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세계인의 날' 맞아 전국 곳곳서 다문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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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제9회 세계인의 날' 맞아 전국 곳곳서 다문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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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제9회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문화 이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세계인의 날'은 우리 사회를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동체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지정된 기념일로 2008년부터 시작됐다.


법무부는 오는 20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아홉번째 '세계인의 날' 행사를 열어 이주민을 포용하고 사회 통합을 이끄는 데 이바지한 공로자를 포상하고, 한국사회 속 세계인의 모습을 담아낸 수기와 사진 등을 시상한다.


다문화 이주민이 모여 사는 지역에서도 풍성한 축제가 마련된다.


'다문화 1번지'로 꼽히는 경기도 안산시는 20∼26일을 '세계인의 날' 주간으로 정해 이주 노동자·결혼 이민 여성·외국인 유학생 등이 한데 어우러진 잔치를 연다.


'이슬람과 한국 문화' 인문 강좌,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 주최 북 콘서트, 국가별 전통문화 축제 등도 이어진다.


경기도 부천시는 22일 시청사 잔디광장에서 '제16회 다문화 축제'를 열고 외국인 노래자랑·나라별 민속 공연·전통 음식 체험 등을 펼친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는 21일 '제4회 세계 음식·문화 축제'가 열린다.


남부대학교 협동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필리핀·베트남·중국·캄보디아·스리랑카·몽골 등에서 온 이주민들이 '고향의 맛'을 선보이고, 국가별 전통 의상도 체험하게 된다.


앞서 지난 13일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는 '다문화 가족 운동회'가 열려 1천여 명의 참가자가 축제를 즐겼고, 15일 경남도청에서는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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