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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일단 도시를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날아갈 듯한 가을이다.
살짝 소외된 곳으로 떠나 나만의 가을을 즐기고 오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만산홍엽, 이 가을을 카메라에 담아보자. 몇 가지 '꿀팁'을 소개한다.
▲ 단풍의 규모를 보여주자
단풍 촬영은 봄꽃을 찍는 것과 다르다. 붉게 물든 온 산 전체를 렌즈에 담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광각을 이용해 산 전체를 보여주자. 타오를 듯한 붉은산이 한눈에 들어온다면 그것만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다.
▲ 단풍과 꽃 사진은 역광이다
불갑사의 꽃무릇
왜 내가 아름다운 단풍을 찍으면 단풍이 온통 찡그리고 있을까.
그것은 순광(정면에서 비치는 빛)에서 촬영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림자는 정오가 가까워질수록 강해진다. 단풍은 역광이 더 아름답다.
▲ 어두운 배경을 통한 배경 단순화
▲ 아침 일찍 움직여라
구절초 축제(정읍시 제공)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는 뒤통수밖에 찍을 게 없다. 오전 일찍 남들이 움직이지 않는 시간에 움직이면 뜻밖에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 어두운 배경을 찍을 때는 노출 보정
노출보정을 통한 사진찍기(성연재)뒷배경이 어두우면 카메라는 자동적으로 더 밝게 찍으려 노력한다. 잘못하면 단풍색이 오버될 수 있으니 노출을 보정하거나 스폿측광을 사용하도록 하자
카메라는 오토 모드로 촬영할 때는 노출값을 단풍과 뒷부분의 어두운 배경 중간값을 책정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노출 보정을 통해 몇 단계 더 어둡게 해주거나 스폿(Spot)측광 모드를 사용해야 한다.
▲ 단풍만을 찍지 말자
▲플래쉬 사용하기
아이폰 6s의 경우 셀카 찍을때 순간적으로 화면 자체가 밝아지면서 플래시가 되는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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