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에 맞서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와 퀴어축제 장소 분리, 각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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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축제에 맞서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와 퀴어축제 장소 분리, 각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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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 참석자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지난 1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진행된 포괄적 차별 금지법, 동성애, 성혁명 교육과정, 국가 인권기본계획, 학생인권조례를 저지하기 위한 ‘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가 7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주최 측 집계 인원 약 15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1부 특별 기도회로 시작해 2부 개회식, 3부 국민대회, 4부 퍼레이드, 5부 문화공연까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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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퀴어 문화축제 행사

 

같은날 을지 2가 지역에서 열린 성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 문화축제가 서울 중구 을지로 2가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을지로 일대에서는 주최 측 추산 5만 명 경찰 추산으로는 1만 2000명 정도가 자리했다. 서울 퀴어 행사 조직위(위원장 양선우)는 인권 보장과 집회의 자유를 명분으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가득 메운 약 15만 성도(주최 측 추산) 중 상당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대한민국에 거룩의 물결이 넘치길 간절히 기도했다. 같은 시각 서울 을지로 2가 일대에서는 퀴어 퍼레이드가 열렸다. 퀴어 행사 참가자들은 저마다 무지갯빛 옷을 입거나 무지개색 머리끈, 마스크 등의 소품을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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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에 참석하여 아스팔트 위에서 기도하고 있는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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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퀴어 문화축제  사진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준비 위원회는 통합국민대회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는 동성애 퀴어 문화축제에 단호히 반대하는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를 개최하여, 우리의 가족들 특히 우리의 어린 자녀들을 음란하고 유해한 동성애로부터 보호하고, 동성애의 폐해와 실상을 국민들에게 알리며, 나아가 궁극적으로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동성애 독재로부터 수호하기 위한 전 국민적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호소 드립니다.”라고 했다.

 

오정호 목사(대회장, 새로남교회)는 인사말을 전했다.

“오늘날 계속해서 공격해 오는 젠더 이데올로기, 성 혁명의 공격은 마치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와 같습니다. 이 영적인 파도는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쓰나미와 같습니다. 젠더 이데올로기의 집요한 공격에 서유럽 국가들이 무너졌고 호주와 뉴질랜드가 유실되었고 북미 대륙이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런 선진국들이 젠더 이데올로기의 공격에 정복당해 동성애와 차별 금지법이 통과되어 버린 이유는 성 혁명의 파고가 높아서라기보다는 영적인 방파제, 거룩한 방파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오 목사는 “2015년에 결성된 ‘동성애·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는 올해부터 동성애·퀴어축제 반대만이 아니라 포괄적 차별 금지법 반대, 국가 인권정책 기본계획 반대, 성혁명 교과과정 반대, 학생인권조례 반대의 목소리를 함께 내는 “통합국민대회”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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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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