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오산 분당선 연장’ 타당성 조사 용역 연장 관련 ‘기흥주민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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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오산 분당선 연장’ 타당성 조사 용역 연장 관련 ‘기흥주민들 뿔났다!’

공동추진위, 4일 기자회견 “2~3년 미뤄진다. 투명하고 조속하게 밝히라” 요구
지역구 김민기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 촉구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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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최근 국가철도공단은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사업의 사업기간을 주민들에게 사전 설명도 없이 당초 2023115일에서 2024630일로 연장한 것에 대해 용인시 기흥구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을 바라는 기흥 남부권 주민들이 4일 오전11시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적극 추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기흥~오산 분당선연장 공동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최근 국가철도공단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사업 기간을 당초 올 115일에서 내년 630일로 연장했다""이를 기다리던 기흥남부권 주민들은 아무런 정보도, 설명도 듣지 못한 채 공문 한 장에 쓰여진 최적 노선 추가검토를 위한 용역기간 연장이란 글귀 하나로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려온 현안사업을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인시는 물론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 심지어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높으신 분들은 그 누구도 우리에게 설명하려 하지 않았다그분들에게 강력하게 묻고 싶다. 투표 전에만 일꾼이고 투표 후에는 일꾼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기흥구 남부권은 좁은 도로와 과다한 차량 통행량으로 인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겪는 곳이다. 주말이면 교통지옥과 주차지옥을 함께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라동 인근 주민들은 주말이면 교통정체로 외출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을 울분을 삼키며 참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또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기간의 연장으로 인해 기흥 남부권의 주민들은 최소 2~3년 이상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 사업은 미뤄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용역기간 연장 이유와 의사결정의 책임 주체는 누구 용역기간 연장 사실 인지 후 조속한 사업 추진 조치는 무엇인지 용역기간 연장된 사실인지와 방치된 사유 용역기간이 늘어났고 추가 검토 사항이 있음에도 용역대금이 오히려 2000만 원 줄어든 이유 등에 대해 투명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기흥남부권의 전체주민과 공동추진위원회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고, 선거를 앞두고 이러한 중대한 변화가 일어난 것에 대해 우리 주민들은 불안함과 더불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연기 결정에 대하여 모든 것이 투명하게 밝혀지고, 정해진 일정과 절차에 따라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관계자들의 책임 있는 답변과 행동이 있을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진위는 지역구 김민기 국회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지역구 김민기 국회의원은 국회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장의 위치에 있다정치인 입장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발표되면 내년 선거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연기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어 말했다.

 

한편 이날 기흥구 주민들은 지역구 김민기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촉구 집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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