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가을 관광 주간'이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깊어가는 가을, 인천에서 맛볼 수 있는 제철 음식은 전국 각지의 관광객을 유혹한다.
인천관광공사는 페이스북에서 인천의 대표 가을 음식과 추천 맛집을 묻는 이벤트를 벌여 5개 음식을 추렸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하에 굵은 소금을 얹어 머리째 바짝 구워먹는 대하구이, 달달한 대하 회, 그리고 대하찜 등 다양한 대하 요리는 관광객 입맛을 사로잡을 만하다.
인천에서 대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은 협궤열차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소래포구다.
마침 17∼18일은 소래포구축제 기간이어서 축제도 즐기고 제철 대하도 맛볼 수 있다.
중구 인천종합어시장과 동구 화수부두 수산물 직매장에서도 싱싱한 대하를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살이 꽉 찬 수꽃게가 제맛인데 알과 살이 게딱지 끝까지 꽉 차 있고 영양이 풍부해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송도꽃게거리에는 20여 곳의 꽃게 전문식당이 자리 잡고 있어 꽃게찜, 간장 꽃게, 꽃게탕 등 다양한 꽃게 요리를 즐기기 좋다.
강화도 충남서산집·나룻터꽃게집·성안정 등 맛집도 꽃게 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구월동문예길 음식거리, 중구 북성포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는 뼈째 썰어 채소와 버무린 회무침, 바삭하게 구운 전어구이 등 전어 요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돼지고기와 두부·호박·감자를 넣고 강화 특산물인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 강화도 젓국갈비도 가을철 별미로 각광받는다.
이밖에 영종도 을왕리해변·마시안해변의 조개구이·조개찜도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제격인 음식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