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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큰고니 200여 마리 대구 안심습지 찾아

기사입력 2020.12.1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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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고 싶은 큰고니

    대구 금호강 안심습지에 천연기념물인 큰고니가 찾아 눈길을 끈다.

     

    12일 대구시 동구 대림동 안심습지엔 큰고니 200여 마리가 노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큰고니가 안심습지에 나타났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곳에는 10여 명의 사진작가가 사진을 찍으러 나와 있었다.

    큰고니는 고니류 중 하나로 천연기념물 201-2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희귀 겨울철새다.

     

    시베리아 등지에서 번식하고 한국과 일본, 인도 북부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국내에선 대구 안심습지를 비롯해 경북 구미 지산샛강, 강원 강릉 경포호 등 여러 곳에서 겨울을 난다.

    큰고니는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해마다 12월이면 안심습지로 날아와 이듬해 2월까지 최대 500여 마리가 머물곤 한다.

    안심습지는 한때 쓰레기 등으로 훼손됐으나 최근에는 행정당국과 주민 노력 덕에 상태가 개선됐다.

    행정당국은 최근 전국 곳곳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나타남에 따라 방역차를 이용해 안심습지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산책을 나온 한 주민은 "도심지와 가까운 곳인데도 많은 고니가 찾아오니 반갑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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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 든 큰고니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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