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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의 이해와 방법조형운 (칼빈대학교 교수) (국민문화신문) 칼빈대학교 조형운 교수 = 사람들이 사회생활 하면서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경청(傾聽)입니다. 경청은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청은 인간관계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성공 여부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존슨 앤 존슨 전 회장이었던 짐 버크는 “나는 재직 중 일과의 40%를 회사의 핵심 가치와 믿음에 대해 직원들과 의사소통하는데 할애했다. 그만큼 소통은 중요하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문제는 경청에 대해 필요성과 중요성은 강조하지만 실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경청(傾聽)을 한자로 풀어보면, ‘경’(傾)자는 기울 경입니다. 이것은 듣는 사람의 태도를 말합니다. 말하는 사람을 향해서 예의를 갖추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경험적으로 보면 경청은 내용을 잘 들었느냐보다 태도가 중요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단지 상대방이 말한 내용을 이해하는 것보다 어떻게 들었느냐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어떤 태도를 갖느냐가 대화를 이어가는데 관건이 됩니다. 먼저 듣는 태도부터 바르게 해야 합니다. 이어서 '청'(聽)자에는 귀, 눈, 마음이 들어가 있습니다. 즉, 듣는 것은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도 듣고, 무엇보다도 마음으로 들어야 합니다. 태도가 중요한 것처럼 귀, 눈, 온 마음으로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경청하면서 금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말하는 사람에 대해서 편견을 갖고 들어서는 안 됩니다. 나와 생각이나 가치관의 차이 또는 사회적인 신분이나 배움의 정도가 다르다고 해서 선입견을 가져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또한 말하는 사람의 내용을 선택적으로 들어서도 안 됩니다. 말하는 사람의 전체적인 맥락을 무시한 채 말한 내용의 일부분만 가지고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자기중심적으로 듣는 것도 금지사항이며, 듣는 척 해서도 안 됩니다. 경청을 잘 하기 위해서는 말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말하는 사람의 감정을 잘 받아 주어야 합니다. 거기에는 사랑의 배려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청은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노력과 수고가 들어갑니다. 경청에서 핵심적인 것은 상대방이 말한 내용의 감정을 잘 받아 주는 것입니다. 말하는 사람이 자신의 감정이 잘 받아들여진다는 느낌이 들 때,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잘 들어준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필자는 이와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사람들이 좋은 경청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신호등 기법을 만들었습니다. 신호등에는 빨간색, 노란색, 유턴, 초록색이 있습니다. 먼저 빨간색은 멈추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이야기할 때, 내 생각, 상대방에 대한 선입견, 내가 하고 싶은 말, 상대방에 대한 판단 등을 멈춰야 합니다. 경청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멈추는 것입니다. 경청에서 가장 잘 안 되는 부분이 멈춤입니다. 도로 교통에서 빨간색인데 멈추지 않고 진행하면 사고가 발생하듯 대화에서도 멈추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다음으로 노란색은 말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무슨 내용을 이야기 하는지, 어떤 감정으로 이야기 하는지,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집중해야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의 핵심을 들을 수 있습니다. 교통신호에서 노란색이 들어오면 집중해야 합니다. 도로 상황이나 내 상태에서 진행해야 할지 멈춰야 할지 잘 집중하고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이어서 유턴입니다. 유턴은 받아들여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대방이 말한 것에 대하여 나의 판단이나, 나의 의견이나, 나의 생각이나 이러한 전제들 없이 상대방이 말한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것입니다. 설령 상대방이 말한 것이 틀렸다고 하더라도 우선 받아주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틀린 것까지 받아준다는 의미는 잘못된 것을 인정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일단 판단을 보류하고 상대방이 말한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잘 경청을 해 주면 틀리거나 잘못된 부분을 말한 사람이 스스로 교정을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초록색입니다. 