업구간은 정평천 내 신정마을9단지~성지아파트까지 약 600m구간으로 사업비는 9억여원이 투입됐다. 구는 이 구간에 산책과 자전거가 함께 사용되던 곳을 자전거 전용도로로 만들고, 그 옆에 폭 2.3m로 산책로를 신설했다. 구 관계자는 “정평천은 학교와 주거지가 인접해 있어 평소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와 통학로로 이용하고 있는 곳”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평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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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자물가 0.1%↓…넉 달만에 하락 전환(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지난달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한 영향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6월보다 0.1% 떨어지며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2010=100) 잠정치는 98.95로 6월(99.02)보다 0.1% 내렸다.이로써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에 0.1% 떨어진 이후 오름세를 보이다 4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작년 동월대비로는 2.4%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된다.7월 평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2.53달러로 6월보다 8.1% 하락했다.품목별로는 공산품 중 석탄 및 석유제품이 2.6% 하락했고 농림수산물 중에선 축산물이 3.6% 떨어져 낙폭이 컸다.주택용 전기요금 한시 인하 영향으로 전력·가스·수도요금이 2.0% 하락했다.서비스 부문에서는 음식점 및 숙박이 0.3% 올랐고 운수, 금융 및 보험이 각각 0.2%씩 상승했다.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잠정치)는 93.68로 6월보다 0.4% 떨어졌다.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4.23으로 6월보다 0.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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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밥, 밥이 되는 약김남희(金南希) 동의칠식전 대표 저희 연구소 이름은 동의칠식전(東醫漆食典)으로서 ‘동양의학과 음식이 하나가 되다.’ 라는 뜻을 지녔으며 하는 일은 약선(藥膳-약이 되는 음식)과 전통음식(김치, 장아찌, 장류 및 그 외 한식분야)을 연구, 교육하고 있습니다. 제가 음식을 공부하게 된 배경은 먼저 루프스라는 병을 앓게 되면서부터이며 처음엔 약선이라는 분야를 모르는 상태에서 ‘우선 다양하게 잘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궁중음식을 배웠고 음식을 어느 정도 먹을 수 있는 만큼 회복이 된 후 부터는 음식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생각하여 푸드스타일링, 테이블셋팅을 배웠으며 이후 점차적으로 더욱 배움의 폭을 넓혀 식품가공을 공부하였습니다. 이렇게 점점 배우는 영역이 넓어지면서부터 더욱 배움이 모자라다는, 갈증을 느끼게 되었는데 이를테면 음식은 맛, 모양, 영양학적 기능 외에도 무언가 내가 생각해내지 못하는 것이 있을 듯 한데 그게 무엇인지.... 뭐라 꼭 집어 표현할 수는 없지만 약재와 식재료 사이에 뭔가가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 바로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결국 그에 대한 연구를 해야겠다. 마음먹었고 우여곡절끝에 만난 분야가 약선이었는데 약선을 처음 접하던 날의 그 놀라움, 매력으로 인해 10년이 훌쩍 넘도록 약선에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처음 약선을 접하던 날, 그전까지만 해도 식재와 약재사이에 뭔가가 있을 듯한, 즉, 약은 약, 밥은 밥, 따로 있으며 그 사이에 약이 되는 먹거리가 따로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약이 밥이고 밥이 약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일례로 늘 먹던 밥의 재료인 쌀이 갱미(粳米)라는 본초명(약재로 쓰여질때의 이름)이 있으며 갈증을 없애주고 소화기계통을 튼튼하게 하며 기운이 나도록 해주는 등의 효능이 있고 찹쌀은 나미(糯米)라는 본초명과 함께 이 역시 소화기계통을 튼튼히 하며 기운이 나도록 하며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는 등의 효능이 있으며 장기간 복용 시 오히려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변비가 생기며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팔다리의 기운이 없어지는 등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여태 생각하던 밥 따로, 약 따로, 그 사이에 무엇인가가 아니라 밥이 곧 약이며 약이 곧 밥인, 그러면서도 약은 곧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니 어찌 약선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어쨌던 그로 인해 시작한 약선에 대한 연구는 결국 약선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기도 하고 그런 후에도 지금껏 공부를 하고 있으니 약선에 대한 매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겠지요. 