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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국민 71%, 김영란법 시행 환영"[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과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4∼6일 전국 성인 1천9명에게 '김영란법' 시행을 어떻게 보는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잘된 일'이라고 대답했다고 7일 밝혔다.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은 15%에 불과했다.김영란법 시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부정부패, 비리가 사라질 것'(31%), '사회가 투명·청렴해질 것'(17%), '부정청탁이 줄어들 것'(14%), '공직사회 변화 기대'(9%) 등이 꼽혔다. '김영란법'은 사회 전반의 투명성을 높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과 함께 자영업 등 내수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이에 대해 응답자의 전체 응답자의 45%는 오히려 '김영란법'이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고, '부정적 영향 줄 것'이란 대답은 23%에 그쳤다. '영향 없을 것'이란 의견도 23%에 달했다. '김영란법'의 적용을 받는 기관은 중앙·지방 행정기관, 시·도 교육청, 학교, 언론기관 등 약 4만개에 달하며 적용 대상 인원은 400여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들과 접촉하는 사람들이 부정청탁을 하거나 금품을 건네면 법에 따라 모두 처벌받는다는 점에서 사실상 국민이 법의 적용 대상이라고 보기도 한다. 이와 관련, '김영란법' 때문에 사람을 만나거나 일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는냐는 질문에는 8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한편 갤럽은 사법시험 존폐에 관한 의견도 조사했다. 전체 응답자의 47%는 사법시험 폐지가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으며 '잘된 일'이란 응답은 18%에 그쳤다.사법시험 폐지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기회 박탈·불균등'(29%), '폐지하면 기득권과 금수저에 유리'(25%) 등이 꼽혔다. 반면 폐지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고시인력 줄임'(15%), '로스쿨 하나로 통일하면 된다'(15%) 등이 등장했다. 일식집에 내걸린 '김영란 메뉴'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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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창리 미사일기지 움직임…장거리미사일 준비 가능성"(종합)지난 2월 광명성 4호 발사 참관을 위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방문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軍 "북한, 전략적 도발 가능성 크다"…비상 태세 돌입"6차 핵실험·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 주시"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장거리미사일 발사장(서해위성발사장)에서 인력과 차량의 움직임이 활발한 정황이 한미 정보 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을 전후로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일환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밀 감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7일 "북한 동창리 미사일기지의 활동이 최근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만약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준비한다면 지난달 중순 공개한 '백두산계열'의 신형 로켓을 장착한 장거리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북한은 지난달 20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백두산계열'의 신형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달 공개한 신형 로켓을 장착한 장거리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도 있지만, 벌써 그런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풍계리핵실험장[국방부 제공=연합뉴스]그는 "그러나 북한은 항상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해왔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군 당국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을 전후로 6차 핵실험이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등의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비상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일 등 내부 행사와 이달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 등 외적 환경 등을 겨냥해 전략적 도발을 할 가능성을 매우 크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미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2번, 3번 갱도에서 언제든지 6차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들 갱도 입구에는 대형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6일(현지시간) 지난 1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이전 사진들과 비교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 부근에서 "트럭으로 추정되는 큰 물체와 입구 건물 옆의 건축자재나 상자들로 보이는 물체들이 새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2번) 갱도는 5차 핵실험이 진행된 곳이다.북한 무수단 미사일(화성-10)군 관계자는 "지난달 9일 5차 핵실험을 했던 2번 갱도와 핵실험이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3번 갱도, 어느 쪽에서도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이어 군은 북한이 노동·무수단 등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노동미사일 기지와 무수단 미사일이 배치된 강원도 원산지역 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원산지역의 무수단 미사일기지에서는 이동식발사차량(TEL)의 움직임이 일부 식별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노동과 무수단 미사일을 TEL에 탑재해 기습 발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들 미사일을 탑재한 TEL은 터널이나 야산 후사면 등 한미 정찰자산이 쉽게 포착하지 못하는 장소에 숨어 있다가 기습적으로 발사하는 행태를 보인다.