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볼 만한 곳:충청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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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설 연휴 가볼 만한 곳:충청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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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무창포 낙조' (보령=연합뉴스) 21일 오후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바라 본 일몰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2014.10.22 << 보령시 >> kjunho@yna.co.kr

(대전·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김소연 기자 = 설 연휴 충청권은 대체로 맑다가 귀경 행렬이 시작되는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비가 오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비교적 포근하겠다. 충남 보령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에 가보거나 다양한 민속 행사에 참가해봐도 좋겠다.

 

◇ 귀경길 비…"안개 주의"

설연휴 첫 날인 수요일(18일)은 대체로 구름이 많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다.

설날인 목요일(19일)은 대체로 맑겠다.

 

금요일(20일)에는 구름이 조금 끼다가 토요일(21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10㎜ 미만의 비가 오겠다.

일요일(22일) 오전까지 10㎜ 내외의 비가 더 내리고서 오후에 그치겠다.

 

본격적인 귀경 행렬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토∼일요일은 비가 오고 낮 기온이 높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연휴기간에 아침 최저기온은 -3∼3도, 낮 최고기온은 5∼9도로 평년보다 높아 비교적 포근하겠다.

서해 중부해상의 물결은 1∼4m로 다소 높게 일겠다.

 

◇ 신비의 바닷길 설 연휴 '활짝'

'신비의 바닷길'로 알려진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의 바닷길이 설 연휴인 18∼23일 크게 열린다.

특히 설 직후인 20∼21일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바닷길이 열리면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1.5㎞에 'S'자 모양의 길이 펼쳐진다.

 

겨울 바다의 멋을 감상할 수 있고, 걷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바닷길 갈라짐 현상은 수면의 높이(조위)가 70㎝ 이하일 때 나타난다.

 

신비의 바닷길 절정시간은 ▲ 18일 오전 9시 27분(조위 41㎝) ▲ 19일 오전 10시 19분(조위 0㎝) ▲ 20일 오전 11시 6분(조위 -23㎝) ▲ 21일 오전 11시 50분(조위 -22㎝) ▲ 22일 낮 12시 32분(조위 2㎝) ▲ 23일 오후 1시 12분(조위 47㎝)다.

 

신비의 바닷길을 감상하려면 이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muchangpo.or.kr)를 참고하면 된다.

곳곳에서 민속행사도 열린다.

 

19∼21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에서 '2015년 을미년 설 큰 잔치'가 열린다.

 

떡메치기, 절구체험,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를 할 수 있고 가족들과 함께 대형 윷놀이도 즐길 수 있다.

 

연만들기와 베틀 팔찌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군고구마와 군밤 등 전통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충북 청주 상당구 국립청주박물관에서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민속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청명관 로비에서 19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탁본 체험을 할 수 있다.

 

같은 시간 전통놀이와 전통악기 체험행사도 진행되며, 30가구를 대상으로 가훈을 써주는 행사도 한다.

다양한 특별전시전도 열린다.

 

금속활자의 도시답게 청명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흥덕사, 금속활자를 만들어 책을 찍다'와 '백제제철소와 쇠 만드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기획전이 동시에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cheongju.museum.go.kr)를 참고하면 된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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