약선은 음식을 먹는 사람은 누구나 배워야하고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위에 적은 대로 가장 기본이 되는 쌀과 찹쌀이 약성이 있고 또 부작용이 있기도 한데, 그 외의 먹는 것들은 당연히, 더더욱 그러할진데 어떻게 약선을 공부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사람은 먹는 것으로 몸과 마음과 정신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먹지 않으면 생명이 없고 생명이 없으면 생각 또한 없겠지요.프랑스의 법관이자 미식가인 장 앙텔름 브리야 사바랭(Jean Anthelme Brillat-Savarin)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그대가 무엇을 먹는지 말하라. 그러면 나는 그대가 누군지 말해보겠다.”동양에도 있습니다. “식성지인성(食性之人性), 즉 먹는 것이 곧 인성이 된다.” 이 두 마디만 보아도 음식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되지요. 이를 바탕에 두고 보자면 어느 한 끼도 소홀히 할 수 없는데 이때 챙겨봐야하는 분야가 식재료가 얼마나 건강한지도 살펴야하고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맞는지도 봐야하며 맛으로도, 조리학적으로도, 위생학적으로도 살펴보고 여기에 더해 동양의학적인 시각으로도 살펴보는 것이 바로 약선이라는 분야입니다. 즉 약선이라는 분야는 여태 널리 알려져 있는 음식에 대한 가치관에 동양의학적 시각이 더해진 것입니다. 결국 약선은 동양의학을 보는 눈이 열려있어야 하며 그는 쉽게 한의학이라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한의학은 쉽게 접근하려면 자연을 보는 시각을 갖고 있어야하며 이의 가장 기초가 되는 접근방법은 사계절을 보는 눈입니다. 봄이면 얼어붙었던 대지가 풀리고 새싹이 돋고 날씨가 포근해지고, 여름은 따가운 햇살로 산천이 뜨거워지고 나뭇잎은 무성해지고 장마철이 되면 습도가 높아지고 그로 인해 이곳저곳에 곰팡이도 나고 가을이면 건조한 바람이 불어오고 낙엽이 떨어지고.... 이러한 영향은 사람에게도 전달되어 봄이면 어디론가 솔솔 나가고 싶고 여름이면 열이 나고 땀이 흐르고 기운이 떨어지고 장마철이면 몸이 무거워져 움직이기도 싫어지고 가을이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마른기침이 나기도 하고.... 등 이렇게 계절은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럴 때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을까...를 생각하는 것이 약선을 접근하는 가장 기초가 된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계절을 보는 시각으로 정리하면 지금 막 가을이 목전에 있으니 가을을 예로 들어보자면 가을은 건조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건조한 가을엔 나뭇잎도 말라 낙엽이 되고 산천이 말라 들어가게 되며 이러한 것은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쳐 피부도 건조해져 로션도 한 번 더 발라줘야하고 마른기침도 자주 나니 무언가를 먹고 마셔 기침을 멈추게 해야겠다... 등으로 이어지지요. 이럴 때 무엇을 어떻게 해먹으면 좋을까...를 생각하는 것이 약선의 출발이 됩니다.흔히 마른기침에는 배가 좋다고 하며 실제로 배는 리(梨)라는 본초명을 갖고 있으며 마른 것을 촉촉하게 적시고 열을 내리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영양학적으로도 일치합니다. 그런 만큼 배를 사용한 음식을 해도 좋겠으며 이를 어떻게 조리할까를 더 생각해 봐야합니다.즉, 재료가 갖고 있는 특성과 함께, 어떻게 조리를 해야 재료의 특성을 살릴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하는 것이지요.이런 점들을 생각해서 음식 한 가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배깍두기 재료 및 분량배 1kg, 절인 배추 50g, 쪽파 50g양념고춧가루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생강 1/2큰술, 고운 소금 1.5큰술, 설탕 1큰술, 새우젓 1큰술 만드는 법1. 배는 8-12쪽으로 나눈 후 껍질과 씨앗을 제거하고 2*2*2.5cm크기로 썬다.2. 쪽파는 3cm 길이로 썰고 절인배추는 배의 크기에 맞춰 썬다.3. 배에 고운고춧가루를 넣어 물들인 후 나머지 준비한 재료와 모든 양념재료를 넣고 살살 버무린다. 만든 즉시 먹을 수 있으며 2-3일안에 먹는다.---------------------------------이제 레시피를 토대로 약선을 보는 눈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건조한 피부와 폐를 촉촉하게 적시고 마른기침을 멎게 하는 배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여기에 더해 적정한 양의 고춧가루를 사용하므로 폐를 적셔주는 효과를 증가 시키도록 했으며 이 모든 재료를 볶거나 튀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조리하여 원래의 기질이 살아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만든 배깍두기는 가을철, 폐가 건조해져 오는 마른기침, 피부건조증에 좋은 약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자면 신선한 마(산약)을 더해도 좋은데 이때 산약의 선택 배경은 배와 효능, 맛, 식감이 어울리는지를 생각해서입니다.