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대한통운 명예 택배기사 경태, 깜찍한 미소로 이모 삼촌 팬 마음 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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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대한통운 명예 택배기사 경태, 깜찍한 미소로 이모 삼촌 팬 마음 녹여

동물 학대 의심 반려견 경태, ‘CJ대한통운’과 ‘펫프렌즈‘ 홍보모델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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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과 ‘펫프렌즈‘ 홍보모델 경태. 사진 출처: 경태 공식 인스타그램 '경태아부지'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트럭 짐칸 속 강아지라는 이름으로 동물 학대 의심을 받던 반려견 ‘경태’가 CJ 대한통운의 모델로 데뷔했다.

 

지난해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거 정말 동물 학대 아닌가요?’라는 제목으로 영상과 함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점심 시간, 저녁 시간이든 항상 택배물건들 사이에 강아지가 혼자 있다”며 택배기사가 동물 학대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택배기사는 해당 커뮤니티에 직접 해명했다. “2013년 장마철에 집 앞 화단에서 경태가 숨만 붙어있는 채 발견됐고, 피부병 때문에 온몸에 털이 하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 후 보호자의 보살핌으로 경태의 상태는 호전됐지만, 보호자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 증세를 보여 어쩔 수 없이 데리고 다니며 일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경태와 경태의 보호자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이들을 응원하는 글이 쏟아졌고,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CJ대한통운은 경태를 명예 택배기사로 임명했고 경태에게 강아지 옷과 케이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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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과 ‘펫프렌즈‘ 홍보모델 경태. 사진 출처: 경태 공식 인스타그램 '경태아부지'

 

누리꾼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CJ대한통운의 명예 택배기사가 된 경태는 최근 ‘CJ대한통운’과 ‘펫프렌즈‘ 홍보모델로 데뷔했다. 7일 CJ 대한통운은 반려동물 전문 쇼핑몰 ‘펫프렌즈’와 손잡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풀필먼트는 소비자가 인터넷에서 상품을 주문해 배송받기까지 걸리는 모든 물류 과정을 물류업체가 대행하는 일괄 서비스다. 재고를 아예 택배사에서 보관하는 터라, 주문이 들어오면 택배사에서 바로 물건을 포장해 배송할 수 있다.

 

두 회사는 경태에게 소정의 모델료를 지급했고, 보호자인 택배기사의 의사에 따라 유기견 단체에 모델료를 기부했다. 펫프렌즈 측은 경태에게 사료와 애견 방석 등 자사 인기 상품들을 선물로 증정했다.

 

경태의 보호자는 “저와 경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주신 은혜에 보답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경태와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라며 모델 데뷔의 감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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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과 ‘펫프렌즈‘ 홍보모델 경태. 사진 출처: 경태 공식 인스타그램 '경태아부지'

 

한편, 경태 공식 인스타그램인 ‘경태아부지’에서는 경태의 최근 근황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택배 트럭 안에서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 중인 경태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활짝 웃고 있는 경태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힐링이 된다.

 

또한, 경태의 보호자는 “경태가 요즘 어디를 가든 사랑받아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오늘도 따뜻하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라며 경태를 좋아하는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말을 남겼다.

 

한편, 경태의 최근 근황은 인스타그램 ‘경태아부지’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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