군 관계자는 "오늘부터 증강된 비상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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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노사 한목소리로 청렴실천 결의(좌)최호상 K-water상임감사위원(중앙)이학수 K-water 사장(우)이영우 K-water노동조합위원장K-water(사장 이학수)는 2016. 10. 6(목) 16시, 본사(대전시 대덕구)에서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에 맞춰 노·사와 공동으로 청렴 실천을다짐하는 결의식을 개최했다. ‘부패 없고 청렴한 K-water’를 만들기 위해 노사 공동의 노력과 추진을 다짐하고, 이학수 K-water 사장, 최호상 상임감사위원, 이영우 노동조합위원장과 임직원 등 노사가 한목소리로 청렴실천을 결의하였다. 청렴실천을 위한 주요 내용은 부정청탁과 금품수수 등 부패행위 발생 시 일벌백계,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구축, 내·외부의 부당한 간섭을 배제한 업무수행 등이다. K-water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전부터 청렴실천을 위해 전 직원 교육, 사규 등 관련 제도 정비, 감찰활동 강화를 위한 외부 인사 특별 감찰관 채용, 임원 및 全부서장 청렴서약 실시,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실천’ 결의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노동조합과 힘을 모아 부정부패에는 무관용 원칙을 견지하고, 기존의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해 더욱 청렴한 K-water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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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누진제 무효 여부' 오늘 첫 법원 판단2년2개월만에 첫 선고…전국 법원 유사소송에 영향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무효인지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6일 나온다. 시민들이 첫 소송을 제기한 지 2년 2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98단독 정우석 판사는 이날 정모씨 등 시민 17명이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전기요금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 판결을 선고한다. 그동안 4차례 선고 기일이 잡혔다가 변론이 재개되거나 연기된 끝에 첫 법적 판단이 나오게 됐다.정씨 등은 2014년 8월 "한전이 위법한 약관을 통해 전기요금을 부당하게 징수한 만큼 정당하게 계산한 요금과의 차액을 반환해야 한다"며 각자 8만∼133만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 이들은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약관 조항'을 무효로 규정한 약관규제법 제6조를 근거로 들었다.재판 과정에서 정씨 등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청구금액을 1인당 10만원으로 일괄적으로 적용한 청구 취지 변경서를 제출했다. 소송대리인인 곽상언 변호사는 "한전이 여러 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금액을 다시 계산해야 하지만, 여론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빨리 판단을 받기 위해 청구금액을 일괄적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정씨 등은 재판이 항소심까지 이어질 경우 청구금액을 다시 산정할 계획이다.이 사건 외에도 전국 법원에서 같은 취지의 소송 6건이 진행 중이라 이번 판단은 나머지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기요금 반환 소송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한 시민은 올해 8월 1만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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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경찰과 한남대교서 14시간 넘게 대치…출근길 교통 혼잡지난 5일 한남대교 남단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하고 있는 농민대회 참가자들 쌀값폭락 항의집회하러 광화문 가던 중…전농 관계자 9명 연행됐다 풀려나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쌀값 폭락 항의 집회를 하러 광화문으로 향하던 농민들이 도심 진입을 제지하는 경찰과 한남대교에서 14시간 넘게 대치 중이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회원들은 5일 오후 4시께 1t 화물차 등 차량에 나락을 싣고 광화문으로 향하다 한남대교남단에서 '신고하지 않은 시위용품을 차에 실었다'는 이유로 경찰에 제지됐다.그렇게 시작된 대치는 14시간 넘게 이어져 6일 오전 6시 현재 한남대교 남단에는 전농 차량 주최측추산 50여대(경찰 추산 20여대)와 회원 100여명(경찰 추산 60여명)이 모여 길을 터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300여명을 배치해 전농 이동을 막고 있다.전농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쌀값 폭락과 고(故) 백남기씨 죽음에 항의하는 '청와대 벼 반납투쟁' 농민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집회 장소로 가지 못하자 일부 회원들은 나락을 도로에 뿌리기도 했다. 대치 때문에 전날 한남대교 남단 부근 1개 차로가 통제돼 퇴근길 이 일대 큰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경찰은 전농 차량이 전날보다 숫자가 줄고, 하위차로에 붙어 있어 출근길 통행에는 약간 불편만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경찰은 차량 시동을 끈 채 도로에서 버티거나 경찰과 몸싸움을 한 전농 관계자 9명을 도로교통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연행했다가 풀어줬다.