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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지구촌 어린이돕기 희망더하기] ‘배우 정애리, 아직 꿈을 꾸고 있는 카라모자의 아이들을 만나다’

기사입력 2020.12.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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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MBC

    (서울=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2020 지구촌 어린이돕기 희망더하기’는 MBC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12월 23일 수요일 낮 12시 20분에 방송된다.

     

    코로나19로 삭막해진 분위기에 나눔의 손길 또한 계속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생계를 넘어 ‘생존’과 싸우고 있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는 우리의 작은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지독한 굶주림과 싸우며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돕기 위해 배우 정애리가 다시 희망더하기를 찾았다. 재작년 우간다 카라모자를 직접 방문했던 그녀는 당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 느꼈던 감정과 열악한 현지 상황에 대한 생생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리고 현지에 있는 NGO단체 관계자와의 영상통화를 통해 현재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진 아이들의 소식에 끝내 눈시울을 붉혔는데. 그녀가 찾았던 우간다는 아프리카 대륙 동부에 위치한 국가로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지만 정작 이곳의 아이들에게는 치열한 생존의 땅이다.

     

    특히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육로로 약 700km 떨어져있는 카라모자는 더욱 황량하고 거친 땅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척박한 토질 탓에 식량을 구하기 어렵고, 농업보다는 목축업에 의지해 소를 두고 부족 간의 다툼이 자주 일어나 성인들이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때문에 부모를 일찍 여읜 아이들이 많아 아이들 스스로 생계를 이어가며 혹독하게 살아가고 있는 실정인데, 강가 주변에 모여 있는 아이들을 발견한 정애리는 이 곳에서 몇 시간 째 허리 한 번 펴지 못하고 사금을 캐고 있던 소녀 나피딩을 만났다.

     

    부족 간의 소싸움으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는 병으로 떠나보낸 뒤, 두 동생을 홀로 먹여 살리며 이미 어른이 돼버린 12살 아이. 하지만 오직 동생들을 위해 살아온 나피딩에게도 자신을 위한 꿈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 소녀의 가슴 속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리고 길을 걷다 정말 우연히 만난 소녀 리나. 다리에 장애가 있어 지팡이에 몸을 기대지 않으면 걸기 힘든 소녀가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던 곳은 다름 아닌 학교. 빛도 들어오지 않는 다 쓰러져가는 집에서도 꿋꿋하게 연필을 놓지 않는 리나가 간절히 바라는 미래는 무엇일까?

     

    마지막으로 병으로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5살, 3살 동생들을 혼자 돌보고 있는 8살 소녀 나콜리도 마주했다. 보살핌을 받아야 할 아이가 심지어 이웃집 보모 일까지 하며 생계를 겨우 이어나가고 있었는데. 이런 나콜리를 위해 정애리가 준비한 깜짝 선물은 무엇일까? 나콜리와 정애리의 특별한 시간을 함께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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