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
한국 여자농구, 대만 꺾고 아시아컵 4강행…월드컵 예선 진출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4강에 오르며 2022년 월드컵 예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만과 아시아컵 4강 진출 결정전에서 80-74로 이겼다. 대만을 꺾은 우리나라는 조별리그에서 B조 1위로 4강에 직행한 중국과 내달 2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내년 2월에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4위 안에 들면 월드컵 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월드컵 개최국인 호주가 4강에 오르면 준결승에 진출한 4개국이, 4강에 들지 못하면 호주와 이번 대회 상위 3위까지가 최종 예선 무대를 밟는데, 이날 호주가 준결승 진출 결정전에서 뉴질랜드를 72-61로 제압해 한국의 월드컵 예선 행이 확정됐다. FIBA 랭킹 19위인 한국은 '에이스' 박혜진(우리은행)의 맹활약에 힘입어 34위 대만을 물리쳤다. 박혜진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2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고, 강이슬(KB)이 15득점 4어시스트, 배혜윤(삼성생명)이 1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1스틸, 1블록슛을 더했다.‘ 경기 초반 근소한 차이로 리드를 주고받던 한국은 1쿼터 후반 배혜윤의 자유투와 박지현(우리은행)의 득점포를 앞세워 18-13으로 치고 나갔다. 쿼터 종료 15초 전에는 진안(BNK)이 레이업으로 2점을 더해 한국이 24-16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들어 대만의 반격이 시작됐으나 우리나라는 쿼터 후반 강이슬의 패스를 받은 박혜진의 깔끔한 3점포로 45-36, 9점 차로 틈을 벌리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한국은 3쿼터에서 대만에 동점을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쿼터 중반까지 48-51로 쫓기다 신지현(하나원큐)과 김민정(KB), 김단비(신한은행)의 연속 득점으로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대만이 맹공을 퍼부으며 결국 57-57로 균형을 맞췄다. 4쿼터에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한 건 박혜진이었다. 대만의 끈질긴 추격 속에 박혜진이 쿼터 중반 연속 3점 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고, 4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포함해 16득점을 몰아쳐 한국의 6점 차 승리를 매조졌다.' ◇ FIBA 여자 아시아컵 전적 ▲ 4강 진출 결정전. 한국 80(24-16 21-20 12-21 23-17)74 대만 박혜진(오른쪽) 대만전 경기 모습. 연합뉴스
-
용인시축구센터 출신 김진수 국가대표, 이규혁, 조현택 아시안컵대표 선발김진수선수(좌), 조현택선수(우).(사진제공=용인시축구센터) (용인=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용인시축구센터(이사장 백군기)에 따르면 축구센터 출신 김진수(전북현대) 선수가 벤투 감독이 이끄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고, 19년 만에 지도자로 태극마크를 단 황선홍 U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의 첫 소집훈련 명단에 조현택, 이규혁 선수가 발탁되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남자 국가대표팀 명단과 아시안컵대표(U-23) 명단을 발표했다. 김진수 선수가 출전하는 2022 FIFA 카다르 월드컵 최종예선은 다음달 7일(안산와스타디움) 시리아와의 3차전을 치룬다. 12일(아자디스타디움)은 이란과의 4차전이 치러진다. 또, 조현택, 이규혁 선수가 승선한 황선홍 호는 다음달 2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2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한다. 이규혁 선수.(사진제공=용인시축구센터) 용인시축구센터는 금년 3월에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정태욱(대구FC) 선수가 선발되어 경기를 이끌었다. 노석종 상임이사는 “축구센터 졸업생이 매년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팀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어 대단히 기쁘고, 이번에도 김진수 선수와, 조현택 선수가 선발되는 경사가 이어졌다”면서 “현재 교육생들은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기 바라며, 그에 따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센터 출신 선수들이 국가대표와 프로팀에서 용인시와 축구센터를 빛낼 수 있도록 지도해준 코칭스텝에게 격려의 말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용인시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전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용인시가 출연한 용인시축구센터는 2001년 설립이후 역대 44회에 걸쳐 전국대회에서 정상 올랐다. 금년에도 6월 제53회 청룡기 대회 우승, 8월 제43회 문체부장관배 우승, 2021 고등 전국 축구리그 경기권역리그 우승 등 한 해 3관왕에 빛나는 명문팀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과학적 훈련으로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메카로 발전하고 있다.