초록색은 내가 진행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말한 것을 듣고 그대로 전달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진행이나 전달은, 내 의견이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상대방이 이야기 한 것의 핵심적은 부분을 요약해서 되돌려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말한 사람의 감정을 잘 찾아서 확인시켜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했을 때 사람들은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경청해 주었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경청을 하게 되면, 말하는 사람을 이해하게 됩니다. 내 입장에서나 편견을 가지고 들으면 아무리 대화의 내용을 잘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지만 경청을 잘하면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말하는 사람에게 인격적으로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들어준다면 인류애적인 사랑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경청을 잘하면 말하는 사람이 그 동안 억누르고 있었던 상처와 아픔에서 벗어나는 치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마음의 고통이 많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을 때 듣는 사람이 잘 받아주면 상처 받았던 마음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되면 자신의 말을 경청해 준 사람에게 감사와 신뢰를 보내게 됩니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귀를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것입니다. 경청의 의미를 이해하고 방법도 잘 활용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원활한 인간관계와 성공적 사회생활을 영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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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풍경, 스위스 알프스 “알레치 빙하 트레일”알레치 빙하 트레일. 사진 : KBS 2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순백의 알프스 풍광과 청정한 자연경관을 갖추어 동화 나라로 불리는 ‘스위스’. 우리나라의 절반 정도 되는 영토를 가진 스위스는 서유럽의 작은 나라이지만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꿈의 여행지로 자리해오고 있다. 특히나 스위스는 전 국토의 60% 이상이 산악지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철도나 도로가 영토 전역을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잇고 있어 도시부터 고산의 알프스 풍경까지 다채로운 절경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햇살과 녹음이 평화롭게 드리운 초지부터 빙하와 만년설을 둘러쓴 장엄한 알프스산맥까지 성악가 장은 씨가 순연한 자연의 속살을 만나러 스위스로 향한다. 스위스 남서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접해 있는 발레주는 알프스산맥에 자리하고 있다. 4,000m 이상의 고봉과 10여 개의 큰 빙하, 수많은 알프스 고갯길로 이뤄져 있는 곳이다. 이곳 북동부에 위치한 알레치 빙하(Aletsch Glacier)는 유럽 최대의 빙하로 약 6만 년 전에 주변 고산지대에 쌓인 만년설이 빙하를 형성하면서 만들어지게 됐다. 2001년에는 융프라우 등 주변의 산지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알레치 빙하를 만나는 다양한 방법 중에서 거대한 빙하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무스플루 전망대를 향해 스위스 알프스의 첫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구름도 쉬어가는 천상의 마을, 해발 1,950m에 위치한 리더알프 마을에 들어선다. 인구 300여 명이 살아가는 작은 산골 마을인 리더알프는 알레치 빙하 끝자락에 위치해 트래킹 기점으로 많이 삼는 곳이다. 4,000m급 고봉들과 빙하 계곡의 파노라마를 배경으로 고즈넉한 풍경을 그려내는 리더알프 마을의 길목을 지난다. 길 양옆으로는 초원을 수놓은 들꽃과 스위스의 전통가옥인 샬레가 소담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리더알프 마을이 주는 이색적인 정겨움과 평화로움을 느끼며 알레치 아레나만의 전통 음식인 ‘콜레라(Cholera)’를 맛본다. 지역 특산품인 고소한 치즈와 포근한 감자가 한데 어우러진 소박한 맛에 하얀 운해로 덮인 알프스의 풍광이 풍미를 더한다. 스위스 알프스 지역은 농사도 지을 수 없고 이동 수단도 마땅치 않아 오랫동안 가난했던 땅이다. 이 때문에 고산지대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 용병을 자원해 타국으로 떠나야 했고, 이것이 스위스 용병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그 척박했던 삶을 전해 들으니 그저 아름답게만 보였던 풍광을 더 마음 깊이 이해하게 한다. 솜이불 같은 하얀 구름을 두른 설산이 사방을 감싸며 몽환적인 경치를 선사하더니 고도가 2,000m를 넘어서자 구름이 발아래 놓인다. 새파란 하늘과 푸른 초원, 멀리 거대한 봉우리들이 펼쳐진 그림엽서 같은 길을 따라 서서히 알레치 빙하로 다가선다. 마침내 무스플루 전망대에 올라 '알프스의 심장‘이라 불리는 유럽에서 가장 긴 알레치 빙하(Aletsch Glacier)를 감상한다. 거대한 얼음의 강, 지금도 흐르고 있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빙하의 살결을 내려다보며 수만 년 흘러온 산의 역사를 눈으로 되짚어본다. 