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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센 언니요? 사실 마음은 여려요"

기사입력 2015.09.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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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 '쎈 언니' 15일 발매…'언프리티 랩스타'·'진짜사나이' 출연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센 언니'가 돌아왔다.


    여성 래퍼 제시(본명 호현주·27)가 싱글 '쎈 언니'(SSENUNNI)를 발표했다. '쎈 언니'는 제시가 지난 5월 발표한 '나이고 싶어'에 이은 두 번째 솔로 곡이다.


    제시는 1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싱글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제시는 6년 만에 쇼케이스 무대에 섰다고 밝히며 "오랜만에 노래로 나오니까 긴장도 되지만 기분은 좋다"며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하면서 센 이미지가 굳어졌는데 이번 음반 콘셉트도 그렇게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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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쎈 언니'는 럭키제이의 '들리니'를 작곡한 페이머스브로(FamousBro)와 바울이 작곡한 힙합곡으로,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이중적 느낌을 담았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쉬운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제시가 작사에 참여해 강한 여자에게도 귀엽고 여성적인 면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시는 "외모는 이렇게 태어났으니 어쩔 수 없다"며 "사실 전 마음이 여리다. 눈물도 많고 상처도 잘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여성스러운 것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시는 여성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독특한 성격과 출중한 랩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시는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센 이미지가 굳혀지면서 그 이미지에 따라 생긴 유행어를 이번 노래에 담았다"며 "'컴피티션'(competition), '니들이 뭔데 날 판단해' 등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에서 한국어 랩이 어색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서 이번 곡에서는 재미있고 쉬운 단어를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로그램 동료 중) 육지담과 타이미 두 사람만 응원해 줬는데 섭섭하지 않다"며 "이번 곡은 '언프리티 랩스타'의 연장이 아니고 포함되는 정도"라고 했다.


    제시는 최근 MBC '진짜 사나이-여군특집3'에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지만 포복훈련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에이스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는 '진짜 사나이'에 대해 "솔직히 힘들었다. 그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며 "받은 훈련 중 화생방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들이 너무 잘 챙겨주고 화이팅하라고 해줘서 잘 이겨낸 것 같다"며 "언니들이 많이 사랑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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