-
[SBS 워맨스가 필요해] 양궁 3관왕 안산, 반전 매력 넘치는 ‘노필터’ 민낯 일상 전격 공개양궁 국가대표 안산과 광주여대 양궁부 선수들의 기숙사 생활이 최초 공개. 사진출처 : SBS 오늘(30일) 밤 9시에 첫 방송되는 SBS 신규 예능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양궁 국가대표 안산과 광주여대 양궁부 선수들의 기숙사 생활이 최초 공개된다. 이날 안산은 시작부터 민낯으로 등장하며 친근한 대학생의 모습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평소에도 잠 많기로 소문난 안산은 어김없이 가장 늦게 일어나며 ‘잠만보’의 진가를 선보였다. 자다 일어난 안산의 모습을 발견하자마자 양궁부 선수들은 거침없는 돌직구를 내뱉었다는데, 안산을 당황하게 한 선수들의 일방적 디스전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오전 연습 준비를 모두 마친 안산과 양궁부 선수들은 양궁장으로 향했다. 아침 식사를 하며 전날 밤 서로의 잠버릇을 폭로하는 ‘찐친’들의 티키타카 케미가 웃음을 유발해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식사 후 오랜만에 활을 잡은 안산은 몸풀기 운동 내내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며 표정까지 점점 어두워져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광주여대 양궁부 선수들은 익숙한 듯 몸풀기 운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둘도 없는 동료가 한순간에 적이 되기도 하는 양궁장에 들어선 안산은 첫발로 7점을 쏘자 “활 쏘기 싫다”며 굳은 표정으로 연습 중단을 선언했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MC들은 깜짝 놀라며 궁금증을 표했다. 올림픽 3관왕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제패한 안산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본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갑자기 활을 내려놓은 안산의 돌발 행동은 오늘(30일) 밤 9시에 방송되는 ‘워맨스가 필요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워맨스가 필요해’는 SBS에서 새롭게 준비하는 ‘워맨스 예능’으로 혼자가 아닌 함께 뭉쳤을 때 더 특별한 우정이 돋보이는 여자들의 ‘관계 리얼리티’다.
-
'연속 메이저 3관왕' 눈앞에 둔 안산 "언니들 덕에 단체전 우승“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 목에 건 여자 신궁들. 연합뉴스 "제가 점수가 잘 안 나올 때도 언니들이 잘 다독여줘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치러지는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리커브 단체전 2관왕에 오른 안산(광주여대)은 대표팀 동료 강채영(현대모비스)과 장민희(인천대)에게 공을 돌렸다. 여자 대표팀의 '막내 에이스' 안산은 이날 멕시코와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첫 사수로 나섰다. 그러나 초반 부진했다. 2세트까지 4발 중 9점과 8점을 두 번씩 맞췄고, 10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다행히 2번째 사수였던 '맏언니' 강채영과 3번째 사수 장민희가 흔들림 없이 뒤를 받쳤다. 첫 세트를 멕시코에 내줬으나 2세트 강채영과 장민희가 연이어 엑스텐을 쏘며 두 번째 세트 승리를 끌어냈다. 세트 점수 2-2로 동점이 돼 한숨 돌린 안산은 3세트와 4세트 10점을 두 번 기록하며 결국 제 몫을 다했다. 여자 대표팀은 결국 5-3(53-54 55-54 55-53 56-56),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4년 만에 세계선수권 단체전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했다. 언니들의 도움으로 생애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이뤄낸 안산은, 이어진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도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2달 전 2020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3관왕에 오른 안산은 2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다관왕에 등극했다. 이제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면 '연속 메이저 3관왕'의 대업을 이룬다. 안산은 경기 뒤 대한양궁협회를 통해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언니들이 좋은 점수를 기록해줬다. 내가 점수가 잘 안 나올 때도 언니들이 잘 다독여줘서 이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채영은 "산이가 첫발 10점을 쏠 것이라고 믿었지만, 잘 안 될 때가 있었다"고 돌이키면서 "하지만 (산이가) 10점을 쏠 수 있다고 계속 믿었다. 하던 대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셋 다 올림픽 첫 출전이었는데, 이 멤버로 같이 세계선수권 단체전까지 우승해서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며 웃었다.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태극궁사들의 승전가가 울려 퍼졌다. 오진혁(현대제철)과 김우진, 김제덕(경북일고)으로 꾸려진 남자 대표팀이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5년 코펜하겐(덴마크)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맏형' 오진혁은 "(그간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부진해) 심적으로 힘들었고 압박감이 있었다"면서 "지난 올림픽을 잘 마친 자신감 덕에 이번 세계선수권 단체전 우승까지 잘 끌고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진혁은 또 "동생들이 워낙 스스로 잘해서 내가 뭘 해 준 게 없다. 다만, 오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는 주문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올림픽 종목이 아닌 컴파운드 대표팀을 더 응원해 달라고 팬들에게 부탁도 했다. 컴파운드 대표팀은 김종호(현대제철)와 김윤희(현대모비스)가 나선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남녀 단체전은 빈손으로 끝냈다. 오진혁은 "컴파운드 대표팀이 이번에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무한한 응원을 해주시면 앞으로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으로 국민들께 웃음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막내' 김제덕은 "오진혁 선수와 김우진 선수, 두 형들 믿고 여기까지 오면서 2021년 한 해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인전 금메달 주인공은 26일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치러 가린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안산과 장민희가, 남자에서는 김우진과 김제덕이 8강까지 살아남았다.