과거엔 최대 약 30km에 이르는 장엄한 길이를 자랑했지만 지구온난화로 연평균 100~200m 정도 움직이며 올해는 약 20km로 그 길이가 줄어들었다는 알레치 빙하. 인간이 짐작도 할 수 없는 시간을 건너온 자연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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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긍심 높인 용인학 대학강좌, 시장이 우수상 수여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9일 시장실에서 ‘용인학’ 강좌 우수 학생 9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9일 시장실에서 관내 대학 교양 과목으로 개설된 ‘용인학’ 강좌 우수 학생 9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날 상을 받은 학생은 고현욱(강남대), 김태형(단국대). 이소원(루터대), 강진구(명지대), 정주은(용인예술과학대), 정우영(한국외대) 박명화(칼빈대) 등 9명이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시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관내 대학에 용인학을 교양 강좌로 개설, 운영해 왔다. 지자체가 관내 대학에 지역학 강좌를 개설한 것은 경기도에선 최초, 전국에선 천안에 이어 두 번째다. 강좌는 강남대, 단국대, 루터대, 명지대, 용인대, 용인예술과학대, 한국외대, 경희대, 칼빈대 등 9개 대학에 개설돼 있으며 매년 700여명의 학생들이 수강한다. 각 대학이 학사를 운영하고 시가 예산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15주간 용인의 역사, 문화, 경제, 산업, 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의 이론에 대해 배우고 관내 명소 현지답사 등을 한다. 지난 2017년 6개 대학과 용인문화원 부설 용인학연구소 등이 편찬위원회를 꾸려 공통교재를 만든 데 이어 지난해 용인시정연구원이 기존 교재를 일신해 교재를 재발간했다. 이 시장은 “용인학 강좌 개설이 지역에 자긍심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고, 시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열심히 강의를 수강해 준 우리 학생들이 시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우수한 지역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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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석, ‘오늘의 웹툰’ 종영소감 전 ”함께해서 행복했던 시간”[SBS]고창석_오늘의웹툰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배우 고창석이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종영을 앞두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극본 조예랑 이재은, 연출 조수원 김영환)은 매일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의 레벨업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고창석은 고등학교 유도부 코치이자, 주인공 온마음(김세정 분)의 아버지 ‘온기봉’ 역으로 자신의 한을 풀기 위해 마음이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만들겠다는 집념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하지만 새로운 출발을 선택한 마음이의 진심을 듣고 속상해 하지만 딸을 위해 그의 집념을 내려 놓고 마음이의 노력의 결과물을 보고 그녀를 대견스러워 하며 눈물을 훔치는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고창석은 “드라마 ‘오늘의 웹툰’의 한 가족으로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매 촬영마다 웃음이 떠나지 않고 즐겁게 촬영을 해서 모든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렇게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무엇보다 ‘오늘의 웹툰’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고창석은 영화 ‘늑대사냥’에 출연해 9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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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기획한 용인 청년축제, 열정과 끼가 더욱 빛났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유공자 포상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17일 수지 아르피아 광장에서 용인 청년축제 ‘즐겨봐용, 인싸의숲 용인 청년페스티벌’이 개최됐다. 그동안 코로나19, 취·창업 준비, 학업과 육아로 지친 청년들을 위로하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프로듀서1839가 두 달간 자신들의 열정과 끼를 쏟아내 만든 결실이다. 축제는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과 함께 ‘살펴봐용!·즐겨봐용!·만나봐용!·나눠봐용·기념해용!·함께해용!’으로 구성했다. ‘살펴봐용!’에서는 취·창업 및 청년주거, 청년공간 등 용인특례시의 청년정책홍보와 함께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마음자판기’를 운영했다. ‘즐겨봐용!’