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 '우후죽순'…8년간 등록사 17배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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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 '우후죽순'…8년간 등록사 17배로 증가

14286176998710.jpg2005년 286개→2013년 4천916개…종사자도 4년 새 52%↑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05년 인터넷신문 등록제가 시행된 이래 8년 사이 등록된 인터넷신문이 17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에 따르면 2013년 말 현재 각 시·도에 등록한 인터넷신문은 모두 4천916개로 집계됐다. 

 

이는 개정 신문법이 인터넷신문 등록을 허용하고 정기간행물에 대한 등록요건을 완화한 2005년 등록건수 286개의 17.2배에 달하는 수치다.

등록된 인터넷신문은 이 기간 2006년 626개, 2008년 1천282개, 2010년 2천484개, 2012년 3천914개 등으로 급증했으며, 2013년 한해에만 1천2개가 늘었다.

 

이에 비해 인터넷신문을 제외하고 일간지와 주간지, 월간지 등 나머지 정기간행물은 2005년 7천250개에서 2013년 1만 1천125개로 5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터넷신문이 증가하면서 기자직을 포함한 종사자 수도 늘었다.

 

언론진흥재단이 등록된 인터넷신문 중 실사를 거쳐 중복, 휴·폐업 신문 등을 제외하고 조사한 인터넷신문 전체 종사자 수는 2009년 813개 매체의 7천300명에서 2013년 1천776개 매체의 1만 1천141명으로 52.6% 증가했다. 

 

이 중 기자직 종사자 수도 4천583명에서 8천1명으로 74.6% 늘었다.

 

특히 인터넷지역신문과 인터넷전문신문을 제외한 인터넷종합신문의 경우 같은 기간 전체 종사자는 1천582명에서 약 2.5배인 4천80명, 기자직 종사자는 983명에서 3배인 2천954명으로 각각 늘어 증가폭이 더 컸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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