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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곡초등학교 아이들의 시청 앞 미술 퍼포먼스

기사입력 2015.03.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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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224일 화요일. 용인시청앞 광장에서 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용인시 기흥구 사은로 274-45에 자리잡고 있는 학교가 있다. 이 학교는 지곡초등학교이다.

    지곡초등학교는 부아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학교이며, 자봉써니밸리아파트 뒤쪽에 자리잡고 있다. 이 학교는 아름다운 자연과 병풍처럼 펼쳐진 산과, 시원한 공기를 접할 수 있는 최고의 학교이자 아토피 안심학교로 선정된 학교이다.

    1학년~6학년까지 15학급이며, 학생은 총 390명이 있으며, 이 학교는 또한 병설 유치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즐겁게 참여하는 창의지성 독서토론교육 · 나를 가꾸는 지곡 창의지성 꿈나무 인증제 · 지역사회 탐구활동 프로그램 운영 · 스스로 실천하는 민주적 자치활동등의 특색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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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224일 화요일. 용인시청앞 광장에서 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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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아끼고 있는 학교 앞산을 보존하기 위해 편지를 쓰고 그림을 그린 모습.


    이런 학교에 큰 문제가 생겼다.

    실크로드시앤티라는 회사가 학교 앞산을 헐고 그 곳에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를 짓겠다며 용인시에 인허가를 받아놓았다. 회사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하였으며, 또한 여러 가지 공사계획을 세워놓았다. 주민들은 아이들의 안전과 학교앞 산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불침번을 서고 있다. 주민들은 학교앞 진입로는 겨우 자가용이 오고가는 작은 도로인데, 이런 도로에 공사차량들이 들어오면 학교 학생들의 안전에 크나큰 문제가 된다고 반대하고 있으나, 회사는 아무런 대책없이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지켜주지 않는 안전을 스스로 찾고자 거리로 나서고 있다용인시청 분수대 광장에서 아이들이 자신과 친구들의 안전을 지켜달라며 어른들이 들을 수 있도록 외쳤다. 또한 아이들은 종이상자로 산을 만들고 나무와 동물들이 사는 산을 포크레인으로 무너뜨리는 어른에 맞서 싸우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그리고 아이들은 퍼포먼스를 마친 후에, 용인시장과 면담도 가졌다.

    지역을 개발하고 연구소를 세우는 것은 필요하고 또한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학교 바로 앞에 콘크리트 연구소를 짓고, 또한 진입로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아파트 주민들에게나,  지곡초등학교 학생들에게나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회사는 더 지혜로운 방법을 연구하여 학교와 주민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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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곡초등학교 정문 앞/ 사진 뒤쪽은 개발예정지(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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