전농 관계자는 "경찰이 집회 장소에서 한참 떨어진 곳부터 길을 통제해 집회할 권리를 막고 있다"며 "언제 대치를 풀지 등 향후 계획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나락을 도심에서 시위용품으로 활용하거나 도로에 뿌릴 가능성이 있어 미리 한남대교 남단에서부터 차단한 것"이라면서 "연행된 9명을 놓아주면 대치를 풀겠다고 했는데 다시 계속 있겠다고 말을 바꿈에 따라 일단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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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고립 주민 구조하던 소방대원 실종…울산서 2명 사망·실종(2보)<태풍 차바> '어서 올라와' (여수=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제18호 태풍 '차바'가 북상한 5일 오전 전남 여수시 오동도 방파제에 여객선이 좌초해 물에 빠진 선원을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에서는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구조 활동에 나선 119대원이 실종되고, 60대 남성이 숨지는 등 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태풍 차바> 물에 잠긴 차량들<태풍 차바> 물에 잠긴 차량들</p>< p> (서울=연합뉴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5일 울산 울주군 반천강변길 한 아파트 주차장이 물에 잠겨 있다.. 2016.10.5 [독자제공=연합뉴스]</p>< p> photo@yna.co.kr이날 낮 12시 10분께 울주군 청량면 회야댐 수질개선사업소 앞에서 온산소방서 소속 대원 강모씨가 불어난 회야강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당시 강씨는 주택 옥상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로를 확인하던 중이었다. 소방대원 3명이 전봇대를 붙잡고 거센 물살을 버티던 중 강씨가 결국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본부는 헬기 2대와 온산소방서 전 인력을 동원해 강씨를 찾고 있다.<태풍 차바> 구조작업(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에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됐다. 목까지 물에 잠기는 중구 우정동에서 소방관들이 고립된 시민을 수색하고 있다. 이어 오후 1시 10분께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현대아파트 입구에서 약 60m 떨어진 지점에서 최모(61)씨가 도로변 가드레일에 몸이 끼어 숨진 채로 발견됐다.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10여 분 만에 출동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경찰은 최씨가 아파트 인접 태화강 강물이 넘치면서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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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밀알복지재단, 올해도 ‘태양광안심가로등’으로 전국 밤길 밝힌다사회안전망 구축과 범죄예방에 기여하고자‘태양광 안심가로등 사업’을 펼쳐온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 조석)이 올해도 전국 방범취약 지역을 찾아 안심가로등을 설치함으로써 안전한 귀갓길 조성에 기여한다. 한수원은 밀알복지재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 8월 중순부터 충남 서산시에 41본의 가로등 설치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중순까지 강원도 횡성군, 대구 달서구, 경기도 가평 등 전국 6개 지역에 총 317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한수원은 충남 서산시 중왕리 포구 일대에서 10월 1일 저녁 6시부터 올해 첫 안심가로등 설치 완료를 기념하는 전달식 및 토크 콘서트를 가졌으며, 한수원 전영택 기획본부장, 성일종 국회의원, 서산시 이완섭 시장, 밀알복지재단 이기민 사무처장과 지역주민,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전영택 기획본부장은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안심가로등 사업을 비롯한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 이기민 사무처장은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포구 일대는 어촌마을로 그동안 가로등이 부족해 야긴 및 새벽 조업을 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는데, 한수원을 통해 가로등이 설치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한수원이 태양광 안심가로등 41본을 설치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은 이제 안전하게 포구로 나가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안전한 밤거리를 제공함에 따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2014년도에 시범사업으로 서대문구 홍제동에 태양광 LED 안심 가로등 37본을 설치했으며, 2015년에는 경주, 영덕, 고창,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총 253본의 안심 가로등을 설치해 시민에게 심리적 안도감을 주고, 범죄 예방에도 기여했다.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1본당 연간 57.6MWh 전기절약 효과가 있으며, 지난 2년간 한수원이 설치한 290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으로 약 8,816만원(1본당 304,000원)의 공공 전기료 절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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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진로 놓인 제주 '긴장'…해상 8m 너울 예보대형 여객선 결항, 항공편 운항 차질 우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18호 태풍 '차바'(CHABA) 영향으로 4일 제주 해상에 파도가 높게 일어 기상 예비특보가 내려졌다.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 이날 오전 중 풍랑 예비특보를 내렸다. 차바가 서귀포 남쪽 380㎞ 부근까지 북상하는 오후부터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 등에 발효된 풍랑주의보가 태풍특보로 대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제주도 해상에 최대 8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해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서귀포항 피항 어선들[연합뉴스 자료사진]태풍 영향으로 거세진 파도[연합뉴스 자료사진]제주 뱃길로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대형 여객선은 이날 녹동 등 3개 노선에서 운항이 중단됐다. 선박들은 해상의 높은 파도를 피해 도내 항포구로 속속 대피하고 있다.제주 육상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5일까지 50∼150㎜의 많은 비가 내리고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0m 이상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제주공항에서 항공편은 오전 정상 운항하나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해 운항 차질이 우려된다.