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이달 말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5 행사가 추석 연휴로 흥행이 기대된다.
올해 축제는 오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며 이 기간에 추석연휴(9월 26∼29일)가 들어있다.
매년 9월 마지막 금요일이 축제 개막일이어서 추석연휴는 대개 3년에 한 번 꼴로 축제 기간과 겹친다.
최근 10년간 축제와 추석연휴가 겹친 해는 신종플루로 행사를 취소한 2009년을 빼고 2006년과 2012년 두 차례다.
2006년에는 탈춤페스티벌 사상 처음으로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07년엔 90만명 선으로 후퇴했다.
다음 해(2008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뽑히고 관람객 100만명 선을 회복했지만 한 동안 100만∼110만명에 머물렀다.
그러던 것이 추석연휴가 낀 2012년에는 관람객 110만명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이듬해(2013년) 다시 98만명으로 떨어져 추석연휴 영향력을 거듭 확인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당초 추석연휴가 관람객 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 예상했지만 결과는 그 반대였다"며 "올해는 개천절 연휴까지 이어져 어느 때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