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세계로'…춘천인형극제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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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동심의 세계로'…춘천인형극제 열기 후끈

'동심의 세계로'…춘천인형극제 열기 후끈 (춘천=연합뉴스)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 춘천인형극제가 강원 춘천시 인형극장에서 한창인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를 더 풍성하게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일 열린 개막행사 모습. (춘천인형극제 제공)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 춘천인형극제가 강원 춘천시 인형극장에서 한창인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춘천인형극제는 7일 오후 도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 4일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특히 개막행사에서 춘천인형극제 마스코트 코코바우의 결혼식이 열려 세계적인 인형극작가 제임스 데이비스가 제작한 4m가 넘는 대형인형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도 인형극장에서 스페인 노마드시어터팀의 '해적의 보물' 등 모두 20여회의 실내외 인형극이 진행됐다.

 

또 이날 오후에는 '거리에서의 인형극'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려 국내 인형극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9일에는 인형극단과 기획자를 연결하는 교류 프로그램 '아트마켓'을 마련해 관심이 쏠렸다.

 

춘천인형극제 측이 단순히 보고 즐기는 공연의 장을 뛰어넘어, 국내 인형극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행사에는 국내 공식초청작 5팀과 해외 공식초청작 5팀, 인형극 보부상 17팀이 참여했다.

 

기획자와 창작공연 예술가의 만남이 장기적인 인형극단의 파트너십이 될 수 있도록 상설전시관도 마련했다.

 

이밖에 전문 인형극단과 아마추어 인형극단들이 교류할 수 있는 인형극인의 밤 등이 매일 저녁 인형극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춘천인형극제 관계자는 "평일에도 대부분의 공연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춘천인형극제가 단순히 축제를 넘어 인형극 발전을 주도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27회를 맞는 춘천인형극제는 12일까지 춘천인형극장 일대에서 국내외 70여 개 인형극단이 펼치는 120여 회의 공연으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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