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섬유패션 인프라 견고…놓쳐서는 안 될 주력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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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지역 섬유패션 인프라 견고…놓쳐서는 안 될 주력산업

14290551267103.jpg박종근 코트라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장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4일(현지시간) '2015 한-미주 섬유패션 교류협력 포럼'이 열렸다. 박종근 코트라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장은 연합뉴스와 만나 미주 지역의 대규모 한인 의류상가를 활성화하는 것이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돌파구를 찾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4.15 fidelis21c@yna.co.kr
코트라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장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미주지역 한인 동포들과 더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박종근 코트라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장은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대규모 한인 의류상가를 활성화하는 것이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돌파구를 찾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는 '2015 한-미주 섬유패션 교류협력 포럼'이 열렸다.

 

-- 포럼을 개최한 취지는 무엇인가.

▲ 섬유패션산업은 한동안 사양산업으로 인식됐으나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국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미주 지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브라질 상파울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대규모 한인 의류상가가 형성돼 있는 사실을 봐도 그렇다. 한인 동포 상권과 연계해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활로를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포럼을 마련했다.

 

-- 국내 섬유패션산업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해달라.

▲ 국내 상황은 크게 대구는 의류원단 생산, 경기도는 니트를 중심으로 2개의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다. 디자인과 원단, 섬유 기계 분야는 우리가 세계적인 수준이다. 과거 섬유산업이 발달했던 아르헨티나가 지금은 한국을 벤치마킹하겠다고 한다. 해외진출의 길만 제대로 열린다면 섬유패션이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이번 포럼을 소개한다면. 

▲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을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경기도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꾸몄다. 경기도는 남미 최초의 섬유마케팅지원센터 설치 의사를 밝혔다. 아르헨티나 측에서도 나름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앞으로 협의해 공통분모를 찾아갈 것이다. 

 

-- 섬유패션산업에서 우리나라와 미주지역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 한마디로 전문인력 교류다. 디자인, 디스플레이 등에서 인적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각 대학에서 의상, 패션, 섬유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해외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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