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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축제 등 '명예대표축제' 글로벌 도약 지원

기사입력 2015.02.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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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문화관광축제 '일몰제' 개선안 마련키로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획위원 = '문화관광축제' 선정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명예대표축제' 반열에 올랐던 축제들이 '글로벌육성축제'로 거듭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그동안 명예관광축제로 불려온 진주남강유등축제와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명칭이 올해부터 글로벌육성축제로 달라졌다.

     

    이와 함께 이들 글로벌육성축제는 정부로부터 매년 2억원씩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와 마케팅 지원 혜택도 누리게 된다.

     

    정부가 이처럼 명칭을 바꾸고 지원책도 내놓게 된 데는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들이 국제적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그동안 문화관광축제 중 최고등급인 '대표축제'로 3회 이상 선정되면 일몰제 대상이 돼 '명예대표축제'로 명칭을 바꾸며 대표축제에서 졸업해야 했다.

     

    명예대표축제에는 말 그대로 명예만 주되 실질적 지원은 하지 않았다. 이들 축제가 글로벌육성축제로 거듭남에 따라 세계적 축제로 비약하기 위한 정부 지원을 계속 받는 길이 트이게 된 것.

    (사진 = 글로벌육성축제인 보령머드축제)
     

    정부가 올해 문화관광축제에 배정한 지원예산은 모두 68억원이다. 이 중 '대표축제' 2개에 각 5억원씩이 지급되며 '최우수축제' 9개와 '우수축제' 10개에는 각각 2억5천만원과 1억5천만원이 주어지게 됐다. '유망축제' 23개는 각 9천900만원씩을 받는다. 문화관광축제에서 졸업한 글로벌육성축제에는 별도의 예산이 편성됐다.

     

    함평나비축제의 경우는 2009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됐으나 아깝게도 대표축제까지는 오르지 못해 문화관광축제에서 졸업해야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시행 중인 문화관광축제의 일몰제와 관련해 "일몰제 운영의 문제를 개선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올해 상반기에 마련해 2016년 문화관광축제 선정 때부터 반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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