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공동체 출범으로 주목받는 한-아세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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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공동체 출범으로 주목받는 한-아세안센터

14515245587325.jpg'아세안 공동체' 31일 출범(프놈펜 AFP=연합뉴스)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으로 이뤄진 아세안 공동체가 오는 31일 공식 출범한다. 아세안이 1967년 역내 협력기구로 창설된 지 48년 만이다. 아세안의 총 인구는 6억3천만 명으로 세계 3위, 국내총생산(GDP)은 2조7천억 달러로 세계 7위. 아세안 공동체는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축으로 이뤄져 있다. 강대국들 사이에서 안보·경제 입지를 강화하고 범죄 등 역내 사회 불안요인에 공동 대처하며 안정과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 사진은 캄보디아 중앙은행이 25일 발매에 들어간 아세안공동체 출범 기념 은화.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31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공동체가 공식 출범하면서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 다리 역할을 하는 한-아세안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9년 출범한 한-아세안센터는 한국 내 유일한 아세안 관련 국제기구다.


2007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당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대표가 설립을 결정했고,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맞은 2009년 정부 간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아세안센터가 설립된 것은 지난 1981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

한-아세안센터는 출범 이후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간 교류 확대를 위해 교역·투자·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펼쳐왔다.


아세안 무역박람회, 아세안 연계성 포럼, 중소기업 협력 지원사업 등을 통해 교역 확대를 지원했고 아세안 문화축제와 관광개발 워크숍을 개최하며 문화·관광 분야의 교류에도 힘써왔다. 연간 진행하는 사업은 20여 개에 이른다.


한-아세안센터는 아세안 공동체 출범이 교통·통신·에너지 분야 등 인프라 사업에서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분야의 교류 확대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7년에 창설된 아세안은 인구 6억 3천만 명, 국내총생산(GDP) 2조 7천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자 생산기지다.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아세안 공동체의 탄생은 한국과의 협력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며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출범 첫해인 내년에는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과제를 공유하고 실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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