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송일국, 윤봉길 의거일 맞춰 홍보 영상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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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송일국, 윤봉길 의거일 맞춰 홍보 영상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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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알아야할 영웅이야기' 제3탄 윤봉길 홍보 영상을 제작한 서경덕 교수(왼쪽)와 송일국.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1932년 4월 29일. 24살의 한인 애국단원 윤봉길은 중국 상하이(上海) 홍커우(虹口)공원에서 열린 일본 천황의 생일 축하 기념식장에 뛰어들어 폭탄을 던졌다. 그는 일본 상하이 파견군 사령관, 거류민단장 등을 즉사시키고 일본 제3함대 사령관, 제9사단장, 주중 일본공사 등에게 중상을 입혔다.

의거가 일어난 지 83년이 지난 오늘,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일국은 윤봉길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한국어(http://fa.do/id8)와 영어(http://fa.do/7qi)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 계몽운동가로서의 업적, 한인애국단 활동, 상하이 의거에 대한 각국 반응 등을 7분 분량으로 소개하고 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세 쌍둥이 아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송일국은 재능기부로 한국어 영상 내레이션을 맡았다.

 

영상제작을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는 세계적으로도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면서 "동북아 평화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의거를 결행한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국내외 네티즌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송일국은 "영어 영상으로 윤봉길 의사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한국어 영상을 통해 우리 자신도 한국의 영웅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뒀으면 하는 바람으로 녹음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서 교수는 영어 동영상을 유튜브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이집트, 중국 등 30개국의 포털 사이트 및 동영상 사이트에도 동시에 게시했다. 피키캐스트와 아프리카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서 교수가 줌닷컴 '타임트리'와 함께 펼치는 '대한민국 역사 인식 개선 캠페인' 홈페이지에도 윤봉길 의사의 유서, 마지막 폭탄의 용도 등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서 교수가 메가스터디와 함께 펼치는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제3탄. 지금까지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를 제작해 배포했다. 제4탄의 주인공은 올해 서거 70주기를 맞는 윤동주 시인이다.  

 

14303248163276.jpg                              윤봉길 의사 홍보 동영상. 유튜브 캠처 사진.
 
'한국인이 알아야할 영웅이야기' 제3탄 윤봉길 홍보 영상을 제작한 서경덕 교수(왼쪽)와 송일국.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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