-
'시즌 최다골' 제주, 포항에 4-2 승리…5위로 점프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제주 이정문. 사진 :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를 제물로 삼아 이번 시즌 팀의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인 4골을 쏟아내고 승리하며 5위로 점프했다. 제주는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원정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4-2 대승을 거뒀다. 4득점은 제주의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골이다. 포항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의 아쉬움을 맛봤다. 승점 40을 쌓은 제주는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상승한 가운데 포항은 3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7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K리그1 득점 선두 주민규(15골)를 벤치에 앉히고 키 194㎝의 장신 이정문을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제주는 전반 초반부터 포항 수비를 강하게 몰아쳤다. 제주는 전반 2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김봉수가 땅볼로 밀어주고 이정문이 흘려준 볼을 제르소가 잡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가동했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전반 2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이승모의 오른발 슛이 제주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히고,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크베시치의 오른발 슛마저 이창근의 슈퍼세이브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땅을 쳤다. 위기를 넘긴 제주는 전반 35분 골 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박원재가 컷백하는 척하면서 때린 오른발 슛이 골키퍼 왼발에 맞고 골그물을 흔들며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제주는 전반 37분 강윤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포항 수비수 그랜트를 맞고 나오자 이정문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출전에서 따낸 이정문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었다. 전반에 3골을 내준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신진호와 고영준을 공격라인에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리자 제주도 후반 9분 공격수 주민규와 수비수 김오규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선수 교체의 효과는 제주가 봤다. 제주는 후반 10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진성욱이 투입한 볼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김봉수가 재빨리 잡아 오른발슛으로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포항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3분 강상우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는 불운을 맛본 포항은 후반 33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그랜트의 헤더 추격골이 터지며 분위기를 바꿨다. 포항은 4분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임상협이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제주를 2골 차로 압박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
[PREVEIW]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0212021 KLPGA투어 22번째 대회인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8백만 원)가 오는 9월 24일(금)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본 대회는 프로와 셀러브리티가 함께하는 정규투어로 KLPGA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프로는 다른 대회와 동일하게 경기가 종료된 후 최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자가 되며, 팀 우승은 카운트 백 방식으로 최종라운드에 오르는 상위 60명까지의 프로 선수와 셀러브리티 30명으로 구성된 30팀 중 최종라운드에서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최저 팀 스코어를 기록한 팀이 차지하게 된다. 최종라운드에서는 경기위원회에서 8개 홀을 ‘핸디캡 홀’로 지정하여 셀러브리티에 핸디캡을 부여하기로 했다. 셀러브리티는 지정 홀에서 1타씩을 줄인 스코어로 산정할 수 있다. 단, 원활한 진행을 위해 특정 홀에서 팀의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한 프로 선수보다 스코어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홀의 플레이를 중단해야 한다. KLPGA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경기방식인 만큼 초대 챔피언 경쟁도 치열하다. 