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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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한예종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한예종 학위수여 왼쪽부터 예술전문사(여자모델) 예술사(남자 모델).jpg

한예종 학위수여 왼쪽부터 예술전문사(여자모델) 예술사(남자 모델)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는 2월 17일(금) 오전 11시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변화, 그 영광의 주역’을 주제로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최근 3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학위수여식이 진행되었는데, 정부의 일상 회복 기조에 발맞춰 3년 만에 드디어 대면으로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예술사 364명, 예술전문사 172명으로 총 536명이 졸업한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예종에서 깨달은 예술적 믿음의 뿌리를 소중히 여기고 지켜 자신만의 예술의 성을 쌓으라.”고 응원하면서 “예술이 사회를 통합하고, 사람들을 변화시키며, 심지어 그들의 영혼을 구하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며, “예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또한 총동문회장상을 수여한 총동문회 강우성 부회장은 “인생은 한 번밖에 누려 볼 수 없는 유한한 것”이라며 “유한의 시간 속에 감추어진 아름다움들을 찾아내길 바란다.”고 주문하였다.

 

이날 축하공연으로는 음악원 기악과 이석준 교수가 지휘하는 음악원 재학생들의 브라스 앙상블이 연주되었다. 관현악에서 베토벤에 필적할만한 혁신적 작곡가로 찬사받는 쇼스타코비치의 작품 <축전 서곡>으로, ‘변화, 그 영광의 주역’이라는 이번 행사 주제에 맞춰 졸업생들에게 세상을 향한 희망과 전진의 의미를 전하였다.

 

또한 한예종은 신규 제작한 학위복을 이날 최초로 공개한다. 개교 이래 검은색의 기본 학위복을 지금까지 착용해왔으나, 개교 30주년을 맞아 연극원 이진희 교수(무대미술과/의상감독)가 무대미술과 제자들과 함께 한예종만의 고유한 철학과 미학을 반영한 신규 학위복을 디자인하였다.

 

신규 학위복은 가운, 영대, 덮개(후드), 학위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간결하면서도 풍성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영대의 색은 우리 전통 고유의 미색을 사용하여 여백의 미를 강조하였다. 특히 학위모에는 각 원별 상징을 메달로 걸고, 예술전문사 덮개(후드)는 원별 고유색을 배치하여 6개 원의 독자성과 전문성을 표현했다.

 

이진희 교수는 “신규 학위복은 기능성에 충실하되 절제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디자인하였고, 이번에 새롭게 디자인된 학위복을 통해 졸업생의 소속감과 자긍심이 좀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교 발전에 기여한 6명에게는 특별포상으로 장관상과 총장상을 수여하였고, 우수성적 졸업생 6명에게 졸업포상(총장상)을 수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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