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생네컷(스티커사진기)와 캘리그라피,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알 수 있는 퍼스널 컬러, 첫인상 캐리커쳐, 타로 심리상담 등 청년들 취향에 맞춘 다양한 체험부스를 준비해 청년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만나봐용!’에서는 청년농업인들이 체험부스를 운영해 축제에 온 사람들이 농산물을 구매하거나 간단한 농업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축제의 풍성함을 보탰다. ‘나눠봐용!’에서는 청년예술인과 청년창업가들이 함께 했다. 관내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버스킹을 구성해 축제의 흥을 돋웠고, 청년창업인들도 자신들이 만든 제품들을 플리마켓에 내놓아 축제 관람객들을 맞았다. ‘함께해용!’에서는 최현우 마술사가 힐링토크 ‘편견을 넘어 꿈과 희망에 주문을 걸다’로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마술로 풀어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인 마술에 매진해 결국 꿈을 이루게 됐다는 이야기로, 결코 부풀리지 않은 최현우 마술사의 현실적 난관 극복기는 참가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청년축제기획단 프로듀서1839의 손길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무대 중심으로까지 이어졌다. 청년정책·상식OX퀴즈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년들과 소통했고, 청년축제기획단장은 제2회 청년의 날 기념식 ‘기념해용!’에서 사회를 맡아 청년의 날의 의미를 더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기념사에서 "피카소는 버려진 자전거의 안장과 손잡이만을 가지고 자신의 관찰력과 상상력을 더해 조각품 '황소머리'를 만들었다"며 "용인 청년축제 기획단이 만든 프로그램에서 우리 청년들이 각자의 독특한 방법으로 각자의 꿈을 찾고 있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시는 용인플랫폼시티~삼성전자~원삼 반도체클러스터를 잇는 L자형 반도체벨트를 만들고 있고,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들과 첨단기업들이 용인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기업유치를 통해 창의력을 가진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나가고, 청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청년정책, 청년 일자리 만들기, 청년농업·문화·예술·체육 분야 발전에 기여한 청년 4명을 유공자 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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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직원들과 소통 이어가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시 소속 연구사 9명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직원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 시장은 15일 용인특례시 소속 연구사 9명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민선 8기 진행된 기존 2회의 '직원과의 대화'를 담당부서에서 주도했던 것과 달리 이번 모임은 연구사들이 시장에게 만나줄 것을 요청하고, 이 시장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지난달 2일 영상회의시스템을 통해 직원들과 첫 소통의 시간을 가졌던 이 시장은 대화 말미에 팀 단위 또는 소그룹으로 식사를 하면서 편하게 대화하는 방식의 소통도 하자고 말한 바 있다. 이 시장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많은 소그룹이 이 시장과의 식사를 요청했고, 추첨을 통해 연구사들의 모임이 이 시장과의 대화 파트너로 낙점됐다. 연구직 공무원은 업무의 전문성을 갖추고 연구 및 관련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일반직 공무원으로서 연구사(6급 상당)와 연구관(5급 상당)으로 분류된다. 용인시에는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연구사 제도를 도입, 환경·보건·학예 부문에 10명의 연구사가 있다. 연구사들은 이 시장과의 오찬에서 짧은 동영상 자료를 통해 용인특례시 연구사들의 업무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연구사들이 느끼는 인사 등에서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이상일 시장은 “누구나 더 큰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자”고 답했다. 이상일 시장은 연구사들에게 '통합 세미나'를 깜짝 제안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메디치 가문은 학문과 예술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메디치 가문에 의해 모인 예술가와 철학자, 과학자들이 각자 전문 분야의 벽을 허물고 서로의 재능을 융합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냈고 그것이 르네상스의 바탕이 됐다. 메디치 효과(Medici effect)란 말이 그래서 나왔다. 우리도 융합의 시대에 살고 있으니 연구사들이 모여서 각자의 전공 분야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고 창조를 해서 용인형 메디치 효과를 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구사들이 통합 세미나를 열어 그동안 쌓은 전문지식과 그에 기반한 좋은 아이디어들을 시에 제공해 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이 시장은 ”항간에 배워서 남주냐는 말을 하는데 저는 ‘배워서 남주자’는 입장이며, 제가 쌓은 여러 지식을 특강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며 "공직자들이 직렬에 따라 서로 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고 배워야 할 부분도 있는 만큼 연구사 여러분들께서도 칸막이를 없애고 지혜와 지식을 나누는 활동을 해달라”라고 주문했다. 