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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우주정거장, 15년 연속 우주인 체류 기록

기사입력 2015.11.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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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개국 출신 우주인 220명 거쳐…실험 1천760회·유영 189회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15년(5천478일) 연속 우주인이 체류하는 기록이 2일(현지시간) 세워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해 러시아 등 ISS 건설에 동참한 각국과 ISS에 체류 중인 우주인 6명은 이날 인간의 우주 거주 15주년을 자축하는 기자회견을 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14465127845955.jpg국제우주정거장(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00년 11월2일 처음으로 우주인이 지상으로부터 400㎞(250마일) 상공에 있는 ISS에 거주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7개국 출신 우주인 220명이 ISS를 거쳐 갔다.


    미국 출신 우주인이 ISS에 가장 많이 체류했으며, 러시아, 캐나다·일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는 2007년 4월9일부터 19일까지 ISS에 머물면서 우주과학 실험을 수행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총 2만 6천500명 분의 식사가 제공됐으며 방도 3개에서 13개로 늘어났다. 중량도 보잉747과 맞먹는 약 450t으로 무거워졌다.


    그간 1천760회의 실험이 진행됐고 1998년 ISS 건설이 시작된 이후 공사와 보수 등을 위해 189회에 걸쳐 우주유영이 이뤄졌다. 190회 유영은 오는 6일 진행될 예정이다.


    NASA는 보수를 통해 2024년까지 ISS를 운영할 방침이다.


    ISS에 머무는 미국, 러시아, 일본 출신 우주인 6명은 우주인 연속 거주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만찬을 할 계획이다.


    스콧 켈리 ISS 선장은 "ISS의 가장 큰 혜택은 우주 속으로 장기 탐사 목표를 더욱 진척시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우주인 크젤 린드그렌은 "우주정거장은 우리가 화성으로의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 이해해야 하고 발전시켜야 할 기술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다리'"라고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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