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변으로 가요∼'…문화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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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제주 해변으로 가요∼'…문화행사 다채

14375388451464.jpg2014년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에서 열린 이호테우축제에서 피서객들이 '원담 고기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 원담은 조간대에 돌담을 쌓아 밀물이 되면 고기가 들어왔다가 썰물이 되면 물이 빠지면서 돌담 안에 갇힌 고기를 잡는 제주의 전통적 고기잡이 방식이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피서철을 맞아 제주시 지역의 5개 지정 해수욕장에서 다채로운 문화축제가 열려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삼양·이호·곽지·금능·함덕 해수욕장에 피서객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을 조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오는 24∼25일 이틀간 열리는 삼양 검은모래축제에서는 바릇잡이 체험, 윈드서핑 체험, 비치사커, 해변 음악회, 난장 한마당이 운영된다.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호 테우해변축제는 전통어촌 문화체험을 중심으로 열린다.


첫째 날은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해녀 횃불 퍼레이드, 멸치잡이 재현 등 진귀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둘째와 셋째 날에는 테우 노젓기, 모래찜질, 테우 만들기 체험, 원담 고기잡이 체험, 소원 테우 띄우기 등이 진행된다.


8월 1일 곽지 과물해변에서는 '밭담의 숨결, 브로콜리와 해변의 특별한 만남' 행사가 열린다.


브로콜리 요리 시식, 해변 가요제, 서커스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금능 원담축제와 함덕 뮤직위크 2015도 8월에 열려 제주의 여름 해변 문화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피서철에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지역 해수욕장을 찾아와 645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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