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중 정치인이 과반…90%가 男·평균 연령 5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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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중 정치인이 과반…90%가 男·평균 연령 5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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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역의원 포함 정치인 53.5%…19대 51.4%比 2.1%p↑
여성 10.6%…평균 연령은 19대 50세보다 많아져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제 20대 총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제 19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기성 정치인이 대거 선거전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지역구 후보 944명 가운데 정치인은 국회의원 193명을 포함, 모두 505명이었다.


이는 전체 후보의 53.5%로, 19대 총선 때 정치인 비율 51.4%에 비해 2.1% 포인트 높아졌다.


정치인 다음으로는 변호사(77명), 교육자(51명), 회사원(18명), 약사·의사(14명), 건설업(12명), 농·축산업(11명), 상업(11명) 등 순이었다.


19대 총선 때는 정치인에 이어 교육자, 변호사, 회사원 등 순이었으나 변호사가 늘고 교육자가 줄면서 순위가 바뀐 것이다.


여성 후보는 모두 100명으로 10.6%를 차지, 현저한 남초(男超)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19대 총선 때 7.1%에 비해서는 소폭 높아졌지만 18대 총선 때 11.8%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후보의 평균 나이는 53세로, 19대 총선 때 50세보다 3세 많아졌다. 새누리당 후보들의 평균 나이는 56세, 더민주는 53세, 국민의당은 54세, 정의당은 46세였다. 노동당은 37세로 가장 젊었다. 무소속 후보자들의 평균은 53세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62명(48.9%), 40대가 200명(21.2%), 60대가 190명(20.1%), 30대가 50명(5.3%), 70세 이상이 22명(2.3%), 30세 미만이 20명(2.1%) 등이었다. 이는 18대 총선과 비교해 50대의 비중이 늘고 40대의 비중이 줄어든 결과이다.


최고령 후보는 74세로, 국민의당 이한준(서울 서초갑) 후보, 무소속 김천식(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후보였다.


최연소 후보는 25세로, 민중연합당 윤미연(서울 동대문을) 후보, 무소속 최선명(부산 해운대을) 후보, 무소속 박태원(부산 사하갑) 후보, 무소속 우민지(경남 양산을) 후보였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379명(40.1%)이었고 대학원 재학 이상이 472명(50%)이었으며, 고졸 이하는 25명(2.7%) 등이었다.


19대 총선 때 대졸 37.5%, 대학원 52.3%, 고졸 이하가 3.8%였던 점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후보들의 학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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