공직자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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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나의 사랑 나의 보스? “내 아내는 보스입니다”인턴 남편과 하늘 같은 선배 아내, 대동물 수의사 부부의 신혼일기. 사진출처 : KBS 1TV 어제는 젖소 목장에서, 오늘은 한우 농장에서 매일같이 사랑과 전쟁을 벌이는 부부가 있다. 바로 이 부부, 대동물 수의사 남편 이건학(29) 씨와 아내 신민정(31) 씨의 이야기가 KBS 1TV <인간극장>에서 그려진다. 개나 고양이가 아니라 소를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그러다 보니 가운이 아니라 방역복을 입고, 하루에도 대여섯 군데의 축사를 돌아다녀야 한다. 게다가 툭하면 소똥이 튀고, 덩치 큰 소를 제압하자면 진이 빠지기 일쑤다. 그래선지 대동물 수의사 중에는 여자를 찾아보기 힘든데, 민정 씨는 벌써 5년 차. 목장주들에게 신임을 받으며 소들의 주치의로 당당하게 입지를 다졌다. 반면 대학에서도 2년 후배였던 연하의 남편, 건학 씨는 올해 초 공중방역 수의사로 대체 복무를 마쳤고. 실전 경험이라곤 부여의 동물병원에서 석 달 실습해본 것이 전부다. 올여름 새 일터를 찾았는데, 그곳이 하필 아내가 근무하는 동물병원이다. 그리하여 아내는 나의 보스, 하늘 같은 선배님이 되었다! 새벽같이 시작되는 대동물 수의사의 하루. 드라이브하듯 부부가 나란히 목장으로 향하는데. 함께 일해보니 아내는 그야말로 두 얼굴. 다정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내니 혼이 쏙 빠진다. 건학 씨는 서운함에 볼멘소리를 하지만, 민정 씨도 할 말은 있다. 주된 진료는 암소의 임신과 출산 관리. 소의 직장에 손을 넣어서 발정과 임신 여부를 감별하고, 인공수정이나 수정란을 이식하는데, 그때는 암소들이 극도로 예민해진 상황이다. 자칫 잘못하면 소 뒷발에 차일 수도 있고, 시술 중 소가 주저앉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러니 작은 실수 하나에도 쏟아지는 잔소리 폭탄에 건학 씨는 나도 모르게 존댓말이 튀어나온다. “자기, 누나, 아니 신 수의사님. 죄송합니다.” 그렇게 점점 작아지던 건학 씨도, 어깨를 활짝 펴는 날이 있다. 부산 처가에만 가면 자신감 충전. 숨만 쉬어도 예쁘다며 장인 장모님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다. 축구 좋아하는 장인어른은 잃어버린 아들을 찾았다며 조기축구회에 데리고 나가 사위를 자랑하기 바쁘고, 장모님은 사위 좋아하는 회를 떠서 술상을 봐주신다. 그런데 처가에서 본가로 넘어가면 또 전세 역전. 민정 씨는 시댁 어르신들에게 인기 만점. 한우 목장을 운영하는 시댁에 수의사 며느리라니, 굴러들어온 복덩이라며 동네방네 자랑이시다. 귀한 며느리 맞이한다고, 소 서른 마리를 팔아서 아파트 전세금을 보태주셨단다. 그 탓에 휑해진 축사에 선 부부, 언젠가는 축사도 채워드리고 효도해 보자고 서로의 어깨를 다독인다. 그러나 다시, 축사 안에만 서면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사랑과 전쟁. 말 안 듣기로 소문난 암소에게 수정란 이식을 하는 날, 소 앞에서 줄을 잡고 있던 건학 씨는 벌써 땀이 줄줄 흐르는데. 잠깐 사이 소가 주저앉아버린다. 수정란 이식을 준비하던 민정 씨의 불호령이 떨어진다. “너 가만 있어. 거기 딱 서 있어!” 그렇게 매운맛을 보기도 하지만, 아내 덕에 귀한 가르침도 얻는다. 캄캄한 새벽,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남편의 과외 선생님이 되어주는 민정 씨. 소들의 건강관리법부터 초음파 진료법까지, 본인은 깨지고 구르면서 배운, 금쪽같은 지식을 아낌없이 나눠준다. 건학 씨도 그 덕에 조금씩 자신감이 붙고, 마음까지 단단해지는 중이다. ‘나의 사랑 나의 보스’ 아내가 함께 있어, 건학 씨가 오늘도 써 내려가는 불꽃 같은 성장일기는 9월 12일 월요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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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 '조정석 SHOW' 를 앞둔 특급 연습 현장 공개조정석이 ‘2022 조정석 SHOW’를 앞두고 연습실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제공_잼엔터테인먼트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배우 조정석은 오는 9월 3일(토) 오후 6시와 4일(일) 오후 5시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2022 조정석 SHOW’를 개최한다. 공개된 사진 속 조정석은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하는 모습, 안무를 하면서 마이크를 든 모습으로 공연 준비에 한껏 몰두했고 다양한 셋리스트를 통해 완성형 공연을 보여주고자 하는 열정이 돋보였다. 특히 댄스 연습실 거울 앞, 마이크를 쥐고 서 있는 모습에서 드라마나 뮤지컬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또 다른 무대가 준비되고 있음을 짐작게 했다. 앞서 조정석은 조정석의 모든 것이 담긴 새 프로젝트이자 다양한 음악과 무대를 예고한 공연 ‘조정석 SHOW’의 개최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불러 모았다. 그간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뿐만 아니라 직접 가창한 OST로 음원 활약까지 펼쳐내며 다방면으로 활약한 만큼 그가 선보일 공연에 기대감이 더해진 터. 