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원조 댄싱퀸' 김완선이 '원조 발라더' 변진섭과 한가족이 됐다.
변진섭의 소속사 J엔터테인먼트는 "김완선 씨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며 "1980~90년대를 관통하며 서로 다른 장르에서 정점을 찍은 레전드급 가수들이 한솥밥을 먹게 됐다"고 3일 밝혔다.
'한국의 마돈나'로 불린 김완선은 1986년 1집 '오늘 밤'으로 데뷔해 '나 홀로 뜰 앞에서', '리듬 속의 그 춤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와 '가장무도회'가 수록된 5집으로 여자 가수 최초로 단일 앨범 100만 장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1990년대까지 5회 연속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유즈 미'(Use me), '셋 미 온 파이어'(Set Me On Fire), '미르'(Mir) 등의 싱글을 잇달아 내고 올해 4월 앨범 '디 오리지널'(The Original)을 발표했으며, SBS TV '불타는 청춘'을 통해 예능에서도 활약 중이다.
1987년 MBC '신인가요제'로 가요계에 입문한 변진섭은 1988년 1집 '홀로된다는 것'과 1989년 2집 '너에게로 또다시'의 수록곡이 대거 히트하며 대표적인 밀리언셀러 가수로 등극했다. '숙녀에게', '로라',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희망사항' 등 다량의 히트곡을 냈으며 올해 30주년을 맞아 투어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