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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FE 가고 노트8 온다…대목 기다리는 이통시장

기사입력 2017.08.0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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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노트FE 이번 주 완판 예상…노트5 구매자 약정 만료
    V30·아이폰8도 줄줄이 출시…가입자 유치 경쟁 예고

    15020346468730.jpg갤럭시노트FE 출시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에서 고객들이 이날 출시된 갤럭시노트FE(Fan Edition)를 살펴보고 있다. 갤럭시노트FE는 지난해 배터리 발화 사고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만들어 전작과 외양, 디스플레이, 카메라와 메모리, 색상 등 주요 사양이 같다. 2017.7.7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9월 프리미엄폰 대목을 기다리는 이동통신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갤럭시노트8, V30, 아이폰8(가칭) 등 출시를 앞둔 신제품들이 모두 6인치 이상의 대화면 기기여서, 작년 10월 갤노트7 단종 이후 늘고 있던 대화면 스마트폰 대기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대화면 고객층을 공략해온 갤노트FE는 이번 주 '완판'(모두 다 팔려 재고가 남지 않음)이 예상된다.


    갤노트FE는 작년 가을에 배터리 사고로 단종된 갤노트7의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만든 제품으로 지난달 7일 40만대 한정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출시 후 한 달이 지난 현재도 하루 평균 6천∼7천대가량 팔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갤노트FE가 완판되고 나면 갤노트8로 대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갤노트5 교체 수요도 주목하고 있다.


    갤노트5는 2015년 8월 20일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약 6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 구입자 중 상당수는 9월 이전에 2년 약정 기간이 끝난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충성도가 높은 노트 고객층의 특성을 고려하면 갤노트5 이용자 중 상당수가 갤노트8로 갈아탈 것"이라며 "이미 고객 센터와 대리점에서 갤노트8 출시 시점과 주요 기능에 관한 고객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15020346764144.jpg'삼성 갤럭시 언팩 2017' 초대장(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고 알리는 초청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21일 보냈다.

    초청장에는 가로로 놓인 스마트폰 형태의 배경 안에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하세요)라는 영문이 적혀 있으며, 그 아래에 파란색의 S펜(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쓰이는 펜 모양 입력도구)이 그려져 있다. 2017.7.21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프리미엄폰 대기자가 늘면서 최근 이동통신시장은 중저가폰이 주도하고 있다.


    7월 말 기준 국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갤럭시S8이 1위, 갤노트FE가 2위를 지킨 가운데 상위 10위권 안에 갤럭시J5, 갤럭시와이드2, 갤럭시A5, LG[003550] X500 등 중저가폰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갤노트8 출시 전까지 당분간 중저가폰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갤노트8은 9월 15일 출시를 앞두고 9월 1일부터 예약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066570]의 대화면 스마트폰 V30는 9월 중순, 애플 아이폰8은 10월 출시가 유력하다.


    각 사의 주력 제품들이 비슷한 시기 잇따라 출시되면서 고객 유치전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이통사들은 단말 교체 프로그램과 제휴 신용카드 혜택을 강화하고, 제조사들은 다양한 사은품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정부 방침대로 9월부터 요금할인율이 현행 20%에서 25%로 인상되고, 9월 30일 지원금 상한제가 자동 폐지되면 이통사와 제조사의 수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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