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악> 10~12화 마침내 화려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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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악> 10~12화 마침내 화려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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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지난 9화에 걸쳐 쌓아온 빌드업이 마침내 이번 <최악의 악> 10~12화를 통해 제대로 터졌다. ‘의정’(임세미)을 위해 다시 한번 평범한 삶을 꿈꾸게 된 ‘기철’(위하준)이 ‘준모’(지창욱)에게 강남연합의 핵심인 한-중-일 마약 거래를 일임하며 절체절명의 기회가 다가온 것. 강남연합으로서도, 경찰로서도 마지막 기회를 잡게 된 ‘준모’가 더욱 치밀하게 수사를 준비하는 와중, 더욱 깊어지는 ‘해련’(김형서)의 진심과 반격을 시도하는 ‘정배’(임성재)의 은밀한 움직임이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만들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렇듯 작품이 선사하는 강렬한 긴장감 속에 ‘준모’의 목숨을 건 수사가 마침내 11화에서 공개됐다. 망망대해에서 이뤄지는 거래 현장에 직접 나가게 된 ‘준모’는 결정적 증거를 현장 화장실에 태연하게 숨기는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이며 마침내 작전 성공이라는 목표 앞에 한 발자국 다가가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정배’가 이들의 작전을 끝까지 방해하며 새로운 변수로 떠올라 마지막까지 끝을 알 수 없는 스토리에 반전을 더했다.


한편 12화에서는 견고했던 강남연합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 그려졌다. “내가 아니었음 니들 여기까지 왔을까?”라는 ‘기철’의 말에 “너 혼자가 아니라 우리 모두 목숨 걸고 만든 판이야”라며 대답하는 ‘희성’(차래형)의 대사는 그간 강남연합 내부에 곪아가고 있었던 갈등을 드러내며 씁쓸함을 더했다. 동시에 ‘해련’ 역시 ‘준모’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며 밀려오는 배신감과 여전히 미련처럼 남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주하는 모습을 보여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마침내 공개된 ‘준모’와 ‘기철’의 운명은 파격적이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더했다.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공개하며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의 끝을 마주한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 <최악의 악>의 모든 에피소드는 지금 바로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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