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힐-서경덕, 서울 명동서 독도 '섬기린초'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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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힐-서경덕, 서울 명동서 독도 '섬기린초' 분양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걸그룹 써니힐이 식목일인 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명동 입구에서 시민에게 독도의 대표 식물인 '섬기린초'를 나눠주는 행사를 펼친다. 


서 교수와 써니힐은 이날 1천 개의 섬기린초 화분을 시민에게 무료로 분양한다. 섬기린초를 가정과 직장에서 키우면서 독도를 한 번 더 떠올리게 하자는 취지다.


섬기린초는 독도와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한국의 고유식물. 주로 독도 동도의 암석 지대에 넓게 분포하며 6∼7월께 꽃이 피고, 9∼10월에 열매를 맺는 다년생 식물이다.


서 교수는 "천안의 독립기념관 독도학교에서 교육할 때도 섬기린초를 나눠줬다"면서 "더욱 많은 시민에게 섬기린초가 독도의 대표 식물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자 분양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분과 함께 '독도 사랑' 캠페인을 담은 일명 '독도 커피'도 나눠준다.


걸그룹 써니힐은 재능기부로 동참한다. 지난해 저소득층 어린이 초청 '독도학교 가을소풍' 행사 때도 함께했던 써니힐의 리더 주비는 "멤버 모두 독도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늘 생각해왔는데 이번에 섬기린초 나눔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서울을 시작으로 매년 식목일마다 부산·인천·광주·대구·대전·울산 등 전국 광역시를 돌며 '섬기린초' 나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14282271618608.jpg 서울 명동에서 섬기린초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 서경덕 교수(가운데)와 걸그룹 써니힐.
14282271873155.jpg 울릉도 독도에서만 자라는 다육식물 섬기린초.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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