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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쎈 언니' 15일 발매…'언프리티 랩스타'·'진짜사나이' 출연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센 언니'가 돌아왔다.
여성 래퍼 제시(본명 호현주·27)가 싱글 '쎈 언니'(SSENUNNI)를 발표했다. '쎈 언니'는 제시가 지난 5월 발표한 '나이고 싶어'에 이은 두 번째 솔로 곡이다.
제시는 1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싱글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제시는 6년 만에 쇼케이스 무대에 섰다고 밝히며 "오랜만에 노래로 나오니까 긴장도 되지만 기분은 좋다"며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하면서 센 이미지가 굳어졌는데 이번 음반 콘셉트도 그렇게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시는 "외모는 이렇게 태어났으니 어쩔 수 없다"며 "사실 전 마음이 여리다. 눈물도 많고 상처도 잘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여성스러운 것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시는 여성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독특한 성격과 출중한 랩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시는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센 이미지가 굳혀지면서 그 이미지에 따라 생긴 유행어를 이번 노래에 담았다"며 "'컴피티션'(competition), '니들이 뭔데 날 판단해' 등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에서 한국어 랩이 어색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서 이번 곡에서는 재미있고 쉬운 단어를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로그램 동료 중) 육지담과 타이미 두 사람만 응원해 줬는데 섭섭하지 않다"며 "이번 곡은 '언프리티 랩스타'의 연장이 아니고 포함되는 정도"라고 했다.
제시는 최근 MBC '진짜 사나이-여군특집3'에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지만 포복훈련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에이스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는 '진짜 사나이'에 대해 "솔직히 힘들었다. 그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며 "받은 훈련 중 화생방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들이 너무 잘 챙겨주고 화이팅하라고 해줘서 잘 이겨낸 것 같다"며 "언니들이 많이 사랑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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