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 여자양궁 세계랭킹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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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여자양궁 세계랭킹 1위 탈환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2015년 세계양궁연맹(W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기보배(광주시청)가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11일 WA가 발표한 여자부 리커브 세계랭킹에 따르면 기보배는 랭킹포인트 277.75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267.100점을 받은 최미선(광주여대), 3위는 220.250점을 받은 기존 세계랭킹 1위 수징(중국)이었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이기도 한 기보배를 비롯해 윤옥희(예천군청) 등이 번갈아가며 2012년 8월 이후 2014년 7월까지 2년간 여자부 개인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해 기보배와 윤옥희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틈을 타고 치고 올라온 수징에게 1년간 1위 자리를 내줬다.


올해 다시 태극마크를 단 기보배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와 세계선수권에서 연속으로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세계랭킹도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정상에 복귀했음을 알렸다.


남자 리커브 세계랭킹에서는 세계선수권 2관왕인 김우진(청주시청)이 세계랭킹 1위(284.500점)에 올랐다. 


직전 1위였던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2위 판 데르 펜 릭(네덜란드·269.500점)에 이어 브래디 엘리슨(미국)과 공동 3위(239.000점)로 내려왔다.


컴파운드 여자부문에서는 세계선수권 2관왕인 김윤희(하이트진로)가 7위(175.150점)에 올랐다. 남자부문 김종호(중원대)도 10위(165.680점)에 이름을 올렸다.


14392862381206.jpg기보배<<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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