실제로 산약은 배와 함께 피부와 폐를 촉촉하게 적시고 마른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단 참고할 점은 산약은 미끈거리는 식감이 거슬릴 수 있으므로 살짝 데친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정리하자면 약선은 약재를 넣어야만 약선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계절에 맞게, 내 몸에 맞게 음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면, 분석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약선이 되는 것입니다.날씨가 어떤지를 가려서 옷을 입듯이, 그 날씨에 맞춰 음식을 먹고, 내 몸이 어떤지를 가려서 음식을 먹는 것이 바로 약선이며 굳이 약재가 들어가지 않아도(쌀도, 찹쌀도 약재의 한 부분이니) 약선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약재가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약선이 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약재만 알고 내 몸은 모르는, 약재만 알고 함께 사용하는 식재는 모르는 상태에서 만든 음식, 또한 전체의 조화를 보지 못하고 한 가지 한 가지의 특성만을 이야기 한 음식들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결국 약선은 “개인별 맞춤형 식단”이라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이는 각자의 건강상태를 먼저 파악하고 이에 맞는 식재를 골라 이에 맞는 조리법으로 조리한 것이라 말 할 수 있으며 여기에 더해 약재를 쓰고 싶다면 식재와 맛과 기능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하여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글을 마무리합니다.저는 처음 음식을 배울 때 아픈 몸을 낫게 하기 위해, 떨어진 입맛을 되살리기 위해 음식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그런 만큼 지금도 음식에 대한 저의 기본은 “음식은 건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화려하고 혀끝에 자극하는 음식보다는 “건강”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음식을 연구하며 가르칩니다. 물론 “맛”도 음식의 기본이지요. 만들기 쉬워야함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어려운 음식은 그 만큼 해먹을 기회가 줄어들지요. 즉 쉽고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연구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일이 저희 동의칠식전에서 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우리음식의 기본부터 가르치자는 취지에서 계절에 맞는 김치, 계절에 맞는 장아찌, 조청이나 물엿 등을 사용하지 않는 고추장, 우리 음식 맛의 기본이 되는 전통장류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이외 약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한 기초강좌 등을 하고 있습니다. 김남희(金南希) 동의칠식전 대표 김남희(金南希) 동의칠식전 대표/부천대학교 겸임교수/전통음식, 약선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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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급상승 현실화…고지서 받은 서민들 '부담'[연합뉴스TV 캡처]전달의 3배 요금폭탄 맞은 가정 "20% 할인 체감안돼""무더위 이달 말까지 지속해 내달도 걱정…추석도 쇄야 하는데"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기요금 폭탄'이 현실화됐다.가정용 누진제로 인해 우려됐던 '전기요금 폭탄' 고지서가 일반 서민들 눈앞에 펼쳐졌다.말로만 듣고 걱정했던 가정용 누진제 '위력'이 실제 가계부담으로 고스란히 전가돼 이달 말까지 납부해야 한다. 광주 서구 일반주택 사는 윤모(46)씨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사용한 전기요금을 휴대전화 문자로 고지받았다.전달 전기료 12만원 가량을 납부한 윤씨는 이달엔 32만9천여원이 청구됐다. 자영업을 하는 윤씨는 전달에는 489kWh 사용해 12만5천원 가량 요금이 나왔으나 이달에는 3배가량 증가한 것이다.전기 사용량은 두 배에 미치지 못했으나 누진제 때문에 요금은 3배가량 뛰어오른 것이다.윤씨는 16일 "지난달 중순부터 열대야가 시작돼 에어컨을 하루 6∼8시간 틀었더니 요금이 이렇게 많이 나왔다"며 "매달 검침일이 9일인데 이달 10일 이후에도 에어컨을 풀로 가동하고 있어 내달에도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광주 일반주택에 거주하는 박모(50)씨도 전달에는 300kWh를 사용해 전기요금이 6만2천원가량 나왔는데 이달에는 500kWh 정도 사용해 전기요금이 12만원 가량 부과돼 두 배가량 증가했다.박씨는 "정부에서 누진제 불만을 억누른다고 전기요금 20%를 할인해준다고 했는데 체감이 되지 않는다"며 "이달에는 여름 휴가비 등 가계지출도 많은데 전기요금까지 늘어나 가계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말했다.