시즌 2승을 기록한 장하나(29,비씨카드)를 비롯해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지한솔(25,동부건설), 김해림(32,삼천리) 등 올 시즌 우승자와 최혜진(22,롯데), 이가영(22,NH투자증권), 김지영2(25,SK네트웍스), 유해란(20,SK네트웍스)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생애 총상금을 비롯해 역대 라운드별 선두, 역대 최종라운드 챔피언조 기록 등 매 대회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장하나는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은 2015년에 우승한 경험이 있어서 익숙하지만, 긴장감을 놓지 않고 대회에 임하겠다. 이번 대회는 특별한 경기방식으로 열리기 때문에 선수들이 다소 어색하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어색함보다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하나는 “이 코스는 그린 주변 플레이가 까다로워서 핀 위치에 따른 그린 주변 공략이 중요하다. 현명하게 공략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주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2위를 기록하며 신인상 포인트 부문 1위로 올라선 홍정민(19,CJ온스타일)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홍정민은 “아직 신인상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아서 그런지 1위를 따라가고 있다는 느낌이 더 크다.”고 밝힌 뒤, “최근 샷 컨디션이 좋지는 않지만 쇼트게임이 많이 늘어서 스코어가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빨리 샷감을 잡아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매 대회 각축전을 벌이는 신인상 포인트의 추이와 더불어 22개 대회 만에 시즌 첫 루키 우승자가 탄생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대회 코스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좋은 기억을 살려 또다시 우승컵을 안을 수 있을지도 지켜볼 만하다. 2015시즌 장하나가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에서 우승했고, 2018시즌에는‘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8’에서 최혜진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같은 코스에서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곽보미(29,하이원리조트)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5년간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우승한 선수 중에는 유독 장타자가 많다. 곽보미는 우승 당시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1위였고 2018년 최혜진은 4위, 2017년 오지현(25,KB금융그룹)은 10위, 2016년 박성현(28,솔레어)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승연(23,SK네트웍스)을 비롯해 2위 곽보미, 3위 김민선5(26,한국토지신탁), 4위 김지영2, 5위 박주영(31,동부건설) 등 장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도 지켜볼 만하다. 한편, 셀러브리티 명단에는 스포츠 스타인 이승엽, 이동국, 허재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인 임창정과 이정진, 이재룡, 탁재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본대회는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선다. 선수 상금의 3%인 1,800만 원과 우승팀 상금 2,000만 원 전액을 자선기금으로 조성하며 후원사인 넥센과 에치와이에서는 각각 11번홀 세인트나인 이글존, 17번홀 hy 프레딧존 이벤트를 통해 최대 3,000만 원을, 더클래스효성에서는 1,000만 원을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별상으로는 12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더클래스효성에서 5,990만 원 상당의 벤츠 EQA250 차량을,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프로 선수에게는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200만 원을 제공한다. 대우조선해양건설과 TV조선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021 포스터_릴리스
-
18전 전승 최정, 보령 머드 챔피언결정전 이끌어최정 9단이 이끄는 디펜딩챔피언 보령 머드가 여자바둑리그 첫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사진출처 : 한국기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플레이오프에서 3승을 더한 최정 9단은 금년 시즌 18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1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정규리그 3위 보령 머드가 2위 서귀포 칠십리에 2-0으로 승리하며 종합전적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보령 머드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18일 2차전에서는 1-2로 패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보령 머드는 포스트시즌에 첫 출전한 김경은 2단이 정연우 초단에게 16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최정 9단이 이민진 8단에게 27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4전 전승을 거둔 최정 9단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준플레이오프 1승, 플레이오프 3승 등 4연승을 보태며 여자랭킹 1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최정 9단의 성적을 지난 시즌까지 합산하면 여자바둑리그에서 23연승 중이며, 포스트시즌에서는 2016년부터 16연승을 질주 중이다. 챔피언결정전 진출 직후 인터뷰에서 보령 머드 문도원 감독은 “정규리그 1위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플 정도로 강팀”이지만 “우리 팀도 준플레이오프부터 컨디션을 찾아가면서 좋은 플레이로 올라가고 있는 만큼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결국에는 선수들 개개인 역량이 뛰어난 팀이 우승할 것”이라면서 “최정 선수와 김채영 선수가 주장전을 벌이면 내용도 재밌을 것 같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도 전했다. 