제18호 태풍 차바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북진하고 있다.4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150㎞ 부근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50m로, 중형급에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5일 새벽에는 제주도 부근에 접근한 뒤 동쪽 일본으로 방향을 틀어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제주도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해위험지구와 해안가, 절개지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 등 대피 태세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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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흐리고 비 오다 오후 그쳐…태풍 북상(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개천절인 3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전에 서울, 경기도를 시작으로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강수확률은 60∼80%로,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북부·강원 북부가 20∼60㎜, 그 밖의 전국은 5∼30㎜다.일부 중부 지방에는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현재 경기도(동두천시·포천시·김포시·연천군·파주시)와 강원도(철원군), 인천광역시(인천시·강화군·옹진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강원도 및 경기도 일부 지역과 서울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도·충남·인천 일부 지역과 서해5도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아침에 해제될 예정이다.아침까지 일부 해안과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9도로 전날보다 높겠다.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0∼4.0m로 차차 매우 높게 일겠다.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서해 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전했다.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북상함에 따라 밤에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겠다. '차바'의 진로와 이동속도의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와 해상 풍랑, 해안 강풍 등의 변동성이 매우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기상청은 전했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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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달마산포대'에 美 텍사스주 사드 1개 포대 이동배치[연합뉴스TV 제공] 괌 사드 요원들이 '달마산 포대'에 순환 근무할듯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현재 미국 본토에서 운용 중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포대 중 1개 포대가 경북 성주군 달마산(성주골프장)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2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국방 당국은 미국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서 운용 중인 사드 4개 포대 중 1개 포대를 성주골프장으로 이동 배치할 계획임을 한국 측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사드체계를 새로 제작하고 새 장비적응훈련 등을 하려면 내년까지 배치할 수 없다"면서 "미국 본토에 있는 4개 포대 중 1개 포대가 오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미는 오는 20일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제48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통해 텍사스주의 사드 1개 포대를 한국으로 이동 배치하는 계획과 배치 시기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한미는 내년 말을 배치 완료 목표로 하고 있으나, 미 측의 움직임에 따라 배치 시기는 더 앞당겨질 전망이다. 다른 소식통은 "러셀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가능한 한 사드를 한국에 빨리 배치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발언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그의 발언은 현재 운용 중인 사드를 한국에 신속히 이동 배치할 것임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앞서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에 출석해 내년까지 사드가 한국에 배치되겠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미사일 시험 속도가 빨라지는 점을 감안하면 배치 속도를 가속할 의사가 있고, 가능한 한 빨리라고 말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미국이 현재 운용 중인 사드는 모두 5개 포대로, 이들 가운데 1개 포대는 괌에 배치돼 있고 나머지는 모두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 있다.또 성주 '달마산 포대'에는 괌 사드 포대 운용 요원들이 순환 근무 방식으로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괌 사드 포대인 '아마딜로 사이트'에서 근무하는 운용 요원들이 6개월 또는 1년 단위 등으로 달마산 포대에서 순환 근무한다는 것이다.소식통은 "괌 사드 포대 요원들은 충분히 숙련되어 있다"면서 "괌 포대 요원들이 순환 근무하면 통합운용 능력 면에서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미는 '달마산 포대'의 기지 규모를 최소화해서 설치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포대에 상주하는 인력 규모를 최소화하고 나머지 인력은 인근 기지에서 출퇴근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소식통은 "성주 달마산 포대 주변에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설치될 예정인데 그 보호구역은 롯데 소유부지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