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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케이티, 넥센에 역전 또 역전 '창단 첫 5연승'(종합)

기사입력 2015.06.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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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341559723910.jpg5안타 경기 NC 박민우(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NC 박민우가 타격하고 있다. 박민우는 이날 6타수 5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15.6.12 hihong@yna.co.kr
    '박민우 5안타' NC, 두산 꺾고 5연승
    삼성, 홈런 세 방 앞세워 5연패 탈출
    LG, 연장 10회 황목치승 결승타로 재역전승

     

    (서울·수원=연합뉴스) 천병혁 배진남 최인영 기자 = '신생팀' 케이티 위즈가 6월 들어 팀 최다연승 기록을 경신하며 돌풍의 팀으로 떠올랐다.


    케이티는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이치며 6-5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5연승을 거둔 케이티는 팀 창단 이후 최다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케이티는 17승45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6월 성적은 7승3패로 10개 구단 최고 승률을 기록해 기존 팀들의 경계 대상을 떠올랐다.   


    잠실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혼자 5안타를 친 톱타자 박민우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에 8-5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5연승의 신바람을 낸 NC는 삼성에 반게임차로 앞서 선두를 달렸다.


    두산 홍성흔은 혼자 5타점을 모두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


    최근 비틀거리던 삼성 라이온즈는 광주 원정에서 모처럼 투타에서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이며 KIA 타이거즈를 10-2로 제압,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가 7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박석민과 최형우, 야마이코 나바로가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공격에 앞장섰다.


    시즌 9승(3패)째를 올린 피가로는 다승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3회초 무사 1,2루에서 강판한 KIA 유창식은 2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4개로 4실점해 시즌 6패째를 당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 외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8-2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극심한 부진에 빠진 롯데는 최근 4연패를 당하는 등 6월 들어 1승8패로 추락했다.


    연장전이 펼쳐진 대전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황목치승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10-7로 꺾었다. 

    14341559874938.jpg테임즈 역전 3루타 "오케이!"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초 2사 3루 때 NC 테임즈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친 뒤 3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15.6.12 hihong@yna.co.kr

    ◇대전(LG 10-7 한화) = 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에서 LG의 뒷심이 앞섰다.


    LG는 3회초 상대 실책과 야수선택으로 잡은 2사 2,3루에서 잭 한나한이 2타점 우전안타를 쳐 기선을 잡았다. 


    이어 이병규(7번)와 양석환이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려 순식간에 5-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한화는 3회말 1사 1,3루에서 김태균의 내야땅볼과 최진행, 이성열의 안타로 3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강경학과 정근우가 연속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태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대주자 송주호가 최진행의 보내기번트로 3루에 진루했고 이어 LG 불펜 이동현의 폭투를 틈 타 홈을 파고들어 6-5로 역전했다.


    갈길 바쁜 LG 타선도 힘을 냈다. 


    LG는 8회초 닷새 만에 등판한 권혁을 상대로 양석환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6으로 재역전했다. 


    한화는 9회말 김회성의 2루타와 상대실책으로 7-7을 만들어 연장에 들어갔지만 승리는 LG의 몫이었다. 


    LG는 10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황목치승이 2타점 우전안타를 쳤고 2사 만루에서는 채은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원(케이티 6-5 넥센) = 새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이 합류하면서 팀 타선이 배가된 케이티가 넥센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마저 무너뜨렸다. 


    넥센은 2회초 유한준의 솔로홈런에 이어 윤석민의 2루타와 서동욱의 적시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케이티는 2회말 블랙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고 장성우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박경수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로 단숨에 역전을 이뤘다.


    반격에 나선 넥센은 4회초 케이티 선발 필 어윈으로부터 볼넷 3개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윤석민이 좌전 안타, 박동원은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김하성은 우전 안타를 쳐 5-3으로 다시 앞섰다. 


    14341559820743.jpg2점 추가요(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6회초 1사 2루때 삼성 1번타자 나바로가 투런 홈런을 치고 홈에 들어와 환영을 받고 있다. 2015.6.12 minu21@yna.co.kr

    하지만 케이티에는 외국인 타자 듀오가 있었다.  


    5회말 2사 후 앤디 마르테가 우중간 2루타를 치자 블랙이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4-5로 따라붙었다.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이대형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6-5로 역전했다.


    승기를 잡은 케이티는 4회부터 등판한 조무근에 이어 7회 김재윤, 8회 1사 후 장시환이 등판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잠실(NC 8-5 두산) = 불펜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두산이 2회 무사 1루에서 홍성흔의 우월 투런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홍성흔은 3회에도 2사 1,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두산이 3-0으로 달아나게 했다.


    1회 1사 만루와 3회 1사 2,3루 등 좋은 기회를 날린 NC는 5회 2사 후 박민우, 김종호의 연속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싹쓸이 좌중간 2루타를 쳐 2-3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두산이 5회말 2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고서 NC 선발 손민한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양의지가 바뀐 투수 김진성에게 삼진으로 물러난 뒤 홍성흔이 3루 땅볼로 3루 주자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여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유네스키 마야에 이어 6회부터 가동된 두산 불펜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NC는 6회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뒤 7회 1사 1,2루에서 최재원의 우전안타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노진혁의 2루수 땅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두산은 7회말 2사 1,2루에서 홍성흔이 중전안타를 쳐 5-5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NC는 8회 2사 3루에서 테임즈가 결승 3루타를 쳤고 계속된 만루에서 최재원이 바뀐 투수 윤명준을 상대로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14341559777365.jpg홈런 사나이(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3회초 무사 1,3루때 삼성 5번타자 박석민이 3점 홈런을 치고 홈에 들어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15.6.12 minu21@yna.co.kr

    ◇광주(삼성 10-2 KIA) = 다승 1위 피가로와 올시즌 1승도 거두지 못한 유창식의 선발 대결은 경기 초반에 명암이 엇갈렸다. 


    1회초 채태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2회초 1사 만루에서 야마이코 나바로가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앞섰다. 


    3회초에는 채태인이 볼넷, 최형우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석민이 바뀐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좌월 3점홈런을 쏘아올려 5-0으로 달아났다.


    KIA는 공수 교대 후 강한울의 3루타와 신종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삼성은 5회초 최형우가 중월 솔로아치를 그려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에는 나바로가 2점홈런을 외야 좌측 스탠드에 꽂아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는 7회말 김다원이 1점홈런을 쳤지만 삼성은 8회초 3안타로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최형우는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시즌 20호 홈런을 날린 나바로는 5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문학(SK 8-2 롯데) = SK는 2회말 2사 1,2루에서 이명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먼저 1점을 뽑았다. 


    3회까지 무안타에 그치던 롯데는 4회초 무사 1,3루에서 짐 아두치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공수 교대 후 2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내야안타와 조동화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 4-1로 앞섰다. 


    롯데는 6회초 1점을 만회했으나 SK는 6회말 2사 1,2루에서 박정권의 우중간 안타와 폭투로 2점을 보태 6-2로 달아났다. 


    7회와 8회에는 롯데의 실책 속에 1점씩을 보탰다.


    SK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는 5⅔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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