삼척 해상케이블카와 보령 머드 양팀은 정규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최정 9단과 김채영 6단은 두 차례 맞대결을 벌여 두 번 모두 최정 9단이 승리했다. 2015년 출범한 한국여자바둑리그는 그동안 단 한 차례도 두 번 연속 우승한 팀이 없을 정도로 치열한 각축전을 벌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인제 하늘내린이 2015년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6년 서울 부광탁스, 2017년 포항 포스코켐텍, 2018년 충남 SG골프, 2019년 부안 곰소소금, 2020년 보령 머드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보령 머드의 사상 첫 2연패냐,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대회 첫 우승이냐를 가릴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3일 막이 오른다. 2차전은 24일 열리며 1-1일 경우 최종 3차전은 26일 펼쳐진다.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다.
-
KIA 타이거즈 최형우 선수,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위해 1억원 기부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 선수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사회복지 NGO 글로벌쉐어에 전달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 선수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사회복지 NGO 글로벌쉐어에 16일 전달했다. 최형우 선수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힘겨운 상황에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자 1억원을 기부했으며, 올해 역시 1억원을 기부하며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최형우 선수는 얼마 전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최연소 3500루타 대기록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야구 중심 타자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 올 4월에는 통산 2000안타 기록을 세우며 40년 프로야구 역사상 단 12명만 이룬 2000안타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최형우 선수는 지난해 두 번째 FA를 통해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FA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등 뛰어난 야구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매년 꾸준한 선행으로 따뜻한 마음을 이웃에 전달하는 등 나눔에도 모범을 보이는 선수다. 구단 선정 MVP 상금 가운데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거나, 모교·지역 야구 후배들을 위해 매년 재능 기부 및 야구 용품을 후원하는 등 끊임없는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적 이유로 야구를 못 하는 어린 선수들을 위해 2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최형우 선수는 이번 나눔이 둘째 딸의 탄생 덕에 더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의 축복 속에 예쁜 딸이 건강하게 태어났다. 2019년 아들이 태어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얼마 전 딸이 태어나며 그 마음이 더 커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꾸준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최형우 선수가 후원한 1억원은 보육원 및 학대 피해 아동·청소년 등 사회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
'빙속 장거리 간판' 김보름, 월드컵 대표 선발전 3,000m 1위16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겸 SK텔레콤배 제56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부 3000m 결승에서 김보름(강원도청)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최강자 김보름(28·강원도청)이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국내 선수권대회 3,000m에서 우승했다. 김보름은 16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SK텔레콤배 제56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둘째 날 여자 3,000m 경기에서 4분19초4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7조 인코스에서 역주를 펼친 김보름은 함께 달린 박지우(강원도청)를 꺾고 1위에 올랐다. 박지우는 4분22초44로 2위, 박채원(한국체대)이 4분22초72로 3위를 기록했다.앞서 열린 여자 1,000m에서는 김현영(성남시청)이 1분18초01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500m에서 2위를 차지했던 김현영은 이날 가장 빨리 결승선을 끊었고, 500m 1위 김민선(의정부시청)이 1,000m에서는 김현영과 0.06초 차인 1분18초07로 2위에 자리했다. 박지우가 1분19초21로 3위를 기록했다. 남자 1,000m에서는 김민석(성남시청)이 1분09초83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김태윤(서울시청)이 1분10초21, 차민규(의정부시청)가 1분10초23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선수권대회는 2021-2022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선발되는 선수들은 올해 11∼12월에 열리는 1∼4차 월드컵대회에 출전할 수 있으며, 월드컵 대회 성적을 종합한 랭킹 순위에 따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남녀 1,000m 종목에는 각각 이번 대회 최대 상위 4명, 여자 3,000m·5,000m에서 최대 2명까지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다.
