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흰 눈이 펑펑' 전국 곳곳 많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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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흰 눈이 펑펑' 전국 곳곳 많은 눈

14485098982501.jpg첫눈과 행인(천안=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첫눈이 내린 26일 충남 천안시 한 도로에 행인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제주산간·중부지역 대설특보…눈길 교통사고도

(전국종합=연합뉴스) 26일 충남과 전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눈이 내렸다.


출근길 시민은 두툼한 외투에 목도리까지 걸친 채 우산을 쓰고 첫눈을 맞이했다.


도로 위 차들은 첫눈이 반갑지 않은 듯 설설 기었고, 출근길 시민은 종종걸음으로 환승을 위해 지하철 역사를 찾아들거나 건물 안으로 몸을 감췄다.


이날 제주 산간지역과 충남·북, 전북 등 중부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제주 산간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같은 시각 충남 10개 시·군과 전북 6개 시·군, 충북 2개 군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경기 남부지역과 충남 남부지역에도 눈이나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 밤부터 11시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제주 윗새오름 42.0㎝를 비롯해 강원 미시령 32.0㎝, 충남 아산 14.0㎝, 충북 진천 12.0㎝, 경기 안산 9.0㎝ 등이다.


제주에서는 한라산 입산과 일부 산간도로 운행이 통제됐고, 해안 지역에서도 올겨울들어 첫눈이 관측됐다.


강원 산간 고갯길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인제 북면 용대삼거리 미시령 옛길 구간 13㎞는 사흘째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14485099195834.jpg한라산 1100도로 제설 작업(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 산간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린 26일 오전 한라산 1100 도로에서 제설차량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충북 속리산 국립공원 등도 입산이 통제됐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내려 칼바람도 몰아치고 있다.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경보가, 경기·전북·충남·강원·경북 일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오전 9시 4분께 충남 공주시 정안면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IC 인근에서 1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명이 크게 다치는 등 1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정안IC를 빠져나오던 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상자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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