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N 여행> "폰카로도 OK" 가을 단풍·꽃 사진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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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N 여행> "폰카로도 OK" 가을 단풍·꽃 사진 '꿀팁'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일단 도시를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날아갈 듯한 가을이다.

살짝 소외된 곳으로 떠나 나만의 가을을 즐기고 오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만산홍엽, 이 가을을 카메라에 담아보자. 몇 가지 '꿀팁'을 소개한다.


▲ 단풍의 규모를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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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촬영은 봄꽃을 찍는 것과 다르다. 붉게 물든 온 산 전체를 렌즈에 담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광각을 이용해 산 전체를 보여주자. 타오를 듯한 붉은산이 한눈에 들어온다면 그것만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다.


▲ 단풍과 꽃 사진은 역광이다

14444283065720.jpg불갑사의 꽃무릇

왜 내가 아름다운 단풍을 찍으면 단풍이 온통 찡그리고 있을까.

그것은 순광(정면에서 비치는 빛)에서 촬영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림자는 정오가 가까워질수록 강해진다. 단풍은 역광이 더 아름답다.


▲ 어두운 배경을 통한 배경 단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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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을 찍을 때는 되도록 뒷배경을 단순화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배경이 검은색에 가까운 곳을 찾으면 단풍을 더욱 도드라지게 찍을 수 있다.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뒷배경이 더 단순해진다.


▲ 아침 일찍 움직여라

14444283152244.jpg구절초 축제(정읍시 제공)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는 뒤통수밖에 찍을 게 없다. 오전 일찍 남들이 움직이지 않는 시간에 움직이면 뜻밖에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 어두운 배경을 찍을 때는 노출 보정

14444283176760.jpg노출보정을 통한 사진찍기(성연재)뒷배경이 어두우면 카메라는 자동적으로 더 밝게 찍으려 노력한다. 잘못하면 단풍색이 오버될 수 있으니 노출을 보정하거나 스폿측광을 사용하도록 하자
카메라는 오토 모드로 촬영할 때는 노출값을 단풍과 뒷부분의 어두운 배경 중간값을 책정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노출 보정을 통해 몇 단계 더 어둡게 해주거나 스폿(Spot)측광 모드를 사용해야 한다.

▲ 단풍만을 찍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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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만을 찍으면 그 규모를 알 수도 없거니와 분위기를 살리기도 쉽지 않다. 최소한 한두개, 비교가 될만한 피사체를 넣도록 하자. 자동차나 사람의 뒷모습을 넣으면 훨씬 분위기가 난다.


▲플래쉬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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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의 경우 사진을 찍고 나면 얼굴에 온통 그림자가 드리워진 우울한 사진이 나오기 쉽다. 이때는 꼭 플래시를 켜고 찍도록 하자.


아이폰 6s의 경우 셀카 찍을때 순간적으로 화면 자체가 밝아지면서 플래시가 되는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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