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오는 15일 그래미 어워즈 수상의 영광 거머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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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

방탄소년단, 오는 15일 그래미 어워즈 수상의 영광 거머쥐나

다이너마이트, 음악의 확장성을 보여준 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팝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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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 사진 출처: CGV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는 15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베스트 팝 듀오 후보로 참여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수상에 도전한다. 1970∼1980년대 디스코를 BTS 스타일로 재해석한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 음악의 확장성을 보여준 곡이자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팝이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직후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방탄소년단이 미국 일반 대중에게도 인기 높은 그룹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리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주최해 온 '그래미 어워즈'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을 이루는데 개중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꼽힌다.

 

아시아권 가수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이 수상에 성공할 경우 한국 대중음악사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이들은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 타이니의 '언 디아' , 저스틴 비버· 퀘이보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경쟁한다. 이중 '엑사일'과 '레인 온 미'가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팝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한국시간으로 3월 15일, 미국 CBS와 한국 Mnet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는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공연도 펼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후보에 오르지 못하고 합동 공연 형태로만 무대에 섰었다. 이번 시상식에선 후보와 함께 단독무대를 펼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공개된 그래미닷컴과 인터뷰에서 시상식을 앞둔 떨림을 전했다. 뷔는 "시상식이 다가올수록 흥분과 기대감이 쌓인다. 아직도 후보에 오르고, 공연을 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수상을 하게 된다면 더욱 놀라울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 정국은 "한국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그래미 후보가 된 것은 믿을 수 없는 영광"이라며 "수상은 우리뿐만 아니라 음악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많은 이들에게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JTBC는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트를 기념해 특집 다큐멘터리 영화를 특별 편성한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2019년 방탄소년단의 첫 스타디움 월드투어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2020년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개봉되어 국내외 방탄소년단 팬들의 사랑을 받은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무대 위 방탄소년단의 화려한 모습은 물론 무대 뒤의 솔직한 모습과 속마음을 담아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방탄소년단의 뒷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JTBC4에서는 15일 오후 1시에 ‘골든디스크 베스트 퍼포먼스’ BTS편을 선보인다. 방탄소년단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선보인 무대를 모두 모았다. 글로벌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역대급 퍼포먼스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는 형님’ ‘한끼줍쇼’ ‘냉장고를 부탁해’ 등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예능도 함께 편성한다.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15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2021 그래미 어워즈’는 오는 15일 오전 8시 55분에 미국 CBS와 한국 Mnet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이날 단독 무대도 펼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이 수상의 영광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의 행보를 향한 전 세계의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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