일반 주택과 달리 12∼13일께 전기 사용량 검침을 한 뒤 20일 전후로 고지서가 각 가구에 전달되는 아파트 주민들도 걱정이 태산이다.정모(43)씨는 "아이들이 방학이어서 더위를 이기지 못해 밤낮없이 에어컨을 틀었다"며 "무더위가 이달 말까지 지속한다고 해 다음달에도 전기요금이 20만∼30만원 가량 나올 것 같은데 빠듯한 살림살이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정씨는 "다음달에는 추석이 끼어 시댁과 친정에 용돈과 선물을 해야 하는데 서민들에겐 전기요금 폭탄 때문에 쪼들린 추석을 쇠어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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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에어컨 판매량 220만대 넘을 듯…역대 최대[연합뉴스 자료사진]"2013년 기록 갈아치울 것…10%가량 많아"업체들 전망치 상향조정…"절반 이상은 교체수요"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올여름 기록적인 더위에 에어컨 판매량 역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해 에어컨 판매량은 2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량이 정점을 찍었던 2013년(200만대)보다 10%가량 많은 양이다.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업체마다 올해 판매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안다"며 "5월 기준으로 200만대를 예상했는데 더위로 판매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대였던 2013년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도 "휴가철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데도 에어컨 판매량이 줄지 않고 있다"며 "2013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에어컨 판매량은 이미 작년보다 수십 %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신제품 '무풍에어컨 Q9500'은 출시 200일을 앞두고 국내 판매 20만대를 넘어섰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스탠드 에어컨 판매량은 작년보다 2배 늘었다.LG전자는 수요 급증으로 에어컨 생산라인의 가동 기간을 이례적으로 2주 연장, 8월 중순까지 가동하기로 했다.위니아 에어컨(스탠드형·벽걸이형)의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작년보다 50% 늘었다. 스탠드형 에어컨의 7월 한달간 판매량은 작년보다 280% 이상 증가했다.2011년 180만대, 2012년 150만대 수준이었던 국내 에어컨 시장은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2013년에 200만대를 기록했다. 이후 2014년에는 세월호 사태와 2015년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다시 150만여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14년부터는 비가 오지 않는 마른장마까지 계속됐다. 올해 호황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영향이 컸다. 정부의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정책 또한 판매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에어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은 교체수요로 본다"며 "최근 나온 제품들은 10년 전 제품보다 전기요금 부담이 3분의 1 수준이라 과거 제품으로 '전기요금 폭탄'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신제품으로 갈아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에어컨 판매 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찜통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LG전자 에어컨 생산라인 2주 연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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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중 1명“도로명·지번주소 혼용사용 불편”, 도로명주소 전환사업 지원해야경기연구원은 도로명주소 인식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도로명주소 정착 지원 방안을 제시한 <도로명주소 정착을 위한 개선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경기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로명주소 인식조사 결과, 도로명주소를 사용해본 사람은 66.6%로 나타났고, 여전히 지번주소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33.4%로 조사되었다.