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이틀째 경남 관광지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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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이틀째 경남 관광지 '북적북적'

14396215823278.jpg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연합뉴스DB)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광복절 3일 연휴 중간인 15일 경남지역 주요 관광지는 도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창녕의 낮 최고기온이 33.5도까지 올라가는 등 경남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5년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인 제54회 한산대첩 축제가 열린 통영시내는 관광객들이 몰고온 차들 때문에 시내 곳곳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남해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통영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에는 탑승객이 몰려 케이블카를 타려면 2시간 이상 기다릴 정도였다.

 

운행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는 평소 주말 성수기 탑승객 1만1천명을 넘어 이날 하루 1만2천여명이 케이블카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입장료를 무료로 한 통영 한산도 제승당, 경남도수목원, 양산 통도사, 진주 이성자미술관, 통영 청마문학관, 창녕 우포늪 생태관 등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각 지역 바닷가도 막바지 피서 인파로 붐볐다.

 

한려해상국립공원내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는 2천여명,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는 1천여명의 피서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도로마다 차량들이 길게 꼬리를 물고 늘어졌다.

 

이밖에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지리산국립공원 등에도 인파가 넘쳐났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관련된 작품과 재일동포들의 삶을 표현한 작품을 모은 '기억의 초상-역사에 묻힌 상처와 인권'이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경남도립미술관에도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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