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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한인경제인대회 ASEAN 진출 확인하고 폐막

기사입력 2015.10.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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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봄 울산서 수출상담회…고양·부산·창원시 가을대회 유치전

    (싱가포르=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진출의 교두보인 싱가포르의 센토사 리조트 월드에서 18일부터 열린 제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0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기출)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사장 박노황)가 '세계 속의 한민족, 하나 되는 경제권'이라는 주제로 공동 주최했다. 70개국 137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회원 7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동남아·서남아·중동을 잇고 '경제 허브' 역할을 하는 싱가포르에서 아세안 지역에 진출할 기회를 탐색하는 한편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방안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폐회식은 신임 지회장 임명장 수여식, 공로패 및 우수 지회 표창, 우수 통상위원회 표창, 연합뉴스 사장 주최 환송 만찬, 비치 페스티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기출 회장과 심수화 연합뉴스 상무를 비롯해 함정오 코트라 부사장, 서정하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김동연 아주대 총장, 최성 고양시장, 킨텍스(KINTEX)의 임창열 사장과 김태희 감사, 최병암 한국금융연구원 특임연구위원, 신현태 월드옥타 상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월드옥타의 조병태·정진철·이영현·서진형·천용수·고석화·권병하·김우재 명예회장, 박병철 이사장, 차봉규 수석부회장, 19명의 상임집행위원, 특별위원회와 통상위원회 위원장, 각국 지회장 및 상임이사 등도 함께했다.


    박 회장은 폐회사에서 "34년의 역사를 지닌 월드옥타는 지금, 새로운 미래를 건설해야 하는 시기에 직면했다"면서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국내 최대 규모 경제단체로 성장한 역사가 말해주듯 이번에도 우리는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간다'는 말처럼 연합뉴스는 지금까지 자칫 국내에서 잊히기 쉬운 우리의 이야기를 발 없는 말과 글로 천 리 밖에서도 알 수 있도록 뉴스를 통해 알려왔다"며 "협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온 연합뉴스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심수화 상무는 환송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외국에 갈 때 주눅이 들지 않고 어깨를 펴고 당당히 활보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며 "세계 곳곳에서 피와 땀을 흘리지 않았다면 고도성장의 신화도, 한류의 성공도 없었을 것"이라고 치하했다.


    심 상무는 "이번 대회에서는 차세대 라이징 스타들을 위한 투자 유치 설명회도 알찬 성과를 거두었고, 모국 중소기업들의 수출 활로 개척과 젊은이들의 해외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진전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한 월드옥타 국제사무국과 싱가포르지회 여러분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폐막에 앞서 열린 월드옥타 이사회에서는 앞으로 수익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할 길을 열었고, 지금까지 정관에 포함하지 않았던 차세대를 정식으로 인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 고양시와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내년 가을에 열릴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를 위해 싱가포르까지 날아온 최성 시장과 임창열 사장은 이 자리에서 "월드옥타의 발전을 위해 고양시가 발 벗고 나서겠다"며 "사옥을 우리 시에 지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고양시 외에도 창원시, 부산광역시가 제21차 대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월드옥타와 연합뉴스는 내년 4월 울산광역시에서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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