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 볼까?> 무료로 즐기는 음악회·전시·강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말에 뭐 볼까?> 무료로 즐기는 음악회·전시·강연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김정은 기자 = 여름의 끝 자락, 가는 계절이 아쉽다면 야외 음악회로 지난 휴가의 들뜬 기분을 다시 한번 맛보면서 서서히 가을을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료 야외음악회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강연과 전시가 여기 있다.  


◇ 예술의전당에서 만나는 가곡이 흐르는 밤

예술의전당은 22일 오후 7시30분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2015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을 연다.  


2013년 8월 '잊혀지는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중흥을 도모하자!'라는 취지로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음악회다. 올해는 특별히 광복 70주년을 맞아 더욱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예술의전당 방문객을 대상으로 1, 2차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좋아하는 가곡' 40곡을 뽑아 8월의 매주 토요일 4차례에 걸쳐 선보이는 공연이다.


그 세 번째 무대인 22일에는 베스트 가곡 26∼14위를 들려준다.


'청산에 살리라', '강 건너 봄이 오듯', '그 집 앞', '동무생각', '고향의 노래', '기다리는 마음', '그대 있음에' 등이 기다린다.   


김홍식의 지휘로 국군교향악단이 연주하고 바리톤 김동섭, 소프라노 박현주·신지화, 테너 신동원·김승일·김종량이 노래한다.   

14403035908501.jpg
◇ 대학로에서 즐기는 발레 음악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 중인 발레축제 '2015 K-발레 월드'가 마련한 무료 공연도 있다.  


사단법인 한국발레협회가 여는 '2015 K-발레 월드'는 국내외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발레축제로, 관객 저변 확대를 위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22∼23일 오후 7시30분 서울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야외 발레음악회'다.  


차이콥스키의 발레 '백조의 호수'와 '호두 까기 인형', 단막 솔로 발레 '빈사의 백조',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스페인 무곡 '하바네라' 등 발레 음악과 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콰르텟 로제호임'과 피아니스트 김진호 등이 연주하고 임혜경, 심여진, 이우선, 김순정이 춤춘다. 문의 ☎ 02-538-0505.  

14403036010690.jpg
◇ 박칼린이 함께 하는 두산아트센터 청소년 무료 강연


문화예술적 소양을 쌓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강연도 있다.


두산아트센터가 청소년들의 문화 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여는 강연 프로그램 '두산청소년아트스쿨'이다.


이번 주에는 22일 오전 10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음악감독 겸 연출가인 박칼린이 강연자로 나서 '사는 동안 멋지게'라는 주제로 이야기한다.


참가 신청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www.doosanartcenter.com)에서 하면 된다. 문의 ☎02-708-5001.  

14403036049125.jpg

◇ 동화의 세계 다시 보기…'비밀의 왕국'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서는 친숙한 동화 속 이야기를 다양한 미술작품으로 보여주는 무료 전시가 열리고 있다.


'비밀의 왕국'전은 미술작가 12명이 동화의 세계와 캐릭터를 자신의 방식으로 재현하거나 현대사회에 맞게 비틀어 때로는 새로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 백설공주 등에 나오는 공주와 왕자, 요정과 마법사, 마녀도 볼 수 있다. 


이용제 작가는 비눗방울을 소재로 동화 속 캐릭터가 등장하는 연작을 그렸고, 오정현의 '키노피오 Ⅰ(마주하다)'는 코에서 갈라져 나온 여러 선 속에 갇힌 사람을 표현했다.  


서효정의 '테이블 위의 백설공주'는 관람객 선택에 따라 새롭게 재구성되는 인터랙티브 영상설치 작품이다.     


전시는 12월13일까지. ☎ 02-2124-8800  

14403036126445.jp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