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서 한번 놀아보소"…안성 바우덕이 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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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예서 한번 놀아보소"…안성 바우덕이 축제 개막

14442638838081.jpg안성 바우덕이 축제 개막…11일까지 닷새간(안성=연합뉴스) 7일 경기 안성시를 대표하는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가 보개면 안성맞춤랜드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안성맞춤랜드 일대에서 11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사진은 이날 오후 7시에 열릴 개막식을 앞둔 안성맞춤랜드 모습. 2015.10.7 <<안성시 제공>> zorba@yna.co.kr
11일까지 닷새간…남사당·해외민속 공연 등 펼쳐져

(안성=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안성시를 대표하는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가 7일 보개면 안성맞춤랜드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메인무대, 옛장터무대, 실내공연장, 시민예술무대 등 안성맞춤랜드 일대에서 11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풍물, 버나, 무동, 줄타기 등 남사당 놀이공연의 진수가 펼쳐지며 안성이 자랑하는 전통예술공연인 태평무와 평양통일예술단 공연, 전통 혼례, 어린이전래인형극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매일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바우덕이 5色 콘서트에는 국악인 오정혜와 김영임을 비롯해 가수 장윤정, EXID, 코요테, 신효범, 주현미, 적우 등이 출연해 흥을 돋운다. 플루트·브라스·퓨전국악 공연도 함께한다.

14442638867566.jpg"예서 한번 놀아보소"…안성 바우덕이 축제 개막(안성=연합뉴스) 7일 경기 안성시를 대표하는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가 보개면 안성맞춤랜드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안성맞춤랜드 일대에서 11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사진은 전날인 6일 전야제 행사로 열린 봉산로터리∼내혜홀광장 구간 길놀이 퍼레이드 모습. 2015.10.7 <<안성시 제공>> zorba@yna.co.kr

우즈베키스탄, 슬로바키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스페인, 멕시코, 러시아 등 각국의 민속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옛 장터의 주막과 길거리 음식 페스티벌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시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주차장 외에 5천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앞서 6일 오전 전야제 행사로 서운면 불당골 바우덕이 사당에서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꼭두쇠인 바우덕이를 추모하는 추모제가 열렸고 오후 7시부터 봉산로터리∼내혜홀광장 구간에서 길놀이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14442638894093.jpg안성 바우덕이 축제 개막(안성=연합뉴스) 7일 경기 안성시를 대표하는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가 보개면 안성맞춤랜드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안성맞춤랜드 일대에서 11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전날인 6일 전야제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는 황은성 안성시장. 2015.10.7 <<안성시>> you@yna.co.kr

퍼레이드에는 해외공연단과 주민 등 3천여명이 다양한 의상을 입고 참여해 신명나는 길놀이 공연을 선보였다.


남사당은 조선 후기 장터와 마을을 떠돌아다니며 곡예, 춤, 노래를 공연했던 집단으로 전문 공연예술가들로 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연예집단이다.


발생 시기는 조선 숙종(1661∼1720) 때로 추정되며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불당골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 2001년부터 바우덕이를 기리고 남사당 문화를 전승 발전시키기 위해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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