도로명주소가 불편한 이유는 ‘지번주소를 도로명주소로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31.1%)’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도로명주소를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기억하기가 어렵다(50.7%)’, ‘사용할 일이 없다(27.0%)’, ‘위치 찾기가 더 어렵다(20.7%)’ 순으로 나타났다.도로명주소는 민원업무(72.3%)나 우편물(69.0%)과 같은 공공부문의 이용률은 높은 반면, 실생활과 밀접한 음식배달(18.8%), 길찾기(17.6%)에서는 이용이 저조한 실정이다.도로명주소 정착을 위한 개선사항으로 ‘도로명주소 표지판 등 안내시설문 추가설치(60.3%)’, ‘택배, 내비게이션 등 생활 속에 도로명주소 정착지원(57.1%)’, ‘홍보·교육(53.7%)’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현 도로명주소 체계는 지번주소와의 이중사용으로 인한 불편함, 지번주소보다 길어 외우기 어려움, 잦은 도로명주소 변경으로 인한 혼선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도로명이 길고 숫자가 포함되어 외우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사용자의 20%이상 동의 시 도로명주소를 변경할 수 있어 이로 인한 잦은 주소변경으로 이용자의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옥진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도로명주소 활성화 전략으로 ▲도로명주소 미사용부문 중심의 도로명주소 전환사업 집중지원 ▲생활밀착형 도로명주소 안내시설 확충 ▲도로명주소 미사용자 대상의 맞춤형 홍보·교육 강화 ▲중앙정부 차원의 지자체 홍보사업 선별적 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경기도는 지번주소를 사용하는 업소의 영수증, 홈페이지 등을 제보 받아 도로명주소 사용을 장려하는 ‘도로명주소 신문고 제도’를 지난 해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도로명주소 미사용자 대상으로 집중 홍보하고 있다. 도로명주소가 정착되지 않은 미사용 사업장은 홈페이지, 카드단말기 등 주소 변경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고, 도로명주소 조기정착과 쉬운 길찾기를 위해 안내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또한 도로명주소의 사용·표기법에 관한 홍보 및 교육은 불특정 다수를 위한 집단 홍보가 아닌 미사용자를 중심의 집중 홍보하고, 성과로 검증된 지자체 홍보사업은 정부 차원에서 지속 지원해야 할 것이다. 한편 2014년 1월 시행한 도로명주소는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홍보 및 시설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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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지하차도 공사 8년만에 31일 전면 개통상습정체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국도 43호선의 상현지하차도가 공사가 시작된 지 8년만인 오는 31일 전면 개통된다. 용인시는 국도 43호선 수지구 상현동 일대 상현지하차도를 31일 전면 개통키로 하고 10일 오전 수원→수지 방향 2차선을 부분 개통했다고 밝혔다. 지하차도는 길이 1,065m의 4차선으로 844억원이 투입됐다. 이 지역은 지난 2009년 착공돼 장기간 공사가 진행되는 관계로 상현교차로와 광교교차로 주변에 상습정체가 빚어지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곳이다. 인근에 광교택지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2~3년간 공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데다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당초 계획보다 개통이 지연된 것이다.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수원에서 수지를 오가는 차량들이 신호를 받지 않고 바로 직진할 수 있게 돼 상습정체를 빚었던 국도 43호선 상현교차로와 광교교차로 일대 체증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상현교차로 주변은 상현동과 수원 광교 주민 등 하루 평균 12만대 이상의 차량이 몰리는 주요 교통지점”이라며 “전면개통에 앞서 교통체계 변경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먼저 부분개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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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사도 쓸 수가 없다"…주문 후 설치까지 '하세월'에어컨[연합뉴스TV 캡처]물량 확보 어렵고 설치인력도 태부족…2∼3주 대기도제조업체는 배송 밀려 생산량 조절도…"이번 주가 절정"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1994년 이후 최악의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 에어컨을 생산하는 가전업체들은 판매량 증가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하고도 애를 태우고 있다. 