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선발 출전' 아우크스, 글라트바흐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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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선발 출전' 아우크스, 글라트바흐와 2-2 무승부

구자철, 75분 활약 후 후반 교체…28일 대표팀 합류 예정

15037635204793.jpg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한국 축구대표팀의 구자철(28)이 선발 출전한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홈 개막전에서 경기 막판 동점골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6일(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묀헨글라트바흐에 1-2로 끌려가다 후반 44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구자철은 이날 선발 출전해 중앙 미드필더 위치에서 75분을 소화한 후 후반에 교체됐다.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여러 차례 볼을 터치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구자철은 지난 4월 15일 FC 쾰른과 홈 경기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꺾여 실려나간 후 경기에 나오지 못하다 지난 19일 시즌 개막전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회복을 알렸다.


이날 구자철은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6.02점의 평점을 받았다.


같은 팀의 지동원(26)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지동원은 지난달 말 미들즈버러와의 연습경기에서 백태클을 당해 발목을 다쳤다.


개막전에서 함부르크에 0-1로 패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막판 동점골에 힘입어 귀중한 첫 승점 1점을 얻어냈다.


이날 아우크스의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경기 시작 후 30여 초 만에 첫 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곧 전반 7분 묀헨글라트바흐의 드니 자카리아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이어 전반 30분 글라트바흐의 오스카르 벤드트가 골키퍼에 막혀 튕겨져나온 공을 헤딩으로 다시 골대에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들어 공세를 높인 아우크스는 구자철과 조나단 슈미트, 마이클 그레고리치를 한꺼번에 빼고 세르히오 코르도바, 라니 케디라, 마르셀 헬러를 넣어 공격력을 강화했다.


이 교체 작전이 주효해 후반 44분 헬러의 패스를 받은 코르도바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아우크스는 글라트바흐를 상대로 한 홈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이번 경기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는 구자철은 오는 2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도착해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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