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주 만에 하루 확진 30명 넘어…강릉 2.5단계 격상(종합)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 2주 만에 하루 확진 30명 넘어…강릉 2.5단계 격상(종합)

춘천 교습소·강릉 기타강좌 고리로 확산…학교 22곳 등교 중단

1.jpg

 

 

다시 북적이는 강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11일 강원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2735명 발생 이후 이후 하루 10명 안팎에 머물렀던 확진자 수가 2주 만에 30명대로 늘었다.

특히 강릉은 이날 확진자 16명이 발생,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날 오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은 도내에서 강릉이 최초다.

강릉에서는 문화원 기타강좌와 관련해 9107명을 포함해 이날까지 모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에는 병설 유치원 보조 교사와 원아도 포함됐다.

이틀 전 발생한 강릉 41번 확진자와 목욕탕 동선이 겹치는 3명과 이들 중 1명의 가족이 확진됐고, 서울에 주소를 둔 대학생 1명도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재검 중인 시민까지 포함하면 이날 확진자가 20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2.jpg

춘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교습소 소독

춘천에서는 교습소를 통한 학생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춘천시 보건당국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춘천의 한 교습소에서는 전날 2명을 포함해 중·고등학생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습소에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이 모였기 때문에 이날 등교 중단을 조치한 학교도 크게 늘었다.

이날 도교육청은 확진자·밀접접촉자가 발생했거나 해당 학교와 인접한 학교·유치원 22곳의 학생 등교를 중단시켰다.

 

전날 10곳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 전날부터 이틀간 유치원·학교 9곳의 학생 1732명과 교직원 544명 등 총 2276명을 검사했다.

강릉과 춘천 외에도 홍천 3, 속초·화천·영월 각 2, 평창·원주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부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화천 확진자는 가평 거주자로 지난 10일 화천을 방문해 선별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속초 확진자 2명은 속초의료원 격리치료병동 근무자로 확인됐다이로써 이날 현재까지 강원지역 누적 확진자는 785명으로 늘었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 연합뉴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