제품을 구매하고도 곧바로 설치하지 못해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9일 한 가전업체 대리점에 문의하자 에어컨 구입 후 설치까지 5일가량 기다려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대리점 관계자는 "에어컨 구매 고객들이 몰리면서 재고 확보가 어려운 데다 설치인력이 부족해 빨라야 주말에나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어컨을 주문하고서도 설치까지 2∼3주까지 기다린다는 사례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공식 대리점이 아닌 사설 업체를 찾거나, 설치 기사에게 웃돈을 주고서야 문제를 '해결'했다는 이도 있다.새 제품을 구입한 게 아니고 이사로 에어컨을 다시 설치하거나 고장으로 수리해야 하는 경우는 기사를 만나기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에어컨 구매에서 설치 서비스까지 평균 3일가량 걸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중견 가전업체 관계자는 "현재 주문 후 설치 대기 제품만 2천건 이상 밀려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대개 8월 초부터는 에어컨 판매량이 서서히 소강 흐름을 보이지만 올해는 늦게까지 주문이 몰리고 있다. 연일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데다 정부의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정책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재고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하지만, 더 큰 문제는 설치다. 에어컨 설치·수리는 전문 인력이 맡아야 하는데 하루에 작업 가능한 양에 제한이 있다.업체별로 다르지만, 에어컨 설치는 대개 2인 1조로 이뤄진다. 정상적으로 작업할 때 하루에 가능한 양은 5건 안팎으로 파악하고 있다.찾는 이들이 늘면서 기사들이 작업 중 사고를 당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지난 6월에는 서울 노원구의 3층짜리 빌라 외벽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수리하던 40대 기사가 추락해 숨졌다. 이달 초에는 대전의 2층짜리 빌라 외벽에서 작업하다 떨어져 치료를 받고 있다.업체에서는 설치·수리 수요가 특정 시기에 몰리다 보니 인력을 여름철 주문량에 맞춰 무작정 늘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에어컨 판매 호조로 지난 4월 중순부터 에어컨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최근 며칠 간은 주간 근무만 하고 있다. 생산하더라도 배송을 못 하는 물량이 있어서 생산량을 조절하는 것이다.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에어컨 설치 물량은 이번 주가 절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소비자들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사들 안전도 챙기기 위해 서비스센터에서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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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유통되는 한우, 믿고 안심하고 드세요.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가 지난 7월 한 달 간 도내 식육판매업소와 학교를 대상으로 쇠고기 특별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 한우(가짜한우) 비율이 0%인 것으로 조사됐다.9일 경기도에 따르면, 쇠고기 유통이 증가하는 휴가철을 맞아 쇠고기의 한우둔갑행위와 부정유통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점검에서는 식육판매업소 쇠고기 171건, 학교급식용 쇠고기 123건을 수거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한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제정된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이 정착단계에 접어든 결과.”라면서, “실제로 법률 제정 이후 도내 축산물판매업소, 학교급식납품업소, 대형유통매장 등에서의 한우 부정 유통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은 지난 2007년도 ‘소 및 소고기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로 최초 제정, 2008년부터 시행됐으며, 2014년부터는 현재의 법률로 개정·시행되고 있다.실제로 이 법률이 시행되기 이전인 2006년과 2007년에는 비 한우 부정유통 비율이 각각 1.1%, 1.2%였다. 시행 원년인 2008년에는 0.8%로 줄었고, 법률이 본격 시행되고 난 후인 2009년에는 0.5%, 2010년과 2011년에는 0.3%, 2012년과 2013년, 2015년에는 0.4%로 현저히 감소했다.임병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국내 한우산업을 보호함은 물론, 한우고기에 대한 신뢰도 증진과 믿고 찾을 수 있는 먹거리 확보를 위해 한우확인검사와 DNA동일검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유통 소고기에 대한 한우확인 및 DNA동일성검사가 필요할 경우,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031-8008-6300)로 검사를 의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