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첫 메달 도전, 쇼트트랙 진선유X이정수 “부딪히지 않으려면 월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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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첫 메달 도전, 쇼트트랙 진선유X이정수 “부딪히지 않으려면 월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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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3관왕' 진선유 X '밴쿠버 2관왕' 이정수, 금메달리스트들의 해설과 금빛 질주 함께 한다.사진제공 : KBS

  

‘최강’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2022 베이징올림픽에서 오늘(5일) 혼성 경기를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하지만 대회 장소가 베이징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홈텃세가 신경 쓰인다. 경기 특성상 레이스 도중 선수들 간 접촉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실격으로 이어지곤 한다. 중국 선수들이 과격하게 경기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각별한 경계가 요구된다.

 

KBS의 올림픽 중계 쇼트트랙 해설을 맡은 진선유와 이정수는 결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중국 선수들과 부딪히지 않는 레이스를 하기 위한 조언을 던졌다.

 

진선유 해설위원은 “부딪히지 않으려면 월등해야 한다. 준비가 된 상태에서 아웃코스나 인코스에서 추월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며 “내가 들어가도 되나 말아야 되나 이런 애매한 상황이면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만큼 개인의 판단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정수 해설위원은 "사소하게 옷깃만 스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자칫 실격을 허용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선행 레이스를 하는 게 유리한데, 그러기 위해선 스피드와 체력이 관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늘 열리는 혼성 릴레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종목으로 쇼트트랙 대표팀은 최민정, 황대헌 등이 팀을 구성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이정수 위원은 “혼성 릴레이는 남자가 여자를 밀었을 때 그 스피드가 굉장하다. 남자들도 그 스피드를 못 견딜 정도인데, 특히 첫 코너에서 원심력을 버티는 게 중요하다. 이 부분만 잘 해준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라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이상 획득을 노리고 있다. 많게는 4개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심석희의 공백이 큰 게 사실이지만, 남녀 에이스 최민정과 황대헌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고 중국 선수들의 견제를 효과적으로 극복한다면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BS 해설위원으로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중계를 맡은 '토리노 3관왕' 진선유와 '밴쿠버 2관왕' 이정수는 지난 평창에 이어 한층 완벽해진 케미로 국민들에게 쇼트트랙의 박진감과 묘미를 안방에 생생하게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대한민국 첫 메달이 기대되는 쇼트트랙 혼성 릴레이와 여자 500m, 남자 1000m 경기는 오늘(일) 오후 6시 50분 KBS 2TV를 통해 현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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