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광장에서 6천명이 버무리는 김장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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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주말 서울광장에서 6천명이 버무리는 김장잔치

제2회 서울김장문화제…6∼8일 태평로·세종로 일대 차량 통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6일부터 8일까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태평로 일대에서 세계인이 참여하는 '제2회 서울김장문화제'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서울김장문화제는 김장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걸 기념해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올해 2회 축제 개막식은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시민단체와 기업,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첫 김장 배추를 가르고 버무리며 김장 문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축제는 김장하는 날, 김장마켓, 오색찬란 김치컬처 등 3개 분야 20여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6∼7일에는 외국인 2천500여 명을 포함해 총 6천명이 서울광장을 가득 메워 50t에 달하는 김장김치를 담근다.


이날 만든 김치는 참가자가 가져갈 수 있지만 대부분은 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된다. 행사는 6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8일에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김장배추페스티벌이 열려 서울광장 절반이 5천포기 배추로 가득 찬 배추밭으로 변한다. 시민은 그 안에서 직접 배추를 수확해 운반하는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태평로에는 각 지역 김치를 맛볼 수 있는 시식 부스가 운영되고 광화문광장 중앙광장에선 김치에 담긴 옛 선조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전시회가 열린다.


이밖에 김치를 얻기 위한 용궁의 서바이벌 오디션 스토리 '퓨전마당극 김치스타K', 한국공연관광협회의 '김치 유랑단 오픈스테이지' 같은 공연이 마련된다.


행사를 위해 6일 0시부터 8일 오후 10시까지 태평로(대한문∼청계광장) 하위 2개 차로가 통제되고, 세종대로 상위 1차로는 5일 0시부터 8일 오후 10시까지 통제된다. 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세종로 진행방향 전 차선이 통제된다.

14467626101913.jpg행사 포스터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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