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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이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위해 할일>

기사입력 2015.01.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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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크, 5분48초 교육용 영상 제작해 유튜브 게시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청년들이 2000년 유엔이 발표한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후속 계획(포스트-2015 MDGs)을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그 해답을 제시하는 5분 48초 분량의 교육용 영상을 제작해 최근 유튜브(youtu.be/md8U9XI9U7s)에 올렸다.

     

    MDGs는 세계의 빈곤을 반으로 줄인다는 대전제 아래 ▲절대빈곤 및 기아 퇴치 ▲보편적 초등 교육 실현 ▲양성평등 및 여성능력의 고양 ▲유아 사망률 감소 ▲모성보건 증진 ▲에이즈(AIDS) 등 질병 퇴치 ▲지속 가능한 환경 확보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을 담고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바뀌었지만, 아직 세계 빈곤 퇴치 등 국제사회가 필요한 문제에 대해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한국청년들이 지구촌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앞장서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배양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반크는 한국 청년들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참여하는 것이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 최근 한국형 개발원조 해외 홍보 세계지도 1만 부를 제작해 국제사회에 홍보하고 있다.

     

    '지구촌 역사를 바꾸는 청년-아시아와 세계를 변화시키는 청년'이란 제목의 이번 영상은 지도 제작, 배포의 후속 프로그램인 셈이다.

     

    영상은 "지구촌 70억 인구 중 하루를 1.25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인구 14억 명(2014 MDGs 보고서), 학교에 가는 대신 노동에 종사하는 17세 이하 어린이들 1억 6천 명. 이 어린이들이 온종일 일하고 받는 일주일 평균 임금 3.3달러(2012 국제노동기구 보고서)"라는 수치를 제시하면서 "21세기 빈곤문제를 해결하고 평등한 세계를 위한 발걸음을 남기는 사람은 누구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어 유엔 사무총장, 대통령, 외교관 등 특별한 사람만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3가지 조건만 갖춘다면 누구나 후대에 길잡이가 될 발자국을 남길 수 있다고 제시한다. 

     

    반크는 이 영상을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진행하는 MDGs 달성을 위한 세계시민 교육 영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곧 영어 자막을 입혀 세계인들에게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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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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