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용천초 문화체험 '학교로 찾아오는 신나는 예술여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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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용천초 문화체험 '학교로 찾아오는 신나는 예술여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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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 용천초등학교(교장 정희균)96<학교로 찾아오는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4-5학년 학생들이 극단 나뭇잎배의 달팽이 철물점을 관람했다.

 

사전활동으로 배우들이 미리 4-5학년 교실을 방문하여 자신의 기분과 마음을 달팽이로 표현하도록 했고 이 달팽이 작품들은 극 중 주요 소품으로 활용되며 학생들의 현재 마음 상태를 대변해 주었다.

 

다양한 마음을 가진 달팽이들에게 극 중 달팽이 할아버지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는 위로와 감동,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넉넉한 마음 등을 아이들에게 충분히 전달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제 작품이 극에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저도 달팽이처럼 정해진 길이 아닌 저만의 길을 천천히 찾아 느려도 끝까지 성공하고 싶어요.”, “힐링도 되고 좋은 시간이었어요.”, “달팽이로 인생을 표현한 것 같아서 인상 깊었어요.”, “상처를 치료해주는 철물점 같아요.” 등의 소감을 전했다.

획일적인 성공과 지나친 기대, 관계의 어려움 등 여러 이유로 지치고 힘든 아이들에게 스스로를 믿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발견하고 힘을 내자는 스토리극에 배우들의 아름다운 아카펠라가 더해지면서 아이들에게도 잠시나마 힐링과 회복의 시간이 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문화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내부 회의를 거쳐 학교사회복지실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신청, 선정된 것이다.

 

용인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사회복지사업은 학교-가정-지역사회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 전문적 상담 및 지원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 및 보호, 교육 목적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용인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의 협약사업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아이들은 눈 앞에서 실감나는 배우들의 표정과 연기를 보며 다양한 예술활동에 대한 안목과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정희균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증진시켜 학생들의 삶에 문화의 향기가 가득하고 공동체의 위로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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