다채로운 무대 구성을 엿볼 수 있는 연습실 사진이 공개되며 본 공연을 향한 기대와 설렘이 더욱 치솟고 있다. 이에 잼 엔터테인먼트는 “조정석 배우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로하’부터 이제껏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노래와 무대로 배우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22 조정석 SHOW’는 9월 3일(토) 오후 6시와 4일(일) 오후 5시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개최되며 4일은 오프라인 공연과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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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만년설과 초원이 함께하는 오스트리아의 알프스를 가다오스트리아의 알프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유럽의 지붕’이라 불릴 정도로 8개 나라에 걸쳐 있는 유럽 최대의 산줄기, 알프스. 드넓은 초원과 호수를 따라 머리 위로는 순백의 만년설과 빙하가 펼쳐져 이색적인 고산 풍경을 자아낸다. 알프스산맥 중간에 자리한 오스트리아는 국토 면적의 절반 이상이 알프스로 이루어진 산악 국가다. KBS 2TV <영상앨범 산> 7일 방송에서 오스트리아의 알프스를 만나러 가는 이번 여정에 자연을 사랑하는 작가이자 자연환경 해설사인 오세진 씨가 향한다. 오스트리아 알프스로 떠나는 여정은 오스트리아의 첫 번째 국립공원인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에서 시작한다. 잘츠부르크주, 케른텐주, 티롤주에 걸쳐 솟아 있는 호에타우에른산맥 중앙 지역에 자리하는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은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중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의 대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산악 도로인 호흐알펜슈트라세를 따라 오른다. 유럽에서 가장 황홀한 경치를 자랑하는 파노라마 도로 중 하나인 이 길은 눈 앞에 펼쳐지는 장대한 경관에 대자연의 경이가 느껴진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의 수많은 트레일 가운데 일행이 걸어볼 코스는 초원부터 만년설까지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파노라마 트레일이다. 오스트리아의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산(3,798m)을 바라보며 트레일 초입에 든다. 만년설과 빙하가 흘러내린 저수지에는 에메랄드색 물빛이 눈길을 끈다.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핀 알프스 초원으로 이어지는 길. 마치 수를 놓은 듯 곱고 아름다운 풍경은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 환상적이다. 평탄하던 길이 제법 가팔라지며 숨이 차오른다. 저마다 알프스의 자연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에 이 풍경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길섶에는 야생화가, 머리 위로는 만년설이 벗이 되어주는 길. 사계절이 뒤섞여 흐르는 듯한 풍경에 눈이 즐겁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물소리를 향해 걸음을 이어가니 암반 위를 흐르는 시냇물이 나타난다. 시원한 물 한 모금에 대자연이 몸속 깊이 스며드는 것만 같다. 가파른 언덕 길을 올라서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파스테르체 빙하. 그로스글로크너산이 한층 더 가까워져 있고, 그 앞으로는 빙하가 녹아내려 생긴 자연 호수가 그림처럼 자리한다. 출렁다리를 건너 호수와 빙하를 향해 걸음을 더해간다. 호수를 끼고 걷던 길은 거대한 암벽으로 이어지는데, 빙하에 녹아내리며 쓸린 흔적이 암벽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어느새 트레일의 끝자락, 잿빛 모래와 바위들이 드러난 호수, 곳곳에 남아 있는 빙하 조각을 바라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알프스 대자연의 청정한 숨결을 따라 오스트리아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으로 7일 <영상앨범 산>에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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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교육감 “안산교육지원청 새청사는 새로운 희망과 교육가치 만드는 출발점”임태희 교육감 “안산교육지원청 새 청사 개청식 참석 후 기념촬영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일 오후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한마음홀에서 열린 새 청사 개청식에 참석했다. 임 교육감은 “안산교육지원청이 스마트 공간을 중심으로 업무추진에 새로운 시도와 출발을 한다”고 축하를 전하고 “새청사가 지난 시간 안산 교육가족이 겪은 아픔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과 교육가치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은 다중언어 교육, 세계시민 교육 등 글로컬 교육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라면서, “안산교육이 융복합 시대에 발맞춰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격려사를 마친 임 교육감은 직원들과 함께 안산교육지원청 입구에 마련된 새청사 표지석 제막식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