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찐빵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외부기관 용역 결과 2일 축제가 개막한 이후 3일간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모두 10만5천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 인해 71억8천400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식당 등 점포 매출액이 26억원, 안흥찐빵 매출액이 2억4천만원,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로 3천900만원 등으로 분석됐다.
이번 축제는 2011년부터 지역 내 찐빵업소 간 분쟁 등으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이 때문에 축제조직위원회는 지속적인 축제를 위해 지역에 내려오는 도깨비 전설을 소재로 '이야기가 있는 축제'로 구성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
빵모자를 쓰고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체험 프로그램과 찐빵 구매 가격을 할인해주는 '빵모자 이벤트'로 재미를 더하고 손찐빵의 전통적인 제조방식을 주제관을 설치해 알렸다.
또 안흥면의 '도깨비 도로'에서 트랙터를 타고 바닥에 그려져 있는 트릭아트를 즐기는 색다른 이벤트와 축제장 내 섶다리 재현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축제가 4년만에 다시 열리게 돼 관광객 수 등에 우려가 있었지만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스토리텔링으로 지속가능한 축제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