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손잡고 다니는 연인들 늘어…교제행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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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손잡고 다니는 연인들 늘어…교제행태 변화"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에서 과거와 달리 거리에서 당당히 손을 잡고 걷는 연인이 늘어나는 등 젊은이들의 교제 행태가 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의 친북 웹사이트 '민족통신'을 운영하는 노길남 대표는 1일 최근 평양을 취재한 결과 "북녘 청년 학생들이 쌍쌍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거니는 모습들이 지난 시기에 비해 눈에 많이 띈다"고 전했다.  

노 대표는 이런 변화가 최근 1∼2년 사이에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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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평양의 연인 (서울=연합뉴스) 최근 평양을 방문했다는 미국의 친북 웹사이트 '민족통신' 노길남 대표는 "북녘 청년 학생들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거니는 모습이 지난 시기에 비해 눈에 많이 띈다"며 북한 젊은이들의 교제 행태가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평양 시내에서 다정하게 걷고 있는 젊은 연인의 모습. 2015.5.1 nkphoto@yna.co.kr
 

남자들은 여자 애인을 '동무'라고 부르고, 여자들은 남자 애인을 '동지'라고 부르는데 종종 '오빠'라는 호칭도 쓴다고 덧붙였다.  

 

노 대표는 북한 남학생들은 상당수가 16살이 되면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민군에 들어가 10년가량 복무한 뒤 26살에 제대해 대학에 다니기 때문에 대학 재학 시기인 27∼28세쯤에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하기도 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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