-
신본기 3타점 깜짝 활약…선두 kt, 두산 6연승 행진에 제동프로야구, kt 신본기 3타점 활약 . 연합뉴스 프로야구 선두 kt wiz가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이적생' 신본기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의 6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kt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10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손가락을 다친 주전 유격수 심우준을 대신해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신본기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선두 kt는 3연승을 질주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날 LG 트윈스와 비긴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7위 두산은 6연승에서 멈춰 섰다. 두산 선발 미란다는 6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점) 피칭으로 1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1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는 2018년 조시 린드블럼과 2020년 라울 알칸타라의 13경기를 뛰어넘는 두산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이다. 미란다의 구위에 눌려 4회초까지 단 1안타로 침묵하던 kt 타선은 0-2로 뒤진 5회초에 기지개를 켰다. 배정대의 좌전 안타에 이어 오윤석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려 무사 2, 3루의 동점 찬스를 맞았다. kt는 재러드 호잉, 문상철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날리는 듯 보였으나 신본기의 안타로 기사회생했다. 신본기의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kt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상대 1루수 실책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6회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 2사 2루에서 신본기의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냈다. 7회말 등판해 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kt 주권은 역대 2번째로 3년 연속 20홀드에 성공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KBO리그 최초로 3경기 연속 무승부 진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3위 LG와 홈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삼성은 12일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이날 경기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삼성은 지난 10일 kt와 홈 경기에서도 2-2로 비기는 등 최근 5경기에서 1승 4무의 보기 드문 성적을 거뒀다.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온 탓에 전반기를 조기에 종료한 뒤 후반기에 한시적으로 연장전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KBO리그엔 무승부가 속출하고 있다. 삼성은 9회말 공격에서 2사 만루 끝내기 승리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타자 김동엽이 LG 마무리 고우석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LG 채은성은 5회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최근 3연속 경기 홈런을 기록했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개인 첫 만루홈런을 터뜨린 전민수의 '한방'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10-8로 꺾고 단독 5위에 올랐다. NC는 3연승을 달리면서 4위 키움에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NC의 장타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NC는 선발 투수 웨스 파슨스가 흔들리며 3회까지 0-4로 뒤졌다. 그러나 4회말 노진혁이 투런 홈런을 터뜨려 추격을 시작했고, 5회 에런 알테어의 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쓸어 담으며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6회초 불펜의 난조로 6-6 동점을 허용했다가 공수교대 후 전민수가 만루홈런을 작렬하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전민수는 강진성, 박준영의 좌중간 안타와 정현의 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상대 팀 바뀐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한방'을 터뜨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프랜차이즈 스타 고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의 영전에 승리를 바쳤다. 롯데는 최동원 전 감독의 10주기인 이날 한동희의 맹타와 불펜의 힘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한동희는 2회 중월 투런 홈런, 4회 희생플라이, 6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는 등 승부처마다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위기도 있었다. 롯데는 8-4로 앞선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류지혁에게 우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턱밑까지 쫓겼다. 그러나 김원중은 박찬호를 1루 땅볼, 최정용을 1루 직선타, 김민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한동희는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014년에 입단한 롯데 김유영은 5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프로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인천에선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11-5로 대파했다. 지난해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한화 선발 투수 닉 킹험은 7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5패)째를 거뒀다. 역시 지난해 SK